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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개인전: Nothing is Cer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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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논현동 젤리스톤갤러리,  ALTER SIGHT KESSON 으로 명칭 변경하여 재개관
✔ 10월 22일부터 조각가 오유경의 개인전 [Nothing is Certain] 개최
✔ 세라믹 조명, 사진, 드로잉 등 신작 다수 공개 


Jellystone이 모회사인 인테리어 전문 기업 KESSON과 함께 더욱 자유롭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 기 위해 새로운 이름 'ALTER SIGHT KESSON'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KESSON의 새로운 시선으로 개최하는 첫 번째 전시는 오유경 작가의 [Nothing is Certain]展 입니다. 전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사물을 인식하는 관점에 따른 작업과정의 변화, 세상의 순환, 가변성 그리고 그 안에서 오는 비물질적 에너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수십 번 쌓아 올려지고 무너지기를 반복해 온 오유경의 탑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전시를 통해 만나보세요.

* 코로나19로 인하여 별도의 오프닝 행사가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 상황에 따른 관람인원 제한 및 문진표 작성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시전경


전시전경






무상(無常)함의 항상(恒常)함




장서윤 (ALTER SIGHT KESSON (구 Jellystone) 전시팀장)


인연과(因緣果) “인(因)이 연(緣)을 만나면 반드시 과(果)가 있다.”

 오유경 작가는 오래 전부터 자신이 어떠한 행동을 함으로써 결과를 불러일으키는 것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작가는 미대에 진학하고(因) 그림을 그렸기에(緣) 작가가 되었다(果). 프랑스 소재 대학원에 진학하여(因) 수 년 간 현지에 머물렀기에(緣) 해외 학위를 받게 되었고(果), 첫 개인전(因)에서 대중의 호평이 있어(緣) 꾸준히 전시를 개최하며 현재에 이르렀다(果). 이렇게 인(因)이 연(緣)을 만나면 반드시 과(果)가 있다. 인(因) 없이 연(緣) 만으로는 과(果)가 있을 수 없고, 인(因)이 있어도 연(緣)을 만나지 못하면 과(果)가 있을 수 없다. 또한 어떠한 과(果)도 인(因)과 연(緣)이 없으면 나타날 수 없다. 인연과(因緣果)란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자연의 법칙, 순리를 의미한다. 그의 작품도 수 많은 인(因)과 수 많은 연(緣)이 만나 우리 눈 앞에 보이는 과(果)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인(因)과 연(緣)이 만나 맺어진 과(果)는 또 다른 결과를 불러오는 인(因)과0 연(緣)의 역할을 하게 된다.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항상함 없이 변화한다.”

 그러나 새로운 과(果)가 인(因)이 될 지 연(緣)이 될 지는 아직은 알 수가 없다. 한 번 지나간 인(因)이 다시는 인(因)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법 또한 없다. 당장 우리 각자의 삶을 돌아보기만 해도 처음에 인(因)이었던 것이 다른 사건의 연(緣)이 되기도 하고, 처음엔 그저 연(緣)이었던 것이 여러 갈래의 과(果)가 되는 상황도 빈번하게 발생하니까.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얽혀 있는 맺힘 상태’와 ‘얽히고 설킨 것들이 변화하는 상황’을 주요 테마로 가져왔다. 이는 일체 만물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동일한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諸行無常)는 불교 근본 교리의 맥락과 비슷하다. 오유경의 탑은 수십 번 쌓아 올려지고 무너지기를 반복하는 동안 한 순간도 같았던 적이 없다. 그는 목재, 석재, 도자기, 철, 플라스틱 등 다양한 물성의 재료들을 하나의 탑으로 쌓아 올린다. 전시가 끝나면 미련 없이 탑을 철거하고, 그 다음에 쌓이는 탑은 이전과는 사뭇 다른 조합으로 구성되어 새로운 탑(果)으로 우리 앞에 놓인다. 작품 설치 당일 도와주는 사람들의 의견이나 본인의 마음에 따라 매번 다른 탑을 만들어 낸다고 말하는 작가는 한결같이 만물의 무상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 “처음 깨닫기 위한 마음을 내는 순간 이미 그것은 성취되어 있다.”

 작가는 탑을 구성하는 다양한 사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고정적인 시각에서 탈피하고자 한다. 물질과 비물질적 요소들의 맺고 얽힘 상태를 관찰하고, 그 상태가 늘 변화하는 것이 세상 이치임을 늘 염두에 두며 탑을 쌓고, 무너뜨리고, 다시 쌓기를 반복한다. 때문에 탑의 완성은 제행무상(諸行無常)에 대한 작가의 긍정적 마침표가 아니다. 계속해서 모습을 바꿔 존재해 온 탑이 완성되면 작가는 거기에 곧바로 또 다른 상상을 더한다. 이론적으로 풀어낼 수 없는 자연 에너지들의 상호작용을, 분리되어 있는 것 같지만 결국 모든 존재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그러한 자연 안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확고함은 사실 아무 것도 아님을 생각한다. 만나고 헤어지고, 생성되고 소멸되고, 만들어지고 부서지는 세상 모든 법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작가의 바람은 어쩌면 탑을 쌓던 시점부터 이미 이루어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전시전경


전시전경





오유경(b.1979~)

학력
2003-2008 파리국립고등미술학교(ENSBA) 조형예술학(스튜디오:쥬세페페노네) 국가학위졸업(DNSAP)
2005-2006 파리8대학 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석사학위 졸업
1998-2002 서울시립대학교 예술대학 환경조각학과 졸업

개인전
2021 Being connected, 플레이스막2, 서울
2020 Total eclipse, 아트소향, 부산
2017 Chaotic But Poetic, 챕터투, 서울
2015  Cosmos, 스페이스 K, 서울
2011  Dream of Material, OCI 미술관, 서울
2009  날아다니는 꿈(Reve du vol), 노암갤러리,서울
2007  메타모포즈-유망청년작가공모-, 주불한국문화원, 파리,프랑스
 
주요 그룹전 및 프로젝트
2021 스틸 오브 피스, 퐁다지오네 아리아, 페스카라, 이탈리아
      움직임 감각질, 플레이스막2, 서울
2020 남해각 일상의 역사, 남해각, 남해
      부산 관점과 시점, F1963, 부산
      왼손의 움직임, 금천예술공장, 서울
2019  너는 나에게, 부산시민회관, 부산
       리듬의 모양, 군포문화예술회관, 군포
       부산바다미술제, 상심의 바다, 다대포해수욕장, 부산
       에코, 아이코, 경주문화재단 알천미술관, 경주
       우리가족의 행복한 시간, 어울림미술관, 고양
2018  드림라이크, 부산시민회관 갤러리창, 부산
      욕망의 귀환, 중랑아트센터, 서울
      마술환등, 아트소향, 부산
      Subtle moments, AMC LAB, 서울
2017  퍼블릭아트 뉴히어로, JCC 아트센터, 서울 
      휫, 우르륵, 쉬익,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관, 부산
      Apmap 2017, 오설록티뮤지엄, 제주
      나를 찾아서, 판교노인복지회관, 판교
      We art the music makers in deep sleep, 딥슬립커피, 부산
      Reroad- 다시장전하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김해
      숨은미술관 찾기, 헬로우뮤지엄 동네미술관, 서울
2016  간섭의 기록, 챕터 투, 서울
       Yap16, New visual culture, 대구 엑스코, 대구
       전조와 전복, 갤러리 바톤, 서울
       고양신진작가 발굴전, 어울림누리미술관, 고양
       Play ground, 소다미술관, 수원
       Heal the world, 우손갤러리, 대구
       Earth, 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 김해
       효어예, 전북도립미술관, 완주
2015   설화문화전, 블루스퀘어네모갤러리, 서울
          버스에서의 만찬, 스페이스캔, 서울
          놀이시작, 헬로우 뮤지엄 동네미술관, 서울
          만화경, 단원미술관, 안산
          닫힌공간넘어, 태화강국제미술제, 울산
          조우, 북서울시립미술관, 서울
          Sixth senses, Oci미술관, 서울
          New contemporary, 경기창작센터, 안산
          Lady Dior as seen by, 디오르플래그쉽스토어, 서울
2014   Condensation, 아뜰리에 에르메스, 서울, 한국
        Start, Saatchi Gallery, 런던, 영국
        색, 아람미술관, 고양, 한국
        Condensation, Maison Hermes, 도쿄, 일본
        White, 신세계 갤러리, 광주, 한국
2013    인천아트구락부_인천아트플랫폼_인천
         재료의 변용_모란미술관_남양주
         Nouvelle vague, Palais de Tokyo, 파리, 프랑스
         Ex, Espace des arts sans frontieres, 파리,프랑스
         Butterfly of the Eden, FelliniGellery, 베를린, 독일
2012     디지털 산수인, 경남도립미술관, 창원
         Distances, 오카야마 아트센터, 오카야마, 일본  외 다수

레지던시
2017 챕터투 레지던시, 서울, 한국
2016, 세라믹창작센터, 김해, 한국
2015  경기창작센터, 안산, 한국
2012  Fondation d'entreprised'Hermes 아뜰리에 프로그램 선정, 파리, 프랑스
2012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작스튜디오 8기 입주, 고양, 한국
2009  인천아트플랫폼 1기, 인천, 한국
2008-2009 서울난지창작스튜디오 3기 입주작가, 서울, 한국
2008 Cite international des arts, 파리, 프랑스 

수상
2017 서울문화재단 전시지원
2016 퍼블릭아트 뉴히어로
2016 고양문화재단 신진작가 선정
2011 OCI 영아티스트
2009-2010 문예진흥원 영아트프론티어프로그램 선정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하나은행 컬랙션, 크리스찬디올컬랙션, 미술은행, OCI 미술관, 에르메스재단, 부산현대미술관, 쳅터투, 삼성메디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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