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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미술교류사 : 어두운 밤과 차가운 바람을 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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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미술교류사 : 어두운 밤과 차가운 바람을 가르다
Kunstaustauschgeschichte von Deutschland und Korea : Der Grund vom Reiten durch Nacht und Wind
2022.10.28. - 2023.01.27.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 한국독일수교 140주년 기념하여 100여 년의 한국과 독일 간의 미술 교류 조명
 ○ 박래경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의 1950년대 독일유학 시절 자료 등 주제 관련 아카이브
 ○ 한국과 독일의 문화적 토양을 지닌 한국의 세대별 대표작가 4인의 작품 전시
 ○ 한국에서 생활하는 독일 출신의 작가들을 포함하여 온라인 세미나 개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하 박물관)은 《한국독일미술교류사 : 어두운 밤과 차가운 바람을 가르다》展을 2022년 10월 28일부터 개최한다. 2023년 한국독일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로 한국과 독일 간 100여 년의 미술 교류를 작품과 아카이브로 조명한다. 전시는 외국연구자 16명의 시선으로 한국미술을 조망했던 박물관의 2020년 《외국연구자의 한국미술 연구》展의 후속으로 기획된 권역별 심화 사업이기도 하다. 전시는 국내 1980년대 독일 현대미술전을 기획한 박래경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의 1950년대 독일유학 시절 아카이브와 배운성(1900-1978), 백남준(1932-2006), 안규철(1955-) 그리고 뮌(1972-)과 같이 독일을 배경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한국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 더해서 한국미술사를 통사(通史)로 최초로 기술한 독일의 한국학자 안드레아스 에카르트(Andreas Eckardt, 1884-1974)의 『Geschichte der koreanischen Kunst』(한국미술사, 1929)와 한국과 독일에서 개최된 타국의 미술 전시자료 등도 함께 선보여진다. 

 박래경은 1986년부터 1996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으로 활동하면서 《독일현대조각전》(1987)과 독일 신표현주의 미술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독일현대회화전》(1989)을 기획하여 국내에 독일미술을 본격적으로 소개하였으며, 이어 《독일바우하우스》(1989)와 《테크놀로지의 예술적 전환》(1991)에 관여하며 독일미술을 국내에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독일유학 시기 박래경의 주임교수는 당대 지성 중 한 명이던 미술사학자 한스 제들마이어(Hans Sedlmayr, 1896-1984)로 박래경은 스승의 책 『중심의 상실』(1948)을 2002년 역서로 발간한 바 있다.

배운성은 한국인 최초의 독일 미술유학생으로 1923년 레겐스부르크미술학교에 입학하여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때까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작품 활동을 하였다. 출품작 <모자를 쓴 자화상>(1930년대)는 베를린의 어느 카바레를 배경으로 박수 무당 복장을 한 배운성의 자화상이다. 한국 풍속을 소재로 서양미술의 구도와 화법으로 그려진 이 작품은 당시 유럽에서 보기 드문 동양인 화가로서 성공하여 명성을 얻게 된 작가의 높은 자의식을 보여준다.

백남준은 1957년에 뮌헨대학교와 쾰른대학교 등에서 서양의 건축, 음악사, 철학 등을 공부하고 1958년 프라이부르크 고등음악원으로 전학하였다. 같은 해에 존 케이지를 만나 그로부터 깊은 영감을 얻게 된다. 출품작 <존 케이지에게 보내는 경의 : 테이프와 피아노를 위한 음악>(1958-1962)은 1959년 독일 뒤셀도르프 갤러리22에서 선보인 그의 첫 퍼포먼스인 동시에, 이때의 소리 콜라주를 녹음한 릴 테이프 오브제 작품이다. 퍼포먼스에서 백남준은 피아노를 연주하고, 넘어뜨리고, 라디오와 녹음기로 비명과 뉴스 소리를 내보내고, 유리병을 깨뜨리는 등 과격한 행위를 한다. 백남준은 이를 “무음악” 공연이라고 칭하는데 이는 자신의 퍼포먼스를 아르놀트 쇤베르크의 “무성조” 음악, 존 케이지의 “무작곡” 음악의 계보 위에 둔 것이다. 1970년대 이후 한국은 고도 경제 발전과 1980년대의 민주화를 거치면서 경제와 사회, 문화면에서 한국 사회는 크게 성장하였다. 이러한 배경을 지닌 일군의 작가들은 다원화된 환경을 비판적으로 수용해가면서 그 안에서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작품 경향은 안규철과 의 작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2000년대부터는 한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독일작가들도 드러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전시에서 다루지는 못하였으나 전시기간 중 발간되는 단행본에서는 이에 관한 내용도 함께 소개한다.

관련 아카이브로는 배운성의 친구였던 쿠르트 룽게(Kurt Runge)가 펴낸 『Un-soung PAI Erzählt Aus Seiner Koreanischen Heimat』(배운성이 들려주는 한국이야기. 1950)와 1993년 베네치아비엔날레 독일관 대표로 참여한 백남준 전시의 도록 『Nam June Paik : eine DATA base』(백남준 : 데이터베이스, 1993), 1972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첫 독일현대미술전시 도록과 1984년 한국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서 개최된 독일조각전시 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연계 세미나도 온라인으로 11월 중 매주 목요일에 개최된다. ‘2010년 이후의 한국과 독일 미술교류 전시 사례’를 주제로 독일 뒤셀도르프 Bloom 운영자인 변지수가 11.3, ‘한국에서의 경험과 자신의 작품세계’를 주제로 한국에서 생활하며 작품 활동을 하는 올리버 그림(Oliver Griem), 잉고 바움가르텐(Ingo Baumgarten)이 11.10, ‘독일에서의 경험과 자신의 작품세계’를 주제로 작가 안규철과 샌정이 11.17, ‘사업의 성과와 한계, 향후 계획’에 관해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학예사 김정현이 11.24 발표한다. 참여 신청은 박물관 누리집(daljinmuseum.com)에서 가능하다.

김달진 관장은 “1990년대 이후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기술 발전으로 우리 삶의 아주 작은 영역까지 세계화된 것도 30여 년의 시간이 지났다. 이러한 오늘날의 상황에서 새로운 한국미술사 서술 방향을 과거의 기록과 작품, 자료를 통해 고민하며 ‘교류’라는 용어 안에 담긴 ‘다양성’과 ‘타자성’에 집중하여 기획한 사업”이라고 전시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주요 출품작

■ 에카르트 (1884-1974)




■ 배운성 (1900-1978)



■ 백남준 (1932-2006)



■ 박래경 (1932- )



■ 안규철 (1955- )



■ 뮌 (1972- )


■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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