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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미술상 수상 임태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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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과 채색으로 지금까지 한국화의 영역에서는 잘 선택되고 그려지지 않았던 기피소재들과 방법론을 통해, 먹과 채색의 영역을 나름으로 확장시키고 그 가능성을 새롭게 했다는 점에서 우선적으로 언급되었던 작가의 제 26회 석남미술상 수상기념전

제 26회 석남미술상 수상기념전
시상식 : 2007. 2. 21(수) 6:00pm







제 26회 석남미술상은 임태규로 결정되었다.
임태규는 먹과 채색으로 지금까지 한국화의 영역에서는 잘 선택되고 그려지지 않았던 기피소재들과 방법론을 통해, 먹과 채색의 영역을 나름으로 확장시키고 그 가능성을 새롭게 했다는 점에서 우선적으로 언급되었던 작가였다. 사실 그는 만화와 같은 단순하고 경묘한 필치로 이미지를 잡는가 하면, 때로는 초현실의 심리적인 복합성을 무거운 밀도와 함께 기묘하게 자리 잡게 한 채, 소재와 방법론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열어 준 면이 있다. 먹과 채색의 본질에 대해 여러 각도의 매체인식과 반성은 물론, 화면에 있어서의 다이내믹한 조형적 감성을 거기에 조율시켰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다각적인 시각이 한 화면에 전개되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오늘날 회화의 복합적인 현장성(일종의 시대성)이 그의 작업에 스며들게 되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수상이 결정되었다.









개인전과 초대전의 가뭄에도 불구하고 청년 작가들의 활동은 여전히 건재 했고 수상 후보자들의 수도 적지 않았다. 총 14명의 후보자 중에서 본선까지 올라왔던 후보자는 임자혁, 권기범, 홍인숙, 그리고 임태규, 데비한 이었다. 심사위원은 오광수, 윤우학, 윤진섭 이었고 수상과정에서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임태규의 작업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관심은 다른 누구보다 높았던 것도 사실이었다. 석남미술상은 청년 작가들에게 있어서는 가장 영향력 있고 그 연륜도 오래된 상이다. 석남 이경성 선생의 회갑을 맞아 1981년 제정된 이 상은 만 35세 미만의, 그 해에 개인전을 열었던 작가들에 한정하여 주어지는 상이다. 그리고 이상은 그 동안 나름의 제도적인 변화를 겪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청년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북 돋우고 그들의 비젼을 열어 주고자 하는 목적만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고 또 사실상 여러 가지 결과와 열매를 맺어 왔었다.









30명 가까이에 이르는 수상 작가들의 화려한 족적이 그것을 잘 말해주고 있고 젊은 작가들의 이 상에 대한 신뢰와 기대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해 수상한 임태규는 그 전공 영역이나 형식적인 성향이 지금까지의 한국화와는 사뭇 다른 듯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오히려 동양적이고 한국적인 리얼리티가 새로운 시대에서 어떻게 표현되어야만 할 것인가를 한편에서 예지하고 있다. 수상작가의 명예가 젊은 작가들의 비젼과 함께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2006. 11. 10 제26회 석남미술상 심사평_윤우학│대표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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