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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좋아하는 동화가 있을 것이다. 어릴 적 꿈을 일깨워주고 위로를 주었던 동화, 나의 동화(My Farity Tale)에 대해 생각해 보는 <My Fairy Tale> 전시가 오는 11월1일부터 12월2일까지 병원安갤러리에서 열린다.

루씨쏜 작가는 아름다운 제주를 재미난 상상으로 풀어내는 제주 민화를 그린다. 민중의 생활상을 담은 민화에 사람을 대체하는 귀여운 고양이를 등장시켜 재미있는 동화를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게다가 그려진 동식물에는 의미가 담겨 있어 마치 삶의 교훈을 주는 우화(寓話)를 보는 것 같다. 이미혜 작가는 그림 일기를 쓰듯 삶의 장면들을 이목구비 없는 여인을 통해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한다. 하늘을 나는 무중력 상태의 여인은 자유와 행복함이 묻어나는 판타지 동화를 보는 듯 그림을 보고 있으면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

어릴 때 우리의 상상력을 키워줬던 동화는 우리를 위로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인도해줬다. <My Fairy Tale> 전시를 보며 동화 같은 그림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행복으로 채우고 상상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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