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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들의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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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와 그 옆에 놓인 못들, 나무 막대들, 구식 전화기, 모자, 종이 쇼핑백, 타이어, 전기톱, 먼지가 쌓인 듯한 전자 피아노 등 다양한 물건들이 책상과 선반, 화물 운반대위에 놓여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작가가 작업 중 잠시 자리를 비운 듯, 혹은 더는 사용되지 않는 물건들을 쌓아둔 저장창고와도 같이 보이는 이 공간은 사실 데이비드 바이스(David Weiss, 1946-2012)와 피터 피슐리(Peter Fischli, 1952- )의 전시장 모습이다. 또한, 이 안에 설치된 물건들은 모두 지난 30년간 이 듀오 작가에 의해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진, 본래의 용도와 목적을 잃은 ‘부재중인’ 물건들일 뿐이다. 이 설치 작업은 1979년부터 듀오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한 데이비드 바이스와 피터 피슐리가 2012년 바이스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한 공동작업으로 유머러스하지만 일상적 사물과 장소, 상황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단순한 유희와 예술의 경계에 있는 듯한 그들의 작업세계를 엿볼 수 있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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