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박종규전: Vertical Time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박종규 : Vertical Time




전시개요
전  시  명 박종규 개인전, 《Vertical Time》
장      소 가나아트 나인원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91 갤러리아 고메이494 한남 B1 가나아트)
일      시 2021. 06. 29. (화) – 2021. 07. 18. (일) (총 20일간)
출 품 작 품 회화 9점, 영상 1점, 조각 1점, 가나아트 나인원



전시내용
가나아트 한남은 디지털 매체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시각화시키는 박종규(b. 1966-)의 개인전, 《Vertical Time》을 개최한다.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박종규는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파리 국립 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그는 2017년 홍콩 아트바젤과 2018년 뉴욕 아모리쇼 등 국제적인 아트페어에 초대받아 개인전을 선보였고, 국내에서는 2017년 영은미술관, 2019년 대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국내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컴퓨터의 프로세스를 활용하여 디지털 체계를 분석하고 그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오류, 즉 노이즈(Noise)를 시각예술로 표현하고 있다. 여기서 노이즈는 청각적으로는 잡음을 의미하고, 전자 통신적으로는 불필요한 신호를 말한다. 작가는 디지털 이미지에서 발견한 ‘노이즈’를 주제로, 필요와 불필요, 주류와 비주류 등의 기준을 가르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보편적인 개념의 해체를 시도한다. 가나아트는 본 개인전을 통해 박종규의 노이즈를 주제로 한 신작을 집중적으로 선보여, 그의 작업을 관통하는 대주제를 조명하고자 한다. 

박종규가 활동하던 1970년대 대구 미술 화단에서는 일본 모노하(Monoha)와의 교류를 통해 ‘물(物)’을 중심으로 한 미술의 방법론이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구상성이 배제된 한국 추상화 경향인 단색화가 중심을 이루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박종규는 일본의 모노하, 한국의 단색화의 개념을 흡수했고, 이에 해외 유학을 통해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다양한 표현 방법론에 눈을 뜨게 된다. 작가는 절제된 형태의 미학, 물성 탐구, 작품을 대하는 태도와 작품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다양한 매체로 풀어내는데, 평면에서 더 나아가, 설치작업, 퍼포먼스, 영상 등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갔다. 박종규는 쓸모가 없거나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버려지는 것을 ‘노이즈’에 대입시켰고, 인간에 의해 선택되거나 배제되는 것들에 미술적 가치가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작업으로 풀어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사진에 큰 흥미를 가졌던 박종규는 사진을 초기 작업의 주요한 매체로 활용했으며 이는 컴퓨터를 이용한 폭넓은 실험으로 이어졌다. 디지털 이미지의 노이즈는 모자이크 같은 점(Dot) 형태의 픽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를 확대하거나 변형하여 선(Line) 또는 비선형적(Nonlinear) 형태로 코드화하여 회화, 조각, 영상, 설치작업 등의 시각적 매체로 변주했다. 그는 위의 과정으로 추출된 노이즈 이미지를 일차적으로 시트지 위에 새겨 기계로 출력한다. 그는 출력한 시트지를 캔버스 위에 부착한 후, 점이나 선 모양의 노이즈는 시트지에서 제거하고 그 위에 아크릴(Acrylic)이나 제소(Gesso), 바니쉬(Varnish) 등을 칠한다. 남은 시트지를 제거하는 후반부 작업을 통해 캔버스에는 노이즈 이미지만이 남게 된다. 이것으로 작가는 제거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지는 노이즈를 시각적으로 부각해 이에 미술적 가치를 부여한다. 

특히, 작가는 연도별로 시리즈를 구분하고 해당 연작들이 연결되도록 한다. 2015년의 《Encoding (암호)》 연작은 작가가 모색한 노이즈를 암호화해서 표현한 결과물이라면, 2016년의 《Maze of onlookers (미궁)》과 2017년과 2018년의 《Embodiment (구현)》 시리즈는 사이버상에 버려진 오류와 노이즈들을 모아 암호화한 픽셀의 이미지를 2차원의 평면 회화에서 3차원, 더 나아가 4차원 공간으로 확장하는 과정에 해당한다. 덧붙이자면, 《Embodiment (구현)》 연작은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설치작품을 통해 4차원의 가상현실을 구현하여 실재(實在) 하는 것의 체계를 무너뜨리고 보이지 않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와 같은 연작의 연속성을 통해 그는 노이즈라는 하나의 개념을 다채로운 형태로 변형시킨다. 

이후, 2019년 《~Kreuzen(순항)》 연작과 이번 신작 시리즈인 《Vertical Time(수직적 시간)》의 연결성이 두드러지는데, 공통적으로 전작과는 노이즈 형태에 있어서의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과 명칭에 부여하는 의의가 달라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이전의 연작에서 작가는 점과 선을 통한 제한적인 방식으로 노이즈를 표현했던 반면 근래의 신작에서는 작품의 규칙적인 패턴을 해체하여 추상성을 더했다. 이는 패턴화 되어있던 점과 선의 형태를 흩트려 예측할 수 없는 우연한 형상을 재해석해 작품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즉, 박종규는 다시 한번 형식을 깨고 새로움을 도모하여 작가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구현하고자 한 것이다. 더불어 이전 회화 작품에서는 색을 최소한으로 사용하여 무채색으로 통제했지만 이 연작에서는 색 활용 범위를 확대하여 강렬한 빨간색이나 파란색 등의 원색을 사용한 작품을 보여준다. 

작가가 연작명에 시기별로 변화를 주는 이유는 스스로 작품을 대하는 태도와 방향에 있어 신선함을 부여하기 위함이며, 관객들도 그 의미에 따라 연작을 다르게 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이전 연작명은 노이즈의 활용 방법론을 그대로 드러냈던 전작과는 달리, 두 연작에 있어서는 작가 내면의 심경을 내포한 주제를 부여했다. 《~Kreuzen》의 명칭은 독일어로 ‘순항하다’라는 의미로, 작품 활동이 순조롭게 이어지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제목명을 《Vertical Time》으로 명명하여 시간의 개념에 집중하고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수직적 시간이라는 뜻의 “Vertical Time”은 프랑스 철학자이자 문화비평가인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 b. 1884-1962)의 『순간의 미학』의 ‘수직적 시간’의 개념을 인용한 것이다. 

바슐라르는 시간을 순간이라 표현하였으며, '시간은 본질적으로 비연속적'이라 말하였다. 그의 시간 개념은 수평적 시간과 수직적 시간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그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 시간을 ‘수평적 시간’이라 하고, 그에 반해 ‘수직적 시간’은 예술적 시간이라 하였다. 이는 보편적인 삶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점과 상상력을 받아들인, 풍부한 삶을 향유하는 시간을 말한다. 이와 같은 개념을 박종규의 작업에 대입하자면 작가는 노이즈 개념을 반전시키는 독특한 시각을 통해 창의성이 발현되는 순간이라 할 수 있는 예술적 시간, 즉 수직적 시간을 향유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이러한 수직적 시간의 소산물인 작품들이 소개된다. 노이즈 이미지를 쌓아 올려 표현한 회화 작품과 이를 4차원 공간에 구현한 영상, 노이즈의 선(line)을 뽑아내어 만든 형상의 알루미늄 조각 등의 신작이 가나아트 나인원을 창의성이 발현되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것이다. 이번 전시가 관람자들의 일상에 신선한 자극이 되는 예술적 시간(Vertical time)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Vertical time, 2021, Acrylic on canvas, 130.3 x 97cm, 51.29 × 38.18 in


Vertical time, 2021, Acrylic on canvas, 145.5 x 112.1cm, 57.3 × 44.1 in.


Vertical time, 2021, Acrylic on canvas, 145.5 x 112.1cm, 57.3 × 44.1 in.


Vertical time, 2021, Acrylic on canvas, 162.2 x 130.3cm, 63.9 × 51.3 in.


Vertical time, 2021, Acrylic on canvas, 162.2 x 130.3cm, 63.9 × 51.3 in


Vertical time, 2021, Acrylic on canvas, 162.2 x 130.3cm, 63.9 × 51.3 in


Vertical time, 2021, Acrylic on canvas, 193.9 x 130.3cm, 76.3 × 51.3 in


Vertical time, 2021, Acrylic on canvas, 227.3 x 181.8cm, 89.5 × 71.6 in.




작가약력

박 종 규 
b.1966-, 대구 출생

학 력
1996 파리 국립 미술학교 poste diplome
1995 파리 국립 미술학교 졸업 D.N.S.A.P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주요 개인전
2021    Vertical Time, 가나아트 나인원, 서울
        ~Kreuzen, 갤러리 조은, 서울
2020 ~Kreuzen, 데이트 갤러리, 부산
2019 ~Kreuzen, 대구미술관, 대구
~Beacon Code, 갤러리 분도, 대구
~Beacon Code, 갤러리 양산, 양산
~Beacon Code, 빌리웍스, 대구
2018 Trajectory, 데이트갤러리, 부산
Trajectory, 신갤러리, 뉴욕
Embodiment, 영은미술관, 경기도 광주
2017 Embodiment, Ben Brown Fine Arts, 홍콩
Embodiment, 인당미술관, 대구
Residuals and Errors, 굿스페이스, 대구
2016 Maze of Onlookers, 리안갤러리, 서울
2015 Encoding, 시안미술관, 영천
2014 Layers & Dimensions, Space the River, 진주
2012 기억 공작소전(Layers, Dimensions), 봉산문화회관, 대구
Layers & Dimensions, 갤러리분도, 대구
2011 Layers & Dimensions, Kunstdoc, 서울
Layers & Dimensions, TUVRhienland, 서울
2009 Layers & Dimensions, BIBI 스페이스, 대전
Layers & Dimensions, 갤러리 신라, 대구
2008 가와후네 화랑, 도쿄
2004 빛, 하정웅 청년작가 초대전, 시립미술관, 광주
갤러리 신라, 대구
2003 대구 카톨릭대 초대전, 예술학부 전시장
대구 아트엑스포 패션 퍼포먼스, 패션 센터, 대구
2001 갤러리 신라, 대구
1999 후쿠오카 시립미술관, 후쿠오카
1998 면 나누기, 갤러리 신라, 대구
1995 Gallery Area, 파리
1993-95 Galerie des Beaux-Art (CROUS), 파리
1990 그림자 그리기, 지우기 퍼포먼스, 계명대학교, 대구
단공갤러리, 대구

주요 단체전
2020 석재를 바라보다 수묵의 확장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대구
Winter Show 가나아트사운드, 서울
영은지기, 기억을 잇다 영은미술관 20주년 특별 기획전
전남 국제 수묵 비엔날레 2020 특별기획전, 박석규 미술관, 목포
여경: 餘慶 후대로 이어질 예술정신 - 김결수, 박종규, 이배, 최병소, 대덕문화전당, 대구
2019 Since Then, 시안미술관, 영천
超越时空(초월시공,) Transcend Time, 갤러리그림손, 서울
2018 보이는, 그 너머에 보이는(스틸아트 기획전),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OMAKASE, 신갤러리, 뉴욕
2017 두 번째, 작업실, 시안미술관, 영천
Beautiful Blac, 리안갤러리 대구, 서울
2016 Korea Tomorrow, 성곡미술관, 서울
창원국제조각비엔날레, 창원, 한국
한•불 수교,130주년 기념특별전, 영은미술관, 경기도 광주
EXTENSION.KR, Triumph Gallery, 모스크바
EXTENSION.KR, 볼고 국립현대미술관, 니즈니 노브고로드
2013 Mart Art전, 관훈미술관, 서울
아트열차 2013 도시철도 프로젝트,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제4회 국제현대미술제 고백의정원, 광주비엔날레미술관, 광주
2012 강정대구현대미술제, 대구달성군 강정보 일대
2011 Kunstdoc Artist Cluster, Kunstdoc, 서울
대구미술관 개관 Made in Daegu, 대구미술관, 대구
Summer Drawing Festival, Kunstdoc, 서울
2010 In Side 0ut, 봉산문화회관, 갤러리 석, 대구
빛 2010 하정웅 청년작가 초대전 10주년 기념,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2009 Painted Painting, ART PARK, 서울
'회상' Remember 디아트갤러리, 대전
Hybrid Geometry, ART PARK, 서울
2008 카메라 캐주얼, 코엑스, 대구
ART in Daegu "이미지의 반란展, KT&G, 대구
시차전 Decalage Horaire,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해설이 있는 현대 미술 기획전, 포항문화예술회관
색⦁면⦁선의 Variation 3인전, 갤러리 전, 대구
2007 Project for Installing Studios, 문화예술회관, 대구
다양성의 접점, Space 129, 대구
Lake Side in Light 설치전, 수성아트피아, 대구
Selected Artist Work, 갤러리 신라, 대구
미디어아트전-이미지, 삶, 반영, 대구시민회관전시실, 대구
‘무’로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07 오픈 스튜디오 페스티발, 봉산문화회관, 대구
Art Tomorrow _Eight Cubes, Cube C, 대구
2006-07 Space Project, 시안미술관, 영천
2006 La Difference d'Heures, 한국일보 미술관, 서울
브로노이 다이어그램, 아트파크 갤러리, 서울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제3섹터, 광주박물관, 광주
NAVIGATE 2006, 문화예술회관, 대구
2005 Temptation in December, 한기숙 갤러리, 대구
From DAEGU-30 Years Message 문화예술회관, 대구
Spring-Time, Space BIBI 스페이스, 대전
La Difference d'Heures, 아리엘 갤러리, 부산
브로노이 다이어그램, 아트파크 갤러리, 서울
A Parallel History, 시안 미술관, 영천
요술 미술전, M 갤러리, 대구
2004 대구, 광주 현대 미술 New Vision 모색, 대백 갤러리, 대구, 신세계 갤러리, 광주
My Spirit, 갤러리 KIMI, 서울
문예 진흥기금 작가 발굴전, Space 129, 대구
대한민국 청년 비엔날레, 문화 예술회관, 대구
2003 문화의 빛깔 야외 설치전, 대구 문화 예술회관대구
EXIT, 시립 미술관, 후쿠오카
복 사세요, 갤러리 M, 대구
2002 대한민국 청년 비엔날레 특별전, 문화예술회관, 대구
2001 대구 현대 미술; 오늘을 넘어서, 문화예술회관, 대구
MUG 5인전, Space 129, 대구
2000 Tranceparent Object, Space 129, 대구
1999 Trek-ker, 갤러리 신라, 대구
한국현대미술, 시공 갤러리, 대구
TAC, 문화예술회관, 대구
백남준 후원 기금 마련전, 대백 프라자 갤러리, 대구
회화의 지평에서, 시공 갤러리, 대구
Paradise Reality, 예술 마당솔, 대구
1997 계명-후쿠오카, 후쿠오카
1996 광복 50주년 기념 재불작가 초대전, 나폴레옹 재단, 파리
Trek-ker, 갤러리 신라, 대구
Caravan 96 대구-파리 현대 미술전, 문화예술회관, 대구
1995 파리 재불 청년 작가전, 파리 한국 문화원, 파리
재불, 재독작가 초대전, 워커힐 미술관/포름 갤러리, 서울
1994 Pause, 덕원미술관, 서울
유럽 대학 미술 살롱전, 스위스 은행, 파리
1993 살롱 드 몽루즈, 몽루즈
1992 국경이 없는 예술가전, 푸와티에, 프랑스
1991 3인의 작업전, 태백화랑, 대구
1990 앙데팡당 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수상
2004 하정웅 청년작가상,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출판
2019 ~Kreuzen 2019 J. PARK, 대구미술관
2017 mbodiment 2017 J. PARK, 인당미술관
2016 Maze of Onlookers 2016 J. PARK, 리안갤러리
2015 NCODING 2015 J. PARK, 시안미술관
2009 박종규, 레이어즈 & 디멘션스 , 갤러리신라
 
작품소장
Swiss Re, 취리히
국립 현대 미술관 , 과천
서울시립 미술관 , 서울
대구미술관 , 대구
시안 미술관 , 영천
광주 시립 미술관 , 광주
인당미술관, 대구
영은미술관, 경기도 광주
KIMI ART , 서울
삼성 그룹 , 서울
대구 시청 , 대구
대구은행, 대구
대구문화예술회관 , 대구
대구중앙파출소 외벽영상설치, 대구
군산복합화력발전소, 군산
워커힐 미술관 , 서울
파리 국립 미술학교 , 파리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