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섭

박석원
1.10 - 1.27 가나아트센터

한국의 대표적인 모더니즘 조각가 중의 한 사람인 박석원의 대표작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전시는 또한 그의 조각 40년을 기리는 회고전이기도 했다. 이번 기회에 발간된 그의 전작이 망라된 두툼한 도록 또한 그의 작품세계를 일람하기에 좋은 참고자료다. 이 도록과 출품작들은 거장으로서 박석원의 면모를 새삼 느낄 수 있는 것으로써 그의 작업의 진면목을 알려준다.



서울아트가이드 2008-03

 하계훈

박석원
1.10 - 1.27 가나아트센터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해 온 작가의 정년퇴임을 계기로 지난 45년간의 작업을 정리하는 의미의 전시였다. 1960년대 국전에서 특선, 국회의장상 등을 받으면서 추상적 조각에 전념해 온 작가가 1970-80년대에 돌이나 철, 나무를 쌓는 ‘적(積)’시리즈, 1990년대부터는 쌓는 작업에서 한걸음 나아가 인간의 의식을 내재시킨 ‘적의(積意)’시리즈를 통해 삶의 의미와 우주의 원리를 일관되게 추구해 온 대표작 45점을 선보이는 의미있는 전시였다.



서울아트가이드 2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