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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문화재단은 공주지역 내에 전시 전문공간(갤러리)를 활용하여 예술인들의 전시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2주간 갤러리주간을 정하여 공주 소재 갤러리(갤러리 쉬갈, 공주문화원, 대통길 작은미술관, 이미정갤러리, 공주문화예술촌)에서 기획전시를 개최합니다.

김노암(갤러리주간 예술감독)

공주 원도심에 자리한 다섯 전시공간들인 이미정갤러리, 갤러리쉬갈, 대통길 작은미술관, 공주문화원, 공주문화예술촌을 하나의 관람동선으로 연결해 갤러리 주간 기간 동안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작품과 자유로운 갤러리 투어를 통해 일상 공간 속에서 예술 감상과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현실 공간에서 전시관람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플랫폼을 조성해 실제 전시공간에서의 관람 뿐만 아니라 온라인공간에서 모바일이나 컴퓨터로 전시내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자유로운 이동과 문화생활이 제약받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업은 그 의미가 크다.

이번 공주문화재단에서 개최하는 <MADE IN_Gongju Art Project>는 공주문화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한 기획으로 공주 지역 전시공간들과 역량 있는 좋은 작가들을 초대하여 그들의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향유하는 예술 프로젝트이다. 이미 국공립기관을 비롯해 많은 기업문화재단의 전시프로그램들이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기획을 선보이고 있다.

<MADE IN_Gongju Art Project>는 공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는 물론 공주지역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모색하는 예술가들이 공주시에 모여 예술의 가능성과 비전을 공동으로 실험하고 제시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기획을 통해 우리는 예술가 개인들의 창의가 넘치는 미학적 모험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예술공간을 운영하는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연대해 시민들과 함께 문화예술의 활력으로 일상과 현실의 역경과 위기를 담담히 대응하고 극복해나갈 수 있는 정서적 여유와 활달한 창의력을 확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갤러리주간사업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인프라로서 안착되고 거듭나리라 기대한다.

갤러리 주간에 참여하는 전시공간은 다음과 같다.

1) 이미정 대표가 운영하는 이미정갤러리에서는 갤러리주간 기간에 류동현 작가의 개인전 <다시 오다>전을 개최한다. 이미정갤러리는 공주지역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소개해왔다. 공주시 감영길 12-1에 위치한다.
 
2) 임선우 대표가 운영하는 갤러리 쉬갈은 갤러리주간 기간 동안 ‘반(盤)’ 대한민국목공예명장 1호 유석근 초대전을 개최한다. 유석근 작가는 대한민국 목공예 명장 1호로서 1980년부터 다양한 전시를 통해 공주의 전통 공예문화를 전승하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왔다. 갤러리 쉬갈은 봉황로 84, B1에 위치한다.

3) 이명기 대표가 운영하는 대통길 작은미술관에서는 공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이자 한지의 예술적 가능성을 모색해온 작가 박동윤의 초대전 “애정이 깃든 사물들(Affectionate Things)”전을 개최한다. 대통길 작은 미술관은 공주시 대통1길 50에 위치한다.

4) 공주문화예술촌은 입주작가들의 작업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와 기획전 <점으로부터>를 개최한다. 공주문화예술촌은 2016년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지역예술가들을 위한 창작공간이다. 구 소방서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된 창작스튜디오로 지역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한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공주시 봉황로134(교동 108-2)에 위치한다.

5) 공주문화원에서는 도예작가 50여명이 참여하는 <韓國 이삼평도자전>을 개최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울러지는 현대 도예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공주문화원은 공주시 대통1길 66에 위치한다.

이번 2021년 갤러리주간에 참여하는 공간은 물론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문화공간들도 향후 공주시의 문화예술의 주요 인프라이자 파트너로서 미래의 창의적 예술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마련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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