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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진, 사랑의 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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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명 민복진, 사랑의 시대

전시기간 2022. 3. 4.(금) ~ 2022. 10. 30.(일)

전시장소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1, 2층

전시부문 조각

전시작가 민복진

기    획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협    력 민복진 유족



- 한국 현대조각의 초석을 다진 조각가 민복진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이 개관을 알리는 첫 전시로 민복진의 작품 200여점을 한 공간에서 조망하여 민복진 작품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함

- 421점의 기증작 가운데 민복진 예술의 핵심 테마 ‘사랑’ 개념을 고찰하기 위하여 모자상, 가족상을 중심으로 출품작 200여점 선정

- 조각가이면서 동시에 그 이상의 포괄적 차원에서 사랑에 대한 성찰자로서 민복진의 숨은 이면 발굴을 위한 연구의 시작을 알리는 전시 

- 전시의 의미를 강화하고 민복진의 삶과 예술의 이해를 돕고자 인터뷰 영상 상영과 민복진 라이브러리가 운영될 예정



○ 양주시립미술관(관장 이계영)은 2022년 3월 4일(금)부터 2022년 10월 30일(일)까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개관전 《민복진, 사랑의 시대 Min Bokjin : Era of Love》를 개최한다.

○ 민복진(閔福鎭, 1927~2016)은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한국 현대조각을 이끌며 한결같이 어머니의 사랑, 가족간의 조화를 무한한 영감의 대상으로 삼아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 이번 전시는 한국 조각사에 한 획을 그은 민복진의 업적과 철학을 기리고 인체 구상조각의 정수라고 불리는 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은 ‘사랑의 공간’을 주제로 브론즈와 돌 조각이 주를 이루며, 2층은 ‘사랑의 시간’을 주제로 초기작품부터 말년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돌, 브론즈 작품과 함께 조각 원형(Prototype)이 높이 5미터의 개방형 수장대에 전시되었다. 
   - 민복진 자택의 정원 공간을 참조한 1층 전시장은 모자상을 중심으로 1960년대 작품부터 2000년대 작품까지 총망라하여 87점을 선보인다. 
   - 2층은 개방형 수장고 이면서 동시에 전시공간으로 작품의 원형과 돌, 브론즈 작품 144점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 또한 민복진의 삶과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2층 전시실에서 인터뷰 영상<민복진, 사랑의 시대를 조각하다>(2022) 상영과 민복진, 조각미술과 관련된 예술서적을 모아놓은 <룰라바이 라이브러리>가 운영된다. 그 밖에도 민복진 연구 활성화를 위한 학술 세미나,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 이계영 양주시립미술관장은 “이 전시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것이 미덕인 지금의 시대에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며 일관된 삶과 예술을 추구한 민복진의 예술정신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울림을 전하고자 했다” 라며, “이 전시를 시작으로 민복진이 활동했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들과 그의 업적을 연구함으로써 지역 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한국 현대조각사 연구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 본 전시는 사전 예약없이 관람 가능하며, 전시 관람 일정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홈페이지(yangju.go.kr/minbokjin/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복진(閔福鎭, 1927-2016)은 전형적인 인체 구상조각에서 벗어나 있으면서도 비정형적인 추상조각에도 속하지않는 독특한 조형 언어를 구축한 한국 현대 조각의 선구자이다. 한국 1세대 조각가 김복진, 김경승, 윤효중 등에 영향을 받은 2세대 조각가로 백문기, 윤영자, 전뢰진, 김영중, 최만린, 최종태 등과 함께 민복진은 한국 조각사의 근대와 현대를 잇는 가교의 시대를 대변한다.

1952년 홍익대학교 미술학부에 입학한 민복진은 1953년부터 본격적으로 윤효중에게 조각을 배우기 시작하며 조각에 입문하였다. 홍익대 재학시절 민복진은 제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1953년 제2회 국전)에 <무제>를 출품하여 입선하며 조각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나갔다. 또한 1960년대 후반부터 한국 조각미술 발전을 위해 결성된 목우회,한국구상조각회, 신상회(新象會) 등의 단체 활동으로 국내에서 조각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1979년에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그랑팔레에서 열린 《르 살롱 le Salon》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해외 교류 조각 전시에 다수 참여하는 등 해외로도 그 활동 반경을 넓혀 나갔다.

당시 예술가들이 교직 생활을 병행하며 작가로 활동했던 것과 달리 전업 작가로서 평생 일관된 주제 의식 속에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그는 50대 중반이 된 1984년에서야 비로소 첫 개인전을 가졌는데 조각에 입문한 지 30년 만의 첫 개인전은 민복진이 품고 있는 예술가의 이상을 보여주는 것이자 예술에 대한 그의 진중한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민복진의 작품 세계는 공공조형물과 일반 조각품으로 나눌 수 있다. 민복진이 단독 제작한 최초의 공공조형물은1961년 고려대학교에 설치한 <4‧18 학생혁명기념탑>이며 그 밖에 대표적인 공공조형물로는 김경승과 함께 제작한<김구 선생 동상>(1969, 남산 광장), <이승훈 선생 동상>(1974), <매헌 윤봉길 의사상>(1975, 충남 충의사), <고당 조만식 선생상>(1976, 어린이 대공원), <명성왕후 숭모비>(1981, 경복궁) 등이 있다.

그의 일반 조각품은 1950년대부터 1960년대 초 철사와 납 등을 사용한 재료와 형식 실험시기를 제외하면 모자상,가족상 등 ‘사랑’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일관성있는 조형세계를 보여준다. 평생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반복하고 탐구하여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민복진은 그의 삶과 예술을 통해 사람을 향한 믿음과 인류에 대한 긍정의 힘을 보여준다.
민복진에게 조각은 무생물인 돌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행위이며 이 행위는 어머니와 아들이 맺고 있는 원초적 사랑과 등가의 것으로 그의 삶과 예술의 집약이다. 우리는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과거를 돌아볼 수 있고 현재 우리의 삶에 던지는 사랑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민복진의 인간애적 예술은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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