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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디자인: 지면 위의 기술(혹은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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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모이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독자에게 효과적이고 조화롭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지면을 구성하는 시각적 질서와 규칙이 필요하다. 신문박물관은 ‘더욱 읽기 편한’, ‘보다 아름다운’ 신문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실천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문 디자인: 지면 위의 기술(혹은 예술)»은 신문을 만드는 시각 체계의 기능적, 미적 가치를 탐구한다. 전시는 세 개의 소주제로 구성된다. ‹개념어 사전›은 지면을 이루는 형식과 내용을 설명하는 공간이다. 판형을 고르고 그리드를 짠 다음 제호, 기사, 사진, 광고를 지면 위에 조판하는 일련의 과정과 그 역사를 박물관 소장품을 통해 확인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1세대 디자이너 및 현직 편집기자와 진행한 인터뷰다. 디자인 행위자의 목소리를 수집하고 신문 디자인 고유의 특수성을 짚는 아카이브로 기능한다. ‹100년의 실험›은 1920년 4월 1일 창간 이래 100여 년간 신문을 만든 동아일보의 디자인 변화상을 기록한 연표다. 전시실 바닥에 놓인 22개의 이미지는 신문이 수많은 실험을 거쳐 지금의 형식을 갖췄음을 보여준다.

1929년 8월 7일 동아일보는 민간 최초로 서체 개발 공모전을 열었다. 여기에서 당선된 이원모의 글씨는 신문 활자가 되어 대중에게 지식과 지혜를 공유했다. 1988년 5월 15일 한겨레가 종합일간지 중 처음으로 전면 가로쓰기를 시행하고, 2009년 3월 16일 중앙일보가 작고 읽기 편한 베를리너 판형을 채택하는 등 현대적 신문 디자인을 위한 시도가 이루어져 왔다. 이러한 어제의 노력은 오늘의 신문을 만들었다. «신문 디자인: 지면 위의 기술(혹은 예술)»은 그 수고로움을 되짚으며 내일의 신문을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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