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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전

  • 전시기간

    2006-10-13 ~ 2006-11-17

  • 참여작가

    김흥수

  • 전시 장소

    도시갤러리

  • 문의처

    051-756-3439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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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 화백을 평할 때 평론가들은 불굴의 기백과 열정적 투지, 집요한 성취심의 예술가, 다혈질 적이고 패기로 충만한 화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천부의 예술성을 지닌 작가, 혁신적이며 비범한 예술적 기질의 창작가라고 수사한다. 특히 그가 개척한 하모니즘 조형주의 예술의 기저에는 우리의 불교 정신과 옛 정신문화가 면면히 살아 숨쉬고 있어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김흥수 화백은 미국 IㆍMㆍF 미술관에서 하모니즘 작품 선언서를 발표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는데, 하모니즘 세계는 김화백이 6ㆍ25 동란 시 부산 피난시절 착상한 것으로, 이번 부산 전시회는 하모니즘의 예술세계를 잉태한 부산에서 마지막 전시회를 열고자 하는 화백의 회향심으로 기획되었다.
통도사 등불 9월호 발췌









음양 조형주의의 창시자 금흥수의 인간과 예술


임영방│서울대 교수, 미학



예술가 김흥수

불굴의 기백과 역정적 투지, 그리고 집요한 성취심, 이 것이 예술가 김흥수(金興洙)를 알려준다. 다열질적이고 패기로 충만한 화가, 비범한 예술적 기질로 기이한 작가라고 알려진 김흥수, 작품에 혁신적인 표현을 보여준 창작가 김흥수, 작품에 혁신적인 표현을 보여준 창작가 김흥수, 그는 한국이 낳은 놀랄 만한 천부의 예술성을 지닌 작가이다. 따라서 그의 예술에 관하여 논한다는 것은 어렵고도 까다롭다. (‥‥)구상과 추상의 두 이질성을 하나의 작품으로 조화식킨 조형주의 작품(‥‥).선적(禪的)인 무아의 경지가 동양예술의 바탕이라면, 고도로 세련된 감각의 순화가 유럽예술의 바탕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미술은 어디까지나 철저히 계산된 합리주의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러한 세 가지의 이질문화 속에서 나는 나의 길을 형성하려고 의식적인 노력을 해왔던 것이다. 조형주의 작품이란 두 개의 다른 주제를 각각 다른 화면에 그려 조화시킨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놓고 눈에 보이는 구상세계(양)와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세계(음)을 두 개 이상의 화면에다 그려 작품으로 조화시키는 작화방법이다.





자전적 에세이, 「고독의 대안에서, 내'조형'의 내력」

이상 글문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의 핵심은 이질성(異質性)의 공존과 모든 존재현상 안에 있는 양극오늘에 이르러, 이와 같은 난제를 미술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음은 놀라운 사건이며, 또한 이 시도가 우리나라의 예술가 김흥수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매우 중요한 주목할만한 일이다. 김흥수는 미술가들이 오늘날까지 표현하고 있는 일면적(一面的)인 세계에 대한 아쉬움에서 총체적(總體的)인 대상과 그 종합적인 표현의 방법을 구상(構想)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글의 긍정적인 점은 조형적인 표현의 불완전성을 충실히 지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며, 그 문제에 대한 파악이라 하겠다. 시공(時空)으로 제약된 현실에 대한 시각의 불완전함을 자각한 지난날의 입체파 화가들이 대상을 분해하여 그 입체성을 노출시킨 바도 있지만 소위 이원적(二元納)인 세계를 동시에 표현적인 대상으로 삼고자하는 김흥수의 발상이 기발한 창조성을 보이고 그 표현방법 또한 경이로운 것이다. 예술에 있어서 혁신적인 창조는 4차원의 도입을 조형세계로 보게 한 것이다.
뿐만이 아니라, 오브제 도입과 등장도 현대미술을 특성있게 한 것이다. 김흥수의 구상과 추상의 통합적인 표현 방법은 경험적인 지각대상과 존재의 원리적 개념대상을 종합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존재의 인식을 변증법적인 방법으로 추구하는 일종의 표현형식인 것이다.

존재의 원리적 관념대상이라 함은 직접적인 우리의 경험 및 지각대상이 안되고 있는 어느 자연 현상에 대한 사변적(思辨的)인 이해를 뜻하는 것이다. 예컨대 공간의 무한성, 시공의 영구성 같은 원리적 자연현상에 관한 우리의 지식이다. 이 지식은 삼각형·원형 등 기하학적인 형으로 추상화되어 공간성을 표출할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관점으로 김흥수의 구상과 추상, 양과 음의 통합적인 표현방법을 볼 때, 거기에는 존재의 인식방법이 제시되고 예술에 있어서 혁신적인 창조는 4차원의 도입을 조형세계로 보게 한 것이다. 뿐만이 아니라, 오브제 도입과 등장도 현대미술을 특성있게 한 것이다. 김흥수의 구상과 추상의 통합적인 표현 방법은 경험적인 지각대상과 존재의 원리적 개념대상을 종합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존재의 인식을 변증법적인 방법으로 추구하는 일종의 표현형식인 것이다. 존재의 원리적 관념대상이라 함은 직접적인 우리의 경험 및 지각대상이 안되고 있는 어느 자연 현상에 대한 사변적(思辨的)인 이해를 뜻하는 것이다. 예컨대 공간의 무한성, 시공의 영구성 같은 원리적 자연현상에 관한 우리의 지식이다. 이 지식은 삼각형.원형 등 기하학적인 형으로 추상화되어 공간성을 표출할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관점으로 김흥수의 구상과 추상, 양과 음의 통합적인 표현방법을 볼 때, 거기에는 존재의 인식방법이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보게 된다. 그것은 다시 말하자면, 인간의 정신적 구조에 의한 존재근원 및 그 현현(顯現)의 추구라 할 수 있다 김흥수의 놀랄만한 창의력과 발견이 과연 어떻게 구체적으로 표현되고 있는가는 다음 장에서 작품을 통하여 고찰해야 할 것이다.(중략) 작품<전설>의 구상은 한국의 사계절과 역사성을 알려주는 사탑(寺塔) 등으로 구성되고 있으며 우리 나라의 전설을 만들어 주는 전원을 시사하는 것이다. 복합적인 표현방법의 구획적인 형식이 여기서 처음 보여지고 있다. 이와 같은 방법이 적극적인 양상으로 되어 예술적인 깊은 의미를 보여주는 70년 작품 <꿈>은 추상과 구상의 공존세계이다. 이것은 추상과 구상의 두 작품이 한 작품으로 결합되어 양자의 필연적인 관계를 제시한다. 여기서 구상은 여인상을 유화로 보여주고, 별도로 된 추상은 채색된 무수한 병마개의 질서있는 나열로 되어, 이 양자의 결합에서 여인의 꿈이 있게 된다. 유채와 물체간의 대조상, 추상과 구상의 대 립적 관계가 심각하게 제시되고 있으나, 이것은 결국 우리의 지각적인 어느 한계에서 연유된 시각적인 것이다.

누워 있는 여인의 꿈은 병마개로 형성된 무한히 아름다운 질서정연한 점, 선의 색채세계로 추상화되어 결합되고 있다. 이렇듯이 현대적인 조형의 표현성을 적극 개척하여 작품을 보여주는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한국인의 정신은 김홍수의 독특한 예술을 돋보이게 한다. 작품<오(悟)>는 이러한 의미에서 그 표본적인 것이다. 삼면으로 분할된 이 작품은 중앙부에 황금빛 찬란한 석가사유상이 있고 그 좌우양면은 사원의 낡은 벽면을 표상하고 있다. 이 양면은 망사와 한지(韓紙)를 등장시켜 추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불교정신과 우리의 옛 정신문화의 전설을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추상과 구상이 작품에 공존하여 결합하는 표현형식은 작품 (염원(念願), (조국을 그리는 용진이), (지희의 나상), (승무도), 1977년작 (얼굴), 78년작 (나부) 등에서 더욱 강렬하게 나타난다.







하모니즘이란
하모니즘이란 구상과 추상을 결합시킴으로써 이질적 화면이 부딪쳐 빚어내는 조화의 어울림이다. 김흥수 화백은 추상화에 대한 연구와 미술사조의 기법과 형식의 변화를 살펴보면서 하모니즘의 원초적 구상의 실마리가 잡혀 한 화면에 주관과 객관을 함께 표현하는 그림을 생각하게 되었다.

서양화가 김흥수는 1919년 함흥출생으로 함흥고등보통학교와 일본 천단회화교를 졸업했다. 그는 이어서 1944년 일본 도쿄미술학교(현 동경 예술학) 미술학과(서양화)를 졸업하고1955년에 프랑스 그랑쇼미에르에서 수학했고, 1957년 파리 살롱도똔느 회원으로 피선되었다. 선전 입선(16회)으로 데뷔하여 1954년 서울대 미대교수, 61년 국전 추천 작가, 61년 국전 심사위원, 65년 성신여자사범대 미술과장, 67년 미국 필라델피아무어대 미대 초빙교수, 69년 미국 펜실베니아대 미대 교수를 거쳤다. 83년에는 덕성여대 미술과 교수(서양화)직을 역임했다.

김흥수는 1977년 추상과 구상을 조화시키는 하모니즘(음양조형주의) 미술을 창시하였으며, 77년 79년 현대미술관 초대전, 83년 한국양화 70년전, 86년 미술대전 서양화 심사위원장, 동아미술대전ㆍ등미술대전 심사위원장, 90년 파리 뤽상부르미술관 개인전, 92년 부부전, 93년 러시아 모스크바 푸슈킨미술관ㆍ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 초대전에서 현대 미술사의 새로운 장르를 열게된 하모니즘이라는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 특히 99년에는 누드 드로잉전을 개회, 다양하고 독특한 작업세계를 선보였다.

김흥수는 조선미술대전 특선, 문예상 본상, 한국미술대상전 대상, 살롱도똔느상(프랑스 파리), 1985(대한민국 옥관문화훈장 대통령) 1999년(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 대통령)등의 상과 수훈을 받기도 했다. 1998년부터 어린이 미술교육을 천명으로 여기고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저서로는 두 권의 에세이가 있다.





김흥수 화백은 한국 전쟁 당시 부산에서의 피난생활 중에 처음 하모니즘의 영감을 얻어 미국에서 하모니즘을 창안하게 되었다. 그런만큼 처음 가지게 되는 부산에서의 전시는 큰 의미를 가진다. 3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 에서는 하모니즘 확립을 위해 노력했던 초기 작품들과 하모니즘의 창안 이후의 명작들이 전시된다. 또한 최근 제작한 다양한 누드 드로잉 작품들도 구성되어 있다.
이번전시는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 미술계에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세계적 작품들을 감상하실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다.



특별 이벤트
전시 판화집 싸인회 및 작가의 부산과 하모니즘 미니 특강


개관 시간
월~금 : 10:30 ~ 18:00, 토 : 10:30 ~ 17:00

오시는 길
버스노선을 이용할 경우
- 41번,42번 버스를 이용하여 광일 맨션에서 하차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에서 하차 후 광안리 해변가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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