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Ideas and Minimal Art 전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2022 Gallery shilla. all rights reserved.

IDEAS and MINIMAL Art 
: A Space Where Ideas and Minimal art Meet

갤러리 신라 개관30주년 특별전Ⅱ



| 전시소개

전시명 : [개관 30주년 특별전 Ⅱ] 

전시작가 : 게르하르트 리히터, 도날드 저드, 니엘 또로니, 니콜라스 샤르동, 레슬리 폭스크롭트, 로버트 배리, 마루야마 토미유키, 마에다 노부아키, 미모 로젤리, 알란 챨톤, 키시오 스가, 타다아키 쿠와야마, 타카시 스즈키, 이미 크뇌벨, 프랑수와 리스토리, 프래드 샌드백, 리차드 롱, 리차드 세라 (18명)

전시기간 : 2022.5.17~6.12
전시장소 : 갤러리 신라 대구 Hall 1&2

갤러리 신라 대구에서는 2022년 5월 17일부터 6월 12일까지 개관 30주년 특별전 2부 전시로 <IDEAS and Minimal Art : A Space Where Ideas and Minimal Art Meet> 전을 개최합니다. 
1992년 5월 18일 개관한 갤러리 신라는 2022년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전시를 연속하여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전시로 <Now and Then : 1992 – Present >를 통해 국내외 많은 분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기념하여 두번째 전시인 ‘Ideas and Minimal Art : A Space Where Ideas and Minimal Art Meet’ 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구 전시 공간에서 열리는 두 번째 개관기념 전시는 지난 30년간 갤러리에서 개최하였던 해외작가들의 전시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로 동시대 해외 미술을 떠올릴 때, 중요한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 해외 작가의 엄선된 작품 20여점이 전시됩니다. 그들은 갤러리신라에서 전시를 했던 당시부터 지금까지도 세계 미술을 이끌어 가고있으며 설치, 회화, 조각, 판화, 드로잉의 장르를 융합한 자신만의 미술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들입니다. 이번 개관 기념전에 출품될 전시에도 작가들의 회화, 조각, 판화, 드로잉 작품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전시 아카이브 자료로써 전시 도록과 전시 엽서 등도 함께 소개되어 작가의 이해가 한층 깊어질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입니다.

높은 천고를 자랑하는 갤러리신라의 메인 공간인 전시실 1 에서는 도날드 저드, 타다아키 쿠와야마, 프레드 샌드백, 리차드 세라, 이미 크뇌벨, 알란 챨톤, 마에다 노부아키, 타카시 스즈키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미니멀한 작품으로 현대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위 작가들의 작품은 작품 자체에 드러나는 간결한 특징과 함께 미니멀 아트의 특징으로 대표되는 모듈과 그 반복성 그리고 함께 놓여진 공간과의 관계도 작품을 감상하는데 중요합니다.

전시실 2에서는 개념미술의 대표작가인 로버트 배리를 비롯하여, 게르하르트 리히터, 니엘 또로니, 리차드 세라, 프랑수와 리스토리, 니콜라 샤르동, 키시오 스가, 마루야마 토시유키, 레슬리 폭스크롭트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이 작가들은 평면회화를 극복하고 입체를 통한 공간 속에서의 개념과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작가들입니다.

이번 전시의 의의는 지난 30년간 개최한 해외 작가 전시와 작품들을 통해 갤러리 신라의 대구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성과 보편성을 가진 작가들을 꾸준히 소개하고자 노력해온 결과를 잘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동시대 세계미술을 이끌어온 거장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 속의 대표적 미니멀 아트와 개념미술의 정수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많은 관람과 관심 바랍니다.



<작가약력 및 작품소개>

1.도널드 저드 (Donald Judd, 1928-1994)

도널드 저드는 뉴욕의 아트스튜던츠 리그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미술사와 철학을 전공했다. 미술 비평가이자 미니멀아트의 선구자로서 20세기 미술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저드는 1964년에 처음 플렉시글라스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단순성을 훼손하는, 열리거나 닫힌 부피와 덩어리, 반사, 투명함 사이의 유희를 시작했다. 다른 미니멀 아티스트들과는 달리, 저드는 한번도 부조 형식을 버린 적이 없었고, 그의 작품 대다수가 벽과 분명한 관계를 유지했다. 강철과 플렉시 글라스로 만든 직사각형의 분리된 앞면은 이중적인 시각적 실제감을 준다. 빛의 강도에 따라 푸른 쪽은 좀 더 밀도 있고 반사적으로 보이거나 투명하고 약해 보인다. 어찌 보면 다소 복잡한 시각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는 이 작품을 보거나 만져보지 않고서도 정확한 크기, 필요한 재료와 대략의 무게를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저드가 주장한 대로 작품에 제작 과정과 재료를 숨기지 않으려는 열망과 일치한다. 저드는 그의 작품이 소수의 구성요소로 이루어진다는 사실과는 별개로 총체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


2.타다아키 쿠와야마 (Tadaaki Kuwayama, 1932- )

1932년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난 타다아키 쿠와야마는 1956년 도쿄국립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58 뉴욕으로 이주해 1961년 뉴욕의 갤러리에서 등단한 후 여든이 넘은 현재까지도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자신만의 언어로 일관되게 작업해오고 있다. 1960년초 쿠와야마는 캔버스 위 아크릴 물감으로 단색의 기하학적 형체의 평면 작품을 하였다. 미니멀리즘과 기하학적 추상작업으로 규정되어지던 1970년대의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메탈릭한 색상의 작품들은 세련되고 현대적인 공간을 훌륭하게 만들어낸다. 산화 피막 처리된 알루미늄과 티타늄의 금속 표면에서 보여지는 메탈릭 색상은 보는 사람에게 하여금 모두 다르게 인식된다. 두가지 색깔 또는 두가지 모양들이 연속적으로 반복되면서 어떤 공간들 완전히 세상으로 만들어 내는 특징을 가진다. 단순히 한 개의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무한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으며, 공간의 제한없이 여전히 매혹적이고 순수한 무한의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3.프레드 샌드백 (Fred Sandback, 1943-2003 )

프레드 샌드백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1943년 뉴욕 브롱스빌 출생으로 예일대학에서 철학전공 후, 예일대학원에서 조각을 공부했다. 장소특정적인 그의 작업은 몇 가닥의 실이나 금속선 들을 공중에 매달거나 빈 공간에 배열하는 것 뿐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관람객이 선이 표현하지 않는 공간까지 머릿속에서 인식해 입체적인 공간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미니멀리즘의 대표작가 프레드 샌드백은 선으로 공간에 드로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샌드백은 40년의 작업 기간 동안 일관되게 채색된 아크릴 실과 탄성이 있는 노끈, 금속 와이어 등을 사용하여 공간을 드로잉하고, 공간을 점유하는 물성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조각적인 부피감을 의도하는 설치작업을 해왔다. 

또한 공간 내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하는 작품 관람의 태도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며 관람자의 지각이 예술 작품과 상호작용하여 작품과의 공감적 관계를 형성하게 했다. 평면 위에 그려진 1차원의 직선들로 3차원을 그려내는 프레드 샌드백의 솜씨는 놀라울 정도이다. 세심하게 조금씩 변형되는 드로잉 선들은 관람객이 앞뒤로 이동할 때마다 느낌을 달리하며 공간을 창출해낸다. 선을 이용하여 공간 전체를 구성한 그의 작품은 미술작품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줌으로써 미술관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있다.


4.이미 크뇌벨(Imi Knoebel, 1940- )

이미 크뇌벨은 독일 작가로 1964-71년 뒤셀도르프 국립쿤스트아카데미(Staatlichen Kunstakademie Düsseldorf) 재학시절 요셉 보이스(Joseph Beuys, 1921-1986)에게 사사 받았다. 쾰른의 디아 미술재단(1981) 등 다수의 전시를 가졌다. 대학시절 작가는 이미 예술창작의 전통과 목표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고, 이후 회화와 조각, 그리고 건축을 조합해 공간과 회화 지지대, 색채 등에 대한 열정적인 탐구로 ‘추상회화의 마술사’라는 명칭을 얻었다. 

회화와 조각의 경계에 주목한 그는 모노크롬의 화면과 원색의 붓터치, 그리고 조각처럼 만든 캔버스를 바탕으로 ‘공간19’라 불리는 건축적인 추상 풍경화의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했다.그의 이중적인 공간 미학은 현대적인 회화 양식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해 주었다. 단순한 기하학적 색채추상의 범주를 넘어 형태와 색채로 구성된 새로운 회화 공간을 창조하는 이미 크뇌벨은 60년대 요셉 보이스의 뒤셀도르프 아카데미 학생으로서 다른 추종자들과는 다르게 독자성의 중요함을 인지하고 요셉 보이스로부터 받은 19번 방에서 그의 절친한 친구 이미 기제와 함께 독자적인 실험을 행하기도 하였다. 회화의 주요한 주제 중의 하나인 원근법에서 나타나는 수직과 수평구도의 문제는 그의 회화 혹은 조각적 회화 안에서 지속되면서 새롭게 해석되었다. 


5.알란 챨톤 (Alan Charlton, 1948- )

1948년 영국 쉐필드 출생으로 런던 로얄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24세라는 약관의 나이에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화랑인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래, 유럽과 미국의 주요미술관에서 150여 차례 이상의 전시를 선보이며 자신이 세운 회화의 방법론을 40여 년 간 굳건히 지켜오며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8년 스위스 바젤아트페어에서는 Unlimited 특별전에 출품되었다.최근의 주요 미술관 개인전으로는 로마의 피노 컨템포러리 디아르떼 스튜디오(2010), 독일 크레베의 쿠어하우스미술관(2008, 2002), 오스트리아 브레켄츠 투른 탁시스궅(2006), 암스테르담 슈테델릭 미술관(2001), 프랑스 님므의 꺄레다르 현대 미술센터(1997), 이태리 토리노의 카스텔 로 디 리볼리(1989), 파리시립미술관(1989) 등의 전시를 꼽을 수 있다.

40여년이 넘는 기간 회색 캔버스 작업을 고집해 온 알란 챨톤은 스스로를 “회색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가장 평범하고 기초적인 물질로 만든 회화를 통해 그의 작품들은 정직하고 압축적이며, 직접적이고 도시적이며, 순수하고 단순하며, 조용하고 절대적인 특징을 지닌다. 그는 회색을 선택한 이유를“회색은 표현력이 가장 낮은 중성의 색이며, 색의 의미보다는 빛의 밝기를 표현하면서 명도의 무한한 변주가 가능해서.” 라고 말한다. 공간 속에서 우러나오는 아우라를 통해 숭고한 정직함으로 일관되게 작업해온 알란 챨톤의 철학과 작업들은 동시대의 많은 예술가들에게 이론과 실천적 영감을 주고 있다. 매번 어떤 공간과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만의 흔들리지 않는 시각과 진실하고도 고귀한 실행을 보여주는 작가이다.


6.마에다 노부아키 (Maeda Nobuaki, 1949- )

마에다 노부아키(Maeda Nobuaki, 1949- )는 일본 큐슈의 구마모토를 중심으로 하여 활동하고 있다. 물질이나 색채 등의 물질적 요소를 회화로 환원하는 미니멀리스틱한 회화 작업을 해오고 있는 그는 이지적이고 규명적인 회화가 익숙하지 않은 일본 예술 풍토에서 미니멀리스틱회화 작업을 하고 있는 귀한 작가다. 일찍부터 그는 한국의 작가들과의 교류가 있었으며 2006년 Origin그룹 전시회에 초대 작가로도 참여한 적이 있다. 모더니즘 회화의 자기 비판성을 계승하면서,“아름다운” 조형성과 “숭고한” 정신성 과의 갈등 속에서 내면에 남아있는 모든 예술 형식을 잠재우고 있으며, 수직과 수평 색면의 미적 가치를 통해 새로운 개념을 자신의 화면에 불어넣고자 노력하고 있다. 


7.타카시 스즈키(Takashi Suzuki, 1957- )

일본 현대미술작가 타카시 스즈키는 1957년 도쿄 태생으로 동경예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현대미술계에서 미니멀리즘 작가로서 작업을 활발이 하고 있으며, 또한 최근에는 유수의 유럽미술관에서 전시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1980년에서 1990년대까지는 기하학적 형태의 단조 직육면체봉이나 단조 철환봉 등을 이용한 설치작업을 주로 하였다. 이 작품들로 인하여 타카시 스즈키는 작가적 명성을 얻게 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붉은색으로 채색된 나무 오브제나 캔버스에 붉은 색을 입혀 전시장 흰 벽면에 설치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작가의 관심이 회화적 표현에 천작하고 있으며, 재료의 공간적 구성에서 색상을 통한 시각적 경험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단일색상으로 구성되어서 하나의 작품이 되며, 또한 일부는 각 캔버스를 별도의 두 가지 색상을 사용하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캔버스 크기, 색깔, 그리고 전시공간에 대한 해석은 그의 작업 개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다. 작품의 설치 방식과 작품 간의 설치된 거리를 적절히 조율함으로써 작품의 긴장감과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관람객으로 하여금 다양한 의미를 느끼게 한다.


8. 로버트 배리(Robert Barry, 1936- )

작가의 작품은 1964년 첫 개인전 이후 미국과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전시되고있다. 그는 1971년 “파리 비엔날레”에서 초청 받았고, 1972년 헤럴드 제만이 기획한 “독일 카셀 다큐멘타 5”, 197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도 작품을 시하고 주목받아왔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뉴욕 유태인 박물관, 뉴욕 현대 미술관, 시애틀 시애틀 미술관, 교토 미술관 등의 그룹 전시에도 초대되었다. 작가의 주요 작품 소장처로는 뉴욕  휘트니 미술관, 뉴욕 현대 미술관,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워싱턴 D.C. 허쉬온 미술관 및 조각 정원, 워싱턴 DC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로스 앤젤레스 현대 미술관, 프랑스 국립 퐁피두 센터, 파리 국립 미술관, 바젤 쿤스트미술관, 파리 오르세 미술관, 암스테르담 아인트호벤 스테델릭 미술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이 있다. 이외 다수의 개인, 공립 및 사립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20세기 현대미술에서 작품의 범주를 물질이 아닌 아이디어의 소통을 위한 단어를 주 매체로 사용한 로버트는 더글라스 휴블러(Douglas Huebler), 조셉 코수스(Joseph Kosuth), 로렌스 위너(Lawrence Weiner)와 더불어 뉴욕 개념미술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이며, 세스 시겔로브(Seth Siegelaub)이 기획한 기념비적인 전시 <1969년 1월 5일 ~ 31일>에  참여하면서 개념미술 작가로서 횡보를 구축하였다. 이후 작가는 현재까지 단어(Words)를 사용하여 개념미술의 범주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지속해 오고 있다.


9.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1932- )

게르하르 리히터는 1932년 생으로 전후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1960년대 이후 세계 현대미술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작가이다.

그는 오브제 미술, 행위미술 등 현대 실험미술의 열풍 속에서도 전통 장르인 회화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회화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현대적 감각과 방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기존의 관념적, 주관적 의도에 의해 속박되지 않는 회화의 새로운 길을 찾고자 했다. 즉 대상의 묘사로서의 회화를 거부하고 회화를 제작한다. 사진 이미지는 인공적 가필을 통해 그대로 회화로 생산되어 졌다. 심지어 추상회화를 위해서도 사진이미지는 활용된다. 작가에 있어 사진은 “양식도, 구성도, 규범도 없으며... 개인적 경험을 떨쳐 버리게 해주는 순수한 이미지”로 기존의 예술 개념을 탈각한 회화를 만드는 방법을 의미했으며 객관적 실체를 기계적으로 드러내는 사진을 통해 개인적 경험과 관념에 물들지 않는 이미지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었다.


10.니엘 또로니(Niele Toroni, 1937- )

스위스 태생의 니엘 또로니는 현재 프랑스에서 거주하면서 작업하는 작가로서 세계 현대 미술계의 중요작가로서 자리매김 되는 작가이다. 작가는 1997년 광주 비엔날레에도 초대 된 작가이며 현재 파리 최고의 화랑인 이본 람베르(Yvon Lambert Gallery)에서 40주년을 기념하여 개인전이 개최되기도 했다. 주어진 공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최대한의 신체적 노동과 최소한의 흔적, 그리고 제한된 색채만으로 무한대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는 니엘 또로니는 가공할 자본력과 신종의 기술, 새로운 재료와 매체의 실험으로 엄청난 생산성을 보여주는 현대미술에 대하여 동시대 미술에서 일어나고 있는 논쟁에는 관심이 있지만, 흥미로운 많은 미술이 생산되고 있지 못한 오늘의 미술이 그 자체로서 자신의 흥미를 끌지는 못한다고 말한다.


11.리차드 세라(Richard Serra, 1939- )

리차드 세라는 특정 장소의 풍경, 도시 및 건축 설정 을 위해 만들어진 대규모 조각 으로 유명한 미국 예술가이다.  Serra의 조각품은 재료의 질과 관람자, 작품, 장소 간의 관계에 대한 탐구로 유명하다. 1960년대 중반부터 Serra는 고무 , 네온 , 납 에 대한 초기 실험을 시작으로 대규모 철강 작업에 이르기까지 조각의 정의를 급진화하고 확장하기 위해 노력한 작가이다.


12.프랑수와 리스토리(Francios Ristori, 1936-2015) 

프랑스 현대미술작가 프랑수와 리스토리는 프랑스 센느 마리팀 출생으로 아미앙 미술학교(Ecole des beaux-arts d’Amiens)를 다니다가 군복무 후, 파리 국립 미술학교(Ecole des beaux-arts de Paris)를 졸업하였다. 그 후, 스페인의 카사 벨라스케스 연구생으로 있으면서 캐나다에서 예술기금 장학생으로도 6개월간 체류하기도 하였다. 1971년부터 85년까지 파리의 Galerie Yvon Lambert에서 모두 다섯 번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2000년대 중반까지는 Galerie Arnaud Lefebvre에서 활동하였다. 그의 작품은 France’s Fonds national d’art contemporain과 Fonds Regionaux d’Art Contemporain 그리고 Centre Georges-Pompidou에 다수 소장되어 있다. 


13.니콜라 샤르동 (Nicolas Chardon, 1974- )

니콜라 샤르동은1974년 출생. 프랑스 끌라마흐(Clamart) 출신의 화가이자 시각 예술가로1997년 프랑스 국립 파리 고등미술학교(ENSBA Paris - l'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beaux-arts de Paris)를 졸업한 후, 2008년부터 1년 간 로마 아카데미 드 프랑스 – 메디치 빌라에서 입주 작가로 활동했다. 그 후, 프랑스 국립 리옹 고등미술학교(ENSBA Lyon) 교수직을 거쳐 현재 스위스 제네바 예술 대학교 (HEAD Genève)에서 아트 비주얼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샤르동은 미니멀리즘 작가들이 이미 ‘반복과 차이점에 대한 관심’을 예술적 패러다임으로 만든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태어난 세대이다. 따라서 그는 선배 작가들과 반대의 노선을 취하기로 했다. 그의 선배들이 형태의 강도와 영속성을 강조 할 때, 현대주의의 규칙에 아랑곳하지 않고 역으로 "원칙의 무한한 변조의 가능성을 통해 모든 것을 통제해야 한다" 고 주장하는 부조리를 내세운다. 도널드 저드와 미국 서부 해변의 예술가들이 “마무리의 완성”에 남다른 중요성을 부여 하는데에 반하여, 샤르동은 그가 사용하는 재료들의 결함 (이따금 저렴한 옷감)을 이용하여 작업한다. 


14. 키시오 스가(Kishio Suga, 1944- ) 

키시오 스가는 모노하의 중심인물로 그동안의 전시와 작품들을 재평가 받으면서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성공적인 전시를 개최해오고 있다. 그는 물(物, things)에 대한 관심을 자신만의 철학으로 깊고 풍부하게 발전시켰으며 그것이 그의 꾸준한 작품 활동의 원동력이 되어 왔다. 다양한 소재들인 – 나무, 돌, 쇳조각 혹은 유리조각 – 자연물과 인공물을 자유롭게 활용하면서 이들 사물 간의 조합과 배치를 통한 작업들로 특정한 전시 공간 내에 서로 다른 소재들을 의도적으로 대립구도로 배치하거나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고 나아가 물질과 공간 그리고 인간 사이의 상호 의존적 관계를 표현함으로써 물체의 존재 그 자체를 더욱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


15.리차드 롱(Richard Long, 1945- )

1989년 영국의 뛰어난 전위미술가에게 수여하는 터너상을 수상한 리차드 롱은 도보작업의 결과로 남겨진 사진과 설치작업, 드로잉 등을 통하여 비물질적이거나 비영속적인 행위조차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개념적이고 행위예술적인 그의 작업은 다양한 미술양식들이 실험되던 70년대의 전위적인 예술작업들, 특히 개념미술과 대지미술의 아이디어를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예술과 자연과의 관계에 대하여 급진적인 생각과 그것에 대해 이해하는 유니크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혼자 걸음을 통한 체험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그의 작품을 통하여 보여준다.
그의 작업은 기존 미술이 가진 표피적이고 안일한 개념에 대한 비판과 도시의 물질주의적인 성향에 대한 거부를 담고 있다. 실제 자연환경을 대상으로 삼아 직접적인 자연의 소재를 채택하고 일상과 예술의 문제를 되짚어 보게 하는 그의 명상적 작품들을 통해 오늘날의 일상과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지게 한다.


16. 마루야마 토미유키(Tomiyuki Maruyama, 1956- )

토미유키 마루야마Tomiyuki Maruyama 는 동경예술대학을 졸업하고 日本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조각가로 국내에는2006년 갤러리신라에서 처음 소개한 작가이다. 작품의 의미는 「형태」와 「공간」이다. 1986년부터 돌연 L자형이 나온 이래 어떤 형태를 가진 (사)물이 존재하고 있는 본연의 자세, 물과 물이 놓여진 지면과 물 주위의 공기와 기척, 이러한 것에 흥미를 많이 느꼈다. 그리고 나서 한참 뒤에는 표면을 의식하게 되었다. 한번은 돌을 깎고 있다가 점점 얇아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만들기 전에 엄밀히 형태를 정하지 않고 만들어 가면서 느낌이 딱 오는 때를 기다리는 식이었기 때문에 깎아내는 중에 그렇게 된 것이었다. 그러면서 계속 깎아내고 있었더니 언제 깨질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태까지 얇게 되었다. 그렇게 하면 정(끌)이 점점 옆으로 누우면서 돌 표면을 옆으로 전해져 가게 되는 것이다. 그 때 돌의 중심을 향한 정의 힘을 돌이 반대편에서 밀어내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해서 돌은 돌 자체의 힘으로 풍만한 표면을 드러낸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형태가 아니라 공간을 찾아낸다는 감각을 갖고 나서 더욱 큰 공간에 안겨 있고 싶은 마음에 작품은 점점 커져갔고 이번의 신작은 지금까지 만든 것 중에 가장 큰 작품이 되었다. 작품은 나와 동일한 공간에 존재하고 있기에 대립하지 않고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어도 될 것이란 생각되었다.(작가노트중)


17.미모 로젤리(Mimmo Roselli, 1952- )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베네치아관의 초대작가인 미모로젤리의 대표작품인 공간 로프설치작품은 대각선으로 공간의 벽면을 서로 연결하여 설치된다. 이것은 보는 방향에 따라 상승하거나 하강하는 느낌을 주고, 힘 있게 뻗어 있는 선들은 공간의 현존성과 그 공간이 가진 다양한 과거의 이야기들을 오늘날 우리의 삶과 연결시켜준다. 작가는 평면회화에서도 붓이나 연필 대신에 칼날의 끝을 사용하여 새기고 파내어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만들어 낸다. 그는 윤리와 미학 사이의 대화를 듣기 위한 침묵의 필요성에서 기인하는 미의 미학(현란하지는 않지만 미묘하면서 감각적이며 동시에 잘 어우러지는)을 재확인하고 싶었다. 로젤리의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가식적인 것 너머에 있는 공명, 울림 같은 것들로 작가가 만들어낸 새로운 선의 공간은 하늘, 지평선 같은 자연에서 얻은 이미지이면서 동시에 춤과 행동, 인간 사이의 사랑, 우정, 정서와 같은 비가시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18.레슬리 폭스크롭트(Lesley Foxcroft, 1949- )

 조각가이자 설치작가인 레슬리 폭스크롭트는 Camberwell School of Fine Art에서 공부 하고 1974년부터 영국과 유럽 등 국제적인 화랑에서 유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다. 최근의 대표전시는 Annely Juda gallery에서의 ‘Combination’(2004), 'Works with MDF'(2010) 전시와 밀라노 Arte Studio Invernizzi의 ‘MDF’(2011) 전시 등이 있다. 

MDF와 카드보드지를 소재로 전시장 바닥과 벽면에 설치하는 작업을 주로 해왔다. 그녀는 조각 작품의 가치가 소재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조각가에 의해 결정된다는 단순한 사실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그는 MDF와 카드보드지를 접고 자르고 누르는 다양한 일련의 프로세스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을 벽면과 바닥을 연결하여 설치함으로써, 이차원적인 조각을 만든다. 순수하고 섬세하게 그리고 예리하게 다루는 과정을 거친 MDF 소재는 작가의 절제되고 정제된 작업을 통해 새로운 조각으로 탄생된다. 작품이 설치된 바닥과 벽면까지 확대되어 건축구조적 요소를 보여주면서 조각으로써의 강인하고 영속적인 힘을 표현한다. 과감하고 심플하게 사용된 MDF 작업들과 섬세하게 다듬어진 종이 작업들이 서로 대조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작가는 이런 작업들을 통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절개된 면과 정교한 패턴들은 “단순함” 그 자체를 공유하여 보여주고 있다. 


#개관30주년기념전 2 #갤러리 신라 #대구 갤러리신라




-
GALLERY SHILLA  Daegu | Seoul 

대구 중구 대봉로 200-29 (41954)
서울 종로구 삼청로 108 (03053)
053 422 1628 / 010 9375 6543
   
gshilla@gmail.com
 

© 2022 Gallery Shilla. All rights reserved.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