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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토 슈타이얼 전: 데이터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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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개최 
 
 ◇ 세계적인 영상·미디어 작가 히토 슈타이얼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 최초 공개 신작 <야성적 충동> 포함, 대표작 23점 소개
   - 작가의 초기 영상 작품부터 디지털 기반 데이터 사회를 성찰하는 주요작품 망라
   - 4월 29일(금)부터 9월 18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개최
 ◇ 작가와의 대화 등 학술행사 및 MMCA필름앤비디오 연계 상영 
   - 4월 29일(금) 작가와의 대화, 6월~7월 전문가 강연 등 연계 학술행사 
   - <비어 있는 중심>(1998), <11월>(2004), <러블리 안드레아>(2007) 등 7편  MMCA필름앤비디오 상영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히토 슈타이얼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개인전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를 4월 29일(금)부터 9월 18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동시대 미술계 거장의 작품세계를 국내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전시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2017년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2019년 제니 홀저, 2021년 아이 웨이웨이에 이어, 2022년에는 독일과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미디어 작가이자 영화감독, 비평가인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 1966~)을 조명한다. 히토 슈타이얼은 디지털 사회의 이면과 그 속에서 생산되는 이미지의 새로운 문법을 추적하고 기술, 자본, 예술, 사회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비평적 통찰을 보여주는 작품 및 저술 활동으로 2000년대 이후 국제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베니스 비엔날레(2019, 2015, 2013), 카셀 도쿠멘타(2007), 파리 퐁피두센터(2021) 등에서 전시를 개최한 바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아시아 최초로 대규모 개인전을 열게 되었다. 

전시 제목인 ‘데이터의 바다’는 히토 슈타이얼의 논문 「데이터의 바다: 아포페니아와 패턴(오)인식」(2016)에서 인용한 것으로, 오늘날 또 하나의 현실로 여겨지는 디지털 기반 데이터 사회를 새롭게 바라보고자 하는 전시의 기획 의도를 함축한다. 전시에서는 <독일과 정체성>(1994)과 <비어 있는 중심>(1998) 등 다큐멘터리 성격의 초기 영상작품부터 알고리즘, 인공지능, 로봇공학 등 디지털 기술 자체를 인간과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조명하는 근작 <소셜심>(2020)과 국립현대미술관 커미션 신작 <야성적 충동>(2022)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작품세계를 망라하는 대표작 23점을 소개한다. 



히토 슈타이얼, <야성적 충동>, 2022
단채널 HD 비디오, 컬러, 사운드, 24분, 라이브 컴퓨터 시뮬레이션, 가변 시간. 국립현대미술관 제작 지원. 
이미지 CC 4.0 히토 슈타이얼. 작가, 앤드류 크랩스 갤러리, 뉴욕 및 에스더 쉬퍼, 베를린 제공. 


히토 슈타이얼은 가속화된 글로벌 자본주의와 디지털 사회 및 포스트 인터넷 시대 이미지의 존재론과 그것의 정치·사회적 맥락을 분석하면서 미디어, 이미지, 기술에 관한 주요한 논점을 제시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각종 재난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술은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가? 디지털 시각 체제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지구 내전, 불평등의 증가, 독점 디지털 기술로 명명되는 시대에 동시대 미술관의 역할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던진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본주의와 네트워크화 된 공간 속에서 디지털 문화가 만들어낸 새로운 이미지, 시각성, 세계상 및 동시대 미술관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폭넓은 사유와 성찰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 전시 전경 2022. 사진 홍철기.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전시는 ‘데이터의 바다’, ‘안 보여주기-디지털 시각성’, ‘기술, 전쟁, 그리고 미술관’, ‘유동성 주식회사-글로벌 유동성’, ‘기록과 픽션’ 등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데이터의 바다’는 데이터, 인공지능, 알고리즘,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 기반 네트워크 사회 속에서 이미지 생산과 순환, 데이터 노동 및 동시대 미술관의 상황을 다룬 작가의 주요 작품 <태양의 공장>(2015), <깨진 창문들의 도시>(2018), <미션 완료: 벨란시지>(2019), <이것이 미래다>(2019), <소셜심>(2020), <야성적 충동>(2022) 등을 소개한다. 신작 <야성적 충동>은 인간의 탐욕이나 두려움으로 시장이 통제불능 상태가 되는 상황을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으로 명명한 영국의 경제학자 존 매이너드 케인스의 개념을 인용하고, 구석기 시대 벽화가 그려진 동굴을 중심으로 스페인 양치기들이 가진 생태학적 힘을 교차시키며, 비트코인이나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새롭게 등장한 야생적 자본주의 시장에 대해 논의를 전개시킨다. 

2부 ‘안 보여주기-디지털 시각성’에서는 대표작 <안 보여주기: 빌어먹게 유익하고 교육적인 .MOV 파일>(2013)을 중심으로 데이터가 대량으로 수집·등록되고, 감시 카메라가 도처에 널려 있는 디지털 세상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위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디지털 시각체제의 특이성을 간파한다.

3부 ‘기술, 전쟁, 그리고 미술관’에서는 기술 유토피아에 의문을 제기하고 기술과 전쟁의 이면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 <타워>(2015), <헬 예 위 퍽 다이(Hell Yeah We Fuck Die)>(2016)를 소개한다. 아울러 성전으로서의 미술관이 아닌 다양한 사회 현상과 연동된 장소로서 동시대 미술관의 새로운 위상을 해석한 작품 <면세 미술>(2015)과 <경호원들>(2012)을 전시한다.  

4부 ‘유동성 주식회사-글로벌 유동성’에서는 사물, 사람, 자본, 정보, 데이터, 등 모든 것이 순환하는 전 지구적 네트워크 시대 순환주의의 의미를 담은 작품 <유동성 주식회사>(2014)와 <자유낙하>(2010)를 전시한다. 아울러 유동성의 시대 이미지의 새로운 가치를 “빈곤한 이미지(poor image)”라는 용어를 통해 재정의하면서 동시대 이미지의 가치와 예술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기를 권유한다.

5부 ‘기록과 픽션’에서는 독일 통일 이후 인종차별, 반유대주의 등 불평등의 문제를 다룬 199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반에 이르는 작가의 초기 다큐멘터리적 영상 실험을 기록과 픽션, 진실과 허구의 맥락에서 보여주며 작가의 현재 다큐멘터리적 시선의 출발을 쫒는다.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 전시 전경 2022. 사진 홍철기.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전시 기간 동안 히토 슈타이얼의 작품세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작가와의 대화 및 연계 학술행사가 마련된다. 4월 29일(금) 오후 2시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되며, 6월과 7월에는 전문가 강연 및 라운드 테이블이 이어진다. 작가와의 대화는 행사 당일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youtube.com/MMCAKorea)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히토 슈타이얼의 초기 영상작품을 집중 감상할 수 있는 연계 상영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비어 있는 중심>(1998), <11월>(2004), <러블리 안드레아>(2007) 등 히토 슈타이얼의 다큐멘터리적 시각의 근간이 되는 초기영상 작품 7편을 5월 27일부터 7월 17일까지 MMCA필름앤비디오에서 상영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는 영상·미디어 장르에 있어 선구적인 작가로 평가받는 히토 슈타이얼의 기념비적인 전시”라며, “예술, 디지털 기술, 사회에 관한 흥미로운 논점을 제안해온 작가의 진면모를 마주하고 많은 담론들이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일반인 전화문의: 02-3701-950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대표번호) 


■ 전시개요
 ○ 전시제목: (국문)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
             (영문) Hito Steyerl–A Sea of Data
 ○ 전시기간: 2022. 4. 29.(금) ~ 9. 18.(일)  
 ○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 3, 4전시실, 프로젝트 갤러리
 ○ 출 품 작: 미디어 영상, 설치, 오브제 등 23점
 ○ 관 람 료: 4,000원(서울관 통합권)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 1966~ )
  사진: © photographer Leon Kahane

히토 슈타이얼(1966년 독일 뮌헨 출생)은 시각 예술가이자 영화 감독, 비평가이자 저술가이다. 예술, 철학, 정치 영역을 넘나들고 영상 작품 및 저술 활동을 통해 후기 자본주의의 사회, 문화, 경제적 상상을 심도 있게 탐구한다. 또한 다양한 영상 푸티지와 디지털 효과가 혼성을 이룬 그의 실험적인 영상은 2010년대 이후 미술계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슈타이얼은 일본 영상대학과 뮌헨 영화학교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1990-91년 일본 영상대학 졸업 후에 일본에 머물면서 영화감독 빔 밴더스의 조감독으로 활동하였고, 뮌헨 영화학교 재학 중에는 첫 단편 영화 <독일과 정체성>(1994)을 제작하였다. 2003년 오스트리아 빈 미술 아카데미에서 철학을 전공,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베를린 예술대학교에서 실험 영화 및 비디오 담당 교수를 맡고 있다. 베라 톨만, 보아즈 레빈과 함께 대리 정치 연구 센터를 설립했다. 현재 『이플럭스』를 비롯하여 다양한 매체, 학술지 및 미술 잡지에 글을 게재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해외 유력 미술전문지 『아트 리뷰』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파리 퐁피두센터(2021), 뒤셀도르프 K21(2020), 토론토 온타리오 미술관,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2019), 쿤스트뮤지엄 바젤, 토리노 카스텔로 디 리볼리 현대미술관(2018), 보스턴 현대미술 연구소(2017),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2016),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뉴욕 아티스트 스페이스, 브리즈번 현대미술 연구소(2015), 아인트호벤 반아베 미술관, 런던 현대미술 연구소, 퀸스틀러하우스 슈투트가르트(2014), 시카고 현대미술관(2013),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뉴욕 이플럭스(2012), 런던 치즌헤일 갤러리(2010), 노이어 베를리너 쿤스트페어라인(2009), 스톡홀름 현대미술관(2008) 등이 있다.

또한,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May You Live In Interesting Times》(2019), 시카고 현대미술관(2018),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카스텔로 디 리볼리 현대미술관(2017), 뉴욕 휘트니 미술관(2016),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독일관, 하노버 쿤스트페어라인, 빌니우스 현대미술센터(2015), 《Cut to Swipe》(뉴욕 현대미술관), 《The Darknet》(스위스 쿤스트할레 생갈렌), 무빙 이미지 비엔날레(부에노스아이레스 괴테 인스티튜트)(2014), 《The Way of the Shovel: Art as Archeology》(시카고 현대미술관), 《Nine Artists》(미니애폴리스 워커 아트 센터), 암스테르담 스테델릭 미술관, 노르웨이 베르겐 트리엔날레, 베니스 비엔날레(2013), 타이베이 비엔날레, 광주 비엔날레(2010), 카셀 도큐멘타 12(2007), 제5회 마니페스타(센 세바스티안, 2004) 등의 주요 전시회에 참여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진실의 색: 미술 분야의 다큐멘터리즘』(2008), 『스크린의 추방자들』(2012), 『재현 너머』(2016), 『면세 미술: 지구 내전 시대의 미술』(2017) 등이 있다. 베를린 아카데미에서 수여하는 케테 콜비츠 상(2019)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노이어 베를리너 쿤스트페어라인, 뉴욕 현대미술관, 미국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테이트 모던, 퐁피두센터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히토 슈타이얼, <소셜심>, 2020
단채널 HD 비디오, 컬러, 사운드, 18분 19초, 라이브 컴퓨터 시뮬레이션 댄싱 마니아, 가변 시간.
≪Hito Steyerl. I Will Survive≫ 전시 전경, K21, 뒤셀도르프, 2020.
작가, 앤드류 크랩스 갤러리, 뉴욕 및 에스더 쉬퍼, 베를린 제공. 사진: © Achim Kukulies, Düsseldorf




■ 전시 연계 프로그램

 1. 작가와의 대화
 ○ 기간: 2022. 4. 29.(금) 14:00 
 ○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멀티프로젝트홀(지하1층)
 ○ 참여방법: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youtube.com/MMCAKorea) 생중계(국/영 동시통역)

 2. 전문가 강연
 ○ 「2010년대 중반 이후 히토 슈타이얼의 디지털 이미지와 컴퓨터 기반 테크놀로지: 
     존재론, 유물론, 정치」
   - 강연자: 김지훈 (영화미디어학자, 중앙대 교수)
   - 일시/장소: 2022. 6. 10. (금) 15:00 / MMCA필름앤비디오
     
 ○ 「'추방된' 기술 존재자들의 생태정치학을 위하여」
   - 강연자: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문화/과학』 편집인)
   - 일시/장소: 2022. 6. 24. (금) 15:00 / MMCA필름앤비디오
  
 ○ 「보리스 아르바토프 재방문: 히토 슈타이얼과 순환주의(circulationism)의 재발명」
   - 강연자: 김수환 (한국외국어대 러시아학과 교수)
   - 일시/장소: 2022. 7. 8. (금) 15:00 / MMCA필름앤비디오     

 3. 상영프로그램: <기록과 픽션>  
 ○ 기간: 2022. 5. 27(수). ~ 7. 17(일). 수, 목, 금, 토, 일 15시 (수, 토 19시 야간 상영)
 ○ 장소: MMCA필름앤비디오
 ○ 상영작: 총 7편
    <독일과 정체성>(1994), <비어 있는 중심>(1998), <정상성 1-X>(1999), <11월>(2004), 
    <러블리 안드레아>(2007), <저널 No.1>(2007), <아도르노의 그레이>(2012)

 ※ 상기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며, 강연 접수방법 및 연계상영 관람방법은 추후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www.mmca.go.kr)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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