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ZIP의 특별전 ≪손끝에 얼을 ‘담다’≫는 한국 전통의 망댕이 가마에서 구워진 무형문화재 김영식 사기장의 달항아리 등의 조선요를 소개한다. 달항아리는 소박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가진 조선 백자로 동시대 중국, 일본에서 만들어진 다른 자기들이 갖지 못한 순백의 우아한 아름다움 뽐낸다. ≪손끝에 얼을 ‘담다’≫는 8대를 이어온 전승 도예가 김영식 사기장의 삶과 시대의 얼이 담긴 <조선요>가 가진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한다. 이 전시는 또한 한류문화가 세계 무대에 자리잡도록 기여한 외교협회, 삼보연맹 등이 협력하여,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움직임에 다시한번 동참한다. 일반 도자와 달리 망댕이 가마를 사용한 전통적 방식으로 제작되어 그야말로 우리의 얼이 그대로 담긴 김영식 사기장 조선요의 편안함과 포근함을 느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