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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전: 百 合-백 개의 비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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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장현주_ <百 合-백 개의 비늘> 

전시기간: 2022년8월23일(화)~ 9월5일(월)

전시장소: 갤러리 담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72 (안국동 7-1) (우)03060

Gallery hour: mon-sat noon-6pm sun noon-5pm

            전시 마지막 날은 3시까지 입니다.



장현주_ seed19 97x67cm장지에채색 2022


전시내용


갤러리 담에서 여름의 끝자락에서 준비한 전시는 장현주 작가의 <百 合-백 개의 비늘> 전시이다.

백 개의 비늘을 가진 백합- 새로운 생명을 가진 알뿌리를 작가는 본인의 어머니의 사랑, 나아가 여성의 운명으로 의미를 확장시키고 있다. 백합은 한자 표기할 때 흰 백자의 백합白合이 아니라 줄기가 퇴화해서 백 개의 비늘 줄기를 가지고 있어서 백합百合이라고 한다. 백 개의 비늘줄기는 아마도 어머니가 자식을 잉태하고 키우면서 느끼는 고통을 줄기 비늘이 하나씩 해체되어 화면에 흩날리고 있다. 


장현주는 서양화를 전공하였으나 유화나 아크릴물감이 아닌 동양화에 매료되어 장지에 먹, 목탄, 분채등을 이용하여 다양한 모색을 하고 있다. 처음부터 의도된 화면을 그려 나가기보다는 발색과 번짐으로 인한 작업과정속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평론가 정연심이 일찍이 지적하였듯이


“ 예술이 작가의 마음과 생각을 담아내는 흔적이라면 장현주의 풍경화는 여성으로, 작가로, 개인으로 스스로를 찾아내는 경험의 공간과 기억의 흔적을 기록한 특징을 지닌다. 그의 작업은 그가 써 내려간 일기처럼 ‘여성적 글쓰기’와 생각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관찰과 시선들로 가득 차 있다. 그것은 서사의 흔적이 아니라 소소하고 사소하여 지나치기 쉬운, 누군가의 손길에서 벗어나 있던 공간에 눈길을 돌린 것이다.  

그의 작업에서 느껴지는 ‘드로잉’ 요소, 그리는 행위, 색과 색의 변주 등이 눈길을 끄는 것도 작가 스스로의 생각의 궤적들이 기록된 흔적이기 때문이다.”


장현주는 이화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으며 이번이 열 세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씨앗 시리즈>의 분채 작품과 먹 드로잉이 20여점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노트_ <백 개의 비늘>


여름 화단에 백합이 한창이다.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얀 청초함으로 가만히 빛나고 있다. 장대비라도 내리면 휘청거리다 곧 쓰러져 다시 벌떡 일어난다. 아프더라도 그저 자식을 거두려고 벌떡 일어나는 엄마같다.

뙤약볕이 뜨거워도, 뾰족한 빗방울에 찔려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잎과 꽃이 여무는 동안 묵묵히 보낸 시간들의 아픔을 뿌리로 깊이 뻗어 내린다. 흔들리며 견딘 날들이 다시 백 개의 비늘이 되어 백합으로 피어난다.


백 개의 비늘이 집적된 백합의 시간은 맑고 그윽하다. 장지 위에 물감의 층이 쌓여 그림의 깊이가 생기듯 계절의 소리와 공기를 가만히 견디며 알뿌리는 겹을 만든다. 오랜 시간의 성실함과 기다림으로.


장지 위에 그리고 다시 지우고 또 그리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수 많은 겹들이 그 위에 겹쳐진다.


시간의 겹이 만드는 알뿌리의 시간이 한 계절을 지나야만 오롯이 꽃으로 피어나 아름다워지는 것처럼.


장현주 張炫柱 Hyun-joo Jang


1987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22 <百 合> 갤러리담, 서울

< 봄눈, Spring Shoots >희갤러리, 양산

2020 < 씨앗 > 갤러리 담, 서울

2019 <풍경, 가깝고도 먼> 아트비트갤러리, 서울

<수묵, 꽃이 핀다> 수윤아트스페이스, 해남

2018 <일기_마음의 깊이. 생각의 깊이>트렁크갤러리,서울

2017 <풀의 그늘2> 갤러리에무, 서울

<풀의 그늘> 갤러리담, 서울

2015 <숲, 깊어지다> 갤러리조선, 서울

2011 <어. 중. 간> 목인갤러리, 서울

2009   <산, 산,,산,,,> 장은선갤러리, 서울

2008   <뜻 밖에서 놀다> 가이아갤러리, 서울

2007   <지우개로 그린 풍경> 목인갤러리, 서울

 

단체전

2022 <뿌리에서 열매까지> FILL갤러리, 서울

2021 <나는 너다 > 갤러리 담, 서울

<흰소의 선물> 행촌 미술관, 해남

<2021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오채찬란모노크롬>노적봉미술관, 목포

<색을 긋다>갤러리오모크, 칠곡

2020 <한국의 바다와 섬전> 주이탈리아 한국 문화원, 로마

<전망:자연, 바다, 독도 그리고 화가의 눈>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천

<김소월 등단 100주년 시그림 전> 교보아트스페이스/ 광화문점, 서울

2019 <신동엽 50주기기념 시그림 전>교보 아트스페이스/ 광화문점, 서울

<One Breath-Infinite Vision> 뉴욕 한국 문화원, New York City

<Art Terms> 갤러리bk, 서울

풍류남도 해남 프로젝트<예술가의 봄소풍> 해남

해남국제수묵워크숍

2018 <독도 미학>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주상하이 한국문화원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레지던시<수묵수다방>

<한국수묵해외순회전_상해, 홍콩>

<남도 밥상> 인영갤러리, 서울

<봄, 봄, 봄 3인3색전> 갤러리 바움, 서울

<웅얼거림> 트렁크갤러리, 서울

<Hello, spring> N갤러리, 분당

Da CAPO 갤러리 담, 서울

2017 전남국제수묵프레비엔날레 노적봉미술관, 목포

풍류남도 ART 프로젝트 <수묵남도> 해남공룡박물관, 해남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게 새집다오> 수윤미술관, 해남

<한국의 진경, 독도와 울릉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서울

<힌국화, 바탕을 버리다> 필갤러리, 서울

2016 <겹의 미학> 에무갤러리, 서울

<옛길, 새길. 장흥문학길> 장흥문예회관, 에무갤러리. 

2015 <色다른 색氣전> 갤러리온유, 안양

<봄, 아득하다> 갤러리We, 서울

<풀을 번역하다> 갤러리 아트소향, 부산

2014 <산수진화론> 화봉갤러리, 서울

<안견회화정신>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2013 대숲에 부는 바람 <풍죽>전 국립광주박물관, 광주

2012 Flowers and sound, 워싱턴한국문화원, 미국

하하호호<가족그림부채전>, 롯데갤러리영등포점, 서울

<겹의 미학>展 공아트스페이스, 통인옥션갤러리

<flower mat> 희갤러리, 부산 

<신진경산수>전(展)겸재정선기념관, 서울

2011 <생명의사유>展 의재미술관, 광주

<겹의미학>展 공아트스페이스, 서울

2010 <겹의미학> 인 더 박스갤러리, 서울

강진 Celadon Art Project 2010, 강진청자박물관

상하이 EXPO-한중일 현대미술展, 중국상하이

<문인의취展>관산월미술관, 중국심천 

2009 그림으로피어난매화 <탐매探梅> 국립광주박물관, 광주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2018,2019), 행촌미술관 –해남, 갤러리 희 -양산

대산문화재단외 개인소장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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