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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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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 한국의 마음

  • 청구기호
  • 저자명최순우 지음
  • 출판사오트=AUGHT
  • 출판년도2024년 12월
  • ISBN9791197232749
  • 가격43,000원

상세정보

단 한 번 찍고 사라질 뻔한 저자의 생전 유일한 단행본이 오래 두고 볼 수 있게 복간됐다. 한국 미술과 공예품, 궁중 유물을 아우르며 한국미의 가치를 전하는 세심한 글에서 우리 미술에 대한 깊은 사랑이 드러난다. 원저의 표현과 어법을 살리며 세로쓰기 방식을 유지했고, 외래어와 한문, 사진이 읽고 보기 쉽게 바뀌었다.

책소개

"혜곡의 눈, 혜곡의 마음을 다시 마주하다"

여염집 아낙네의 수수한 비녀에서 찬란한 황금보관에 이르기까지, 흙더미에 파묻혀 있던 전돌 파편에서 웅장한 왕궁의 돌기둥까지, 우리 것이라면 그의 관심이 미치지 않는 것이 없었다. 혜곡의 애정 어린 눈길이 머무는 곳에 한국의 마음이 깃든 물건이 있었고 그렇게 그가 찾아낸 우리 것의 아름다움은 전시와 글을 통해 한국미의 전형으로 재정립되었다. 질박한 '생활 도자기'로 치부되거나 후하게 쳐줘도 범작 정도로 여겨지던 수많은 조선백자가 명품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나, 조선의 목가구가 특별할 것 없는 공예품이 아니라 예술 작품 대접을 받게 된 것 모두 혜곡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한국미의 정수를 추리고 뽑아 엮은 혜곡 생전의 유일한 단행본"

한국미를 재발견하고 재정립하기 위한 혜곡의 노력은 만인의 귀감이 되었는데, 특히 그의 글이 크나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학술 용어, 기술적 표현이 아니라 자신의 언어로 자분자분 써 내려간 혜곡의 글. 그 자신을 닮은, 담담하지만 울림 있는 글은 여러 매체에 실려 문인과 지식인들에게는 예술을 논하는 글쓰기의 본보기로, 일반 독자들에게는 '읽는 맛'이 있는 우리 미술 이야기로 널리 사랑받았다. 그런 글 중에서 한국미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에 대한 것들만 추리고 뽑아내어 엮은 책이 바로 『한국미 한국의 마음』이다. 1980년 지식산업사에서 펴낸 이 책은 혜곡이 생전에 만든 유일한 단행본 도서로 오래도록 회자되는 명저이다.


혜곡을 기리며 문선집 『최순우 전집』과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차례로 펴낸 학고재의 우찬규 대표가 출판인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바로 『한국미 한국의 마음』이라는 것은 출판계의 숨은 일화이다. 또, 희대의 베스트셀러 미술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가 혜곡을 영감의 원천이자 글쓰기의 롤모델로 삼았다는 것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혜곡의 이야기는 우리 문화예술계에 두루 깃들어 있다. 조선 백자 대호 '달항아리'를 향한 각별한 애정으로 맺어진 김환기 화백과의 인연, 국립부여박물관 설계를 둘러싼 왜색 논쟁으로 고역을 치른 건축가 김수근이 한국미에 눈뜰 수 있도록 이끌어 준 드라마 같은 스토리 등은 여전히 가슴을 울린다.


지은이 | 최순우

1916년 4월 27일 개성에서 최종성(崔鐘聲)과 양순섬(梁順蟾)의 5남으로 태어났다. 순우는 필명이고 본명은 희순(熙淳)이다.

1935년 개성 송도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할 무렵 미술사학자 고유섭에게 감화를 받아 한국 미술사 연구에 뜻을 세웠으며, ‘조선고적연구회’에서 활동하면서 개성의 여러 고고 유적지를 답사했고, 특히 고려 청자 연구에 관심을 기울였다. 고보 졸업 후 잠시 교편을 잡다가 1943년 개성 부립박물관에 들어가 한국 미술사 연구에 본격적으로 몸을 담기 시작했다.

1945년 서울의 국립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학예연구관.미술과장.학예연구실장 등을 거쳐 1974년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취임하였다. 작고하던 해인 1984년까지 40년 가까이 박물관에 봉직하며 당시 일반인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박물관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애정을 기울였다.

1950년부터 서울대.고려대.홍익대.이화여대 등에서 미술사를 강의했으며, 1960년 여름 ‘고고미술동인회(한국미술사학회 전신)’를 발족하여 전국의 유적지를 누비고 『고고미술』을 발간하여 한국 미술사 연구의 기초를 닦았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 대표.한국평론인회의 대표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1945년부터 5년간 문학지 『순수』의 주간을 맡았으며, 우리 문화재와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을 밝힌 주옥같은 글을 열정적으로 발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문화의 참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미술사 개설』 『한국 공예사』 『한국미 한국의 마음』 『한국청자도요지(韓國靑磁陶窯址)』 등이 있으며, 유고집으로 『최순우 전집』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가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청사를 구(舊) 중앙청 건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하던 중 1984년 12월 16일 숙환으로 별세하였다. 


목차

한국미의 서설


건축

부석사 무량수전 | 비원의 연경당 | 비원의 부용정 | 경회루의 돌기둥 | 경복궁의 옛 담장


도자

청자돋을무늬연당대접 | 청자죽절문병 | 청자거북주전자 | 청자석류주전자 | 청자오리연적 |

청자상감운학문매병 | 청자복사문매병 | 청자상감모란문정병 | 청자상감과형주자 |

청자상감모란문항 | 청자상감운학문침 | 청자진사채연화문주자 | 청자상감어룡문매병 |

철채자기삼엽무늬매병 | 백자상감초문편병 | 분청사기박지초화문병 | 분청사기모란문반합 |

분청사기철화문병 | 분청사기조화문편호 | 분청사기추상문편병 | 분청사기철화어문병 |

분청사기철화초문장군 | 청화백자선도연적 | 청화백자초화죽문각병 | 청화백자연화문병 |

청화백자화병 | 청화백자학춤항아리 | 청화백자목련문대접 | 청화백자진사철사국화문병 |

청화백자진사채화문병 | 백자진사채모깎기항아리 | 백자철화포도문항아리 |

백자철화용문항아리 | 백자달항아리 | 청화백자무릎연적 | 백자철화초문항아리


회화

인재 강희안의 한일관수도 | 겸재의 인왕제색도 | 겸재의 금강산 만폭동도 |

겸재의 통천문암도 | 겸재의 비로봉도 | 겸재의 조옹도 | 겸재의 인곡유거도 |

담졸 강희언의 인왕산도 | 능호관 이인상의 노송도 | 고송유수관도인 이인문의 산수도 |

단원의 소림명월도 | 단원의 봄까치 | 단원의 봄시내 | 단원의 밭갈이 |

소당 이재관의 송하처사도 | 완당의 산수도 | 소치 허련의 산수도 | 우봉 조희룡의 매화서옥도 |

단원의 무악도 | 긍재 김득신의 천렵도 | 긍재 김득신의 파적도 | 혜원의 연당의 여인 |

혜원의 선유도 | 혜원의 저자의 여인 | 혜원의 쌍륙놀이 | 임당 백은배의 기려도 |

정몽주의 초상 | 이항복의 초상 | 도암 이재의 초상 | 완당의 초상 | 혜원의 미인도 |

운낭자이십칠세상 | 니금아미타삼존상 | 연담 김명국의 달마도 | 북산 김수철의 매화도 |

화재 변상벽의 참새와 고양이 | 한국 호랑이 | 익살의 아름다움


비녀 벼루 탈 나전

이조시대의 비녀 | 하회탈 양반의 눈웃음 | 위원단계석일월연 | 나전칠기 송죽무늬함 | 나전소반무늬


토기와 전

신라 토우 | 토기 오리 한 쌍 | 백제의 화상전 | 백제의 전돌무늬 | 통일신라의 전돌 |

신라보상화문전 | 신라의 막새기와


금속공예

신라의 황금보관 | 신라의 금귀고리 | 신라의 황금귀고리 | 송림사 전탑에서 나온 장식꽂이 |

익산 왕궁리석탑 사리장치 | 상원사동종 | 용두보당 | 동제은입사정병 | 은입사거멍쇠담배함


불상

고구려 금동여래입상 | 백제 석조여래좌상 | 금동미륵보살반가상 | 미륵보살반가상 |

신라의 석조보살 | 석굴암 본존상 | 석굴암 십일면관음상 | 석굴암 범천상 | 철조석가여래좌상 |

한송사 석조보살좌상 | 안동 제비원 여래석불 | 화엄사 사자석탑공양상


석탑과 비

화엄사 사자석탑 |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 삼척 비석머리


혜곡의 혜안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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