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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인 천안_없음으로부터 있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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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립미술관 커넥트 인 천안<없음으로부터 있음까지>展



전 시 명 | 커넥트 인 천안 <없음으로부터 있음까지>

전시기간 | 2022. 8. 30.(화) ~ 10. 16.(일) 
※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추석 당일 제외 공휴일 정상개관

전시장소 | 전시실 전관(2, 3F)

참여작가 | 김무호, 양태모

작 품 수 | 회화, 설치 등 40여 점

관 람 료 | 무료관람

관람문의 | 1566-0155 / 041-901-6614

주최주관 | 천안문화재단|천안시립미술관

 전시내용  
부재하는 대상에 대한 동경과 애착 등 각자의 방식대로‘없음’을 현재의 공간에‘있음’으로 소환하는 예술적 표현방식을 통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의미 사유

김무호: 제1전시실 section1. 有生於無 유생어무
작가의 작품세계 전반에서 발견되고 있는 ‘무위적’태도를 중심으로 자연의 외형에서부터 내적원리 까지 아우르는 수묵미학을 선보임

양태모: 제2전시실 section2.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
작가의 개인적 서사를 담아낸 오브제를 통해 관람객과 연결되는 지점을 만들고, 부재하는 존재에 대한 표현방식을 시적언어로 풀어나감




천안시립미술관, 커넥트 인 천안 <없음으로부터 있음까지> 전시 개최
-10월 16일까지 김무호·양태모 작가 작품세계 선보여-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안동순) 천안시립미술관은 지역 미술가를 집중적으로 조망하는 커넥트 인 천안 <없음으로부터 있음까지> 전시를 8월 30일(화)부터 10월 16일(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흐름 속에서 지역 미술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심층 연구를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친 전문가 심의를 통해 천안과 미술의 동시대적 울림을 확장하고 그 역량을 보이는 작가를 선정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서 추천된 김무호·양태모 작가의 예술세계를 이번 전시를 통해서 집중조명한다. 

남종 문인화의 계보를 이어나가는 김무호 작가(제1전시실)는 내면적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와 상상의 경계점으로 자연과 일상을 화폭에 그리며, 동시대적 예술 감각과 조응하며 새로운 형상성과 사의성을 바탕으로 문인화의 현대화를 모색한다.

양태모 작가(제2전시실)는 회화, 설치, 조각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개인의 함축된 서사 속에서 발현되는 감정을 표현하고, 부재하거나 상실한 것에 대한 의미를 다양한 조형적 언어를 통해서 관객과 함께 소통한다. 

동시대 미술의 맥락 아래서 미학적 성취를 보이는 김무호·양태모 작가의 전시를 기획하면서, 담당 학예사는 “지역이라는 공통분모를 넘어 ‘없음’에서 시작하여 ‘있음’에 도달하는 두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조망하고, 지역미술의 동시대적 미학의 가능성으로 모색하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고 말했다.

전시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인 9월 10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예술의전당 누리집(www.cnac.or.kr)을 참조하거나 천안시립미술관(1566-0155)로 문의가능하다,

한편, 천안시립미술관은 지역 정체성과 시대담론 기반의 기획전시, 연구, 소장품 수집, 미술관 교육,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사업을 통해 미술관 고유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하며, 시민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 밝혔다.




전시서문

천안시립미술관 커넥트 인 천안 <없음으로부터 있음까지>는 동시대 흐름 속에서 지역미술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로 폭넓은 조형적 실험을 통해 예술적 역량을 쌓아온 김무호·양태모 작가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전시 제목인 ‘없음으로부터 있음까지’는 부재하는 대상에 대한 동경과 애착을 현재의 공간으로 소환하는 두 작가의 공통된 예술적 사유에서 착안하였다. 우리는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존재에 대해선 당연하고도 자연스럽게 인지하지만, 익숙함을 깨뜨리는 어떤 예기치 못한 사건 혹은 낯섦을 마주한 순간 그 존재가치를 다시 한번 숙고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철학자 하이데거의 ‘고장난 망치’를 연상케 한다. 그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망치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지만, 갑자기 망치 자루가 빠져버리는 돌발 상황 속에서 존재의 부재를 인식할 때 역설적으로 그 존재의 ‘있음’을 상기하게 된다고 말한다. 지금 여기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다시 지금 여기로 호명하는 김무호·양태모 작가의 예술적 표현방식은 각자의 경험과 상황에 따라 상이한 모습으로 표출되지만 작품을 매개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한다.

수묵을 기반으로 작품을 전개해 나가는 김무호 작가는 내면적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와 상상의 경계점에 있는 자연세계와 일상을 화폭에 그리며, 새로운 형상성과 사의성 추구하며 문인화의 현대화를 모색한다. 작가는 생성과 소멸이 반복되는 자연의 원리와 일상 속에서 다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것을 제안한다. 

양태모 작가는 지극히 사적인 경험과 감정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를 작품화하여 물질과 비물질, 형상과 조형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개인의 함축된 서사 속에서 발현된 감정을 추상적이고 함축적인 예술적 언어로 선보임으로써 부재하는 것 혹은 상실한 것들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사유한다.

이들이 보여주는 삶과 예술에 대한 성찰은 지역이라는 공통분모를 넘어 동시대적 예술성을 획득해 나가며, ‘없음’에서 시작하여 ‘있음’에 도달하는 두 작가의 예술 여정 속에서 지역미술의 동시대 미학적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김무호, 물길, 2022, 장지에 수묵채색, 110x192cm 


김무호 _ 유생어무 有生於無   
남종 문인화의 계보를 이어나가는 김무호 작가는 정신 수양의 실천 행위로서 작업에 천착하여 비물질적이고 변화무쌍한 자연 현상의 외적, 내적 원리를 작품세계에 담아낸다. 작가는 실경산수에 경험적 가치를 더하여 소박하고 일상적인 주변의 산하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매체의 실험을 통해 수묵의 현대적 미감을 선보인다.
김무호 작가의 신작 <물길>은 작가의 예술관과도 맞닿아 있는 작품으로 묵중한 바위 사이로 굽이굽이 흐르는 물길의 모습을 담고 있다. 굴곡진 길에서 시작하여 강과 바다 등으로 점차 확장되어 나아가는 모습은 사라짐과 반복을 거듭하는 자연의 순환과 생명력을 보여주며, 더불어 평탄치만은 않았던 작가로서의 삶과 작업에 임하는 작가적 태도를 응축적으로 보여준다. 미시적 이야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작품을 매개로 공통의 감각과 그에 대한 사유를 이끌어냄으로써 현실에 잔잔한 파장을 가져온다. 




양태모, To nature, 2009, mixed media, 120x200cm


양태모 _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   
양태모 작가는 시공간의 흐름 속에 남겨진 과거의 경험과 감정을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가시화한다. 과거에는 존재하였으나 현재 부재하는‘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은 조형적 형태로 재생성되며, 관객을 지금 이 곳으로 편입시켜 자연스럽게 작가의 경험과 시선을 공유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To nature>, <Idleness> 연작은 감정의 파편이 스며든 자연의 모습을 서정적으로 그려내며, 빛의 속성을 드러내는 <Light> 시리즈를 통해 희망적 메시지를 공간 전반에 확산시킨다. 독백에 가까운 양태모 작가의 작업은 일상 속의 평범하고 익숙한 존재를 다시금 지각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 속에서 새로운 의미와 영역을 만들어 나가기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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