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이동엽전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11-03-07 ~ 2011-03-16

  • 참여작가

    이동엽

  • 전시 장소

    숙명여대문신미술관

  • 문의처

    02-710-9280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작가노트>

복잡한 생물학적 유기체로서 인체는 수 많은 세포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세포는 살아있는 조직을 만들어 내기 위해 서로 유사한 세포들과 결합한다.  이러한 조직들은 더 복잡한 기관들을 형성하기 위해 또다시 서로 결합을 하고, 각각의 기관들은 제 나름의 특별한 역할을 가지고 제 기능을 한다.  그러나 기관들은 홀로 작용할 수 없기 때문에 기관은 신체 계통을 구성하기 위해, 즉 완전한 인체를 구성하기 위해 다른 기관들과 결합을 하게 된다.  

모든 유기체들은 나름대로의 조직 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조직 체계들은 주위 환경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해, 또는 자신들의 종을 번식시키기 위해 제 나름대로의 기능을 한다.  일단 이런 조직들은 바이러스, 질병 이나 상처와 같은 외부 침입자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그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면역 시스템을 가동시킨다.  말하자면 그 조직들은 독자적인 치료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모든 유기체들은 발달과 변화를 반복하고, 그들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발전, 진화한다.

인체의 외형은 스스로 복제하거나 또 다른 형태를 만들어 내지는 못한다. 하지만 내부 조직이나 기관들은 스스로의 치유기능과 복제 및 변형 기능을 가지고 있어 인간의 모습을 최적화된 상태로 유지하고자 수없이 많은 화학적, 생물학적 작용을 거듭하게 된다. 이러한 자정작용들은 좁게는 우리가 속해있는 사회나 집단에서, 넓게는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 속에서도 매일 같이 일어 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작용은 영원하지가 않다. 자연스러운 변화일 수도 있겠지만 인위적이고 인공적인, 비자연스러운 요인에 의해 이러한 자정작용은 파괴되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한다. 

나는 작업에서 인체를 좀더 생물학적 관점에서 세분화하여 접근해 보고, 이제는 다양화에서 획일화 되어가는 유기체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단순화하여 표현하고 있다. 평면 드로잉을 통해 인간의 모습은 좀 더 유기체적 이미지로 표현하여 인체의 세포, 혈관, 기관, 골격 등이 서로 어울리거나 변형하여 또 다른 유기체를 구성하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전시컨셉>

전시될 작품들은 2개의 공간에 설치된다. 

종이와 캔버스를 이용한 평면작업은 진회색 벽면에 설치되어 흰색 배경의 작품을 주목할 수 있도록 하며, 영상실에서는 컴퓨터로 작업한 디지털 드로잉 작업이 상영되도록 한다.

평면작업의 확장 개념으로 정지된 드로잉에 시간 개념을 도입하여 드로잉 되는 과정을 관객들이 감상하게 된다.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