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변하듯 도시도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한다. 전후 서울 재건을 위한 도시 공장의 역할을 했던 을지로에는 이제 신진 작가들의 작업실과 문화예술 공간, 음식점과 카페, 대기업 빌딩과 주거 단지가 들어서며 다양한 개성과 욕구가 만나 갈등을 빚는 장이 되었다. 한정된 구역 안에 수많은 사람들이 공간에 부딪히지 않고 공존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넘나들지 않으면서 마주칠 수 있는 접점과 구분이 필요하다. 《접는 도시》에서 권지현, 김자현, 민찬욱, 박소선, 이준영, 김슬기, 김준수, 정희민 8명 작가들의 시선을 따라 을지로의 근미래를 염탐해 본다.

· 기간 : 2021. 11. 27. - 2022. 1. 23.

· 시간 : 13:00-20:00  *월요일, 공휴일 휴관

· 장소 : 을지예술센터(서울시 중구 창경궁로5다길 18)

· 가격 : 무료

· 참여작가 : 권지현, 김슬기, 김자현, 김준수, 민찬욱, 박소선, 정희민, 이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