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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 : 날것, 연마되고, 입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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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amic Flower, 도자 꽃, 2021, acrylic and photo-collage on canvas, 100 x 100cm


이번 전시 제목인 <Raw, Polished, Coated 날것, 연마되고, 입은> 은 그의 작업 과정을 함축한 제목이다.  ‘Raw날것’은 가공되지 않은 날것의 물질, 풍경, 표면 등 작업의 소재가 될 수 있는 것들을 뜻하고, ‘Polished 연마되고’ 는 날 것을 편집하고 가공하는 작업의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변형되고 변질되는 이미지, 사진에서 회화로 옮겨지는 변이를 의미한다. ‘Coated 입은’은 회화적 요소가 더해져 캔버스를 채우고 입혀내며 화면을 완성함을 뜻한다. 

이희준 작가는 포토 콜라주를 이용한 회화 연작인 The Tourist, Still Life, Image Architecture 시리즈를 2020년도 개인전을 기점으로 집중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의 2021년 신작을 소개한다. 

주변 풍경을 촬영한 후 기하학적, 디자인적, 추상적인 회화적 소재를 찾아내는 점에서 이전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이번 신작에서 그는 표면을 관찰하는 행위와 질감의 표현에 더욱 집중하였다.  날것의 대상이 가진 질감은 사진의 편집과 출력의 과정에서 탈각되는 연쇄과정을 거치고, 그 위에 물감이 덥혀지고 마티에르의 질감이 더해져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작업으로 완성되며 관객 앞에 새로운 질감을 만들어낸다. 

그는 사진을 활용한 포토콜라주 기법과 아크릴 물감을 주 재료로 하여 추상표현을 전개한다. 

사진의 기록적 특성, 그가 선택한 사진속 피사체(표면과 질감이 두드러진)와 사진 위에 올려진 두꺼운 마티에르, 붓으로 그려낸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요소들 사이에서 회화와 사진의 적절한 균형을 발견할 수있다. 그는 사진과 회화 매체를 통해 이미지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다층의 레이어를 생성하고 새로운 질감과 표면을 이끌어낸다. 이번 전시에선 그가 찾아내고 관찰한 질감과 표면이 주는 순수한 즐거움을 감상할 수있다.

 


이 희 준 Heejoon Lee (1988)은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조소과학사와 영국 글라스고 예술대학 순수미술 석사를 졸업하였다. 2016년 첫 개인전 <Interior nor Exterior:Prototype>를 시작으로 <The Speakers> (2017, 위켄드), <TheTourist> (2020, 레스빠스 71)등 총 5회의개인전과 <작아져서 점이 되었다 사라지는> (2021, 아트선재센터), <퍼블릭 아트 뉴 히어로> (2021,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청주), <불안한 사물들>(2019, 남서울미술관), <기하학 단순함을 넘어>(2019, 뮤지엄산)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서울시립미술관과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 작품이 소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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