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전국광 15주기전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한국현대조각사에서 1950년대 김종영의 추상조각 이후 추상조각의 디딤돌과 같은 역할을 한 전국광 15주기 전시이며, 그의 작품 세계와 철학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심포지엄과 1986년 일본의 마로니에화랑 초대전에서 선보였던 작품을 20년만에 재현하여 최초로 선보
전국광 15주기전
mass, mass, mass
가나아트스페이스 2006. 6. 21 - 7. 3
모란미술관 2006. 6. 24-7. 30(main 전시)
대구대백프라자갤러리 2006. 7. 12 - 7. 24

전시총괄 : 정형탁

후원
가나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 네오룩닷컴, 모란미술관, (주)대구백화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위 영상이 열리지 않을 경우 codec down 을 클릭하셔서 설치하시고 보세요. (저장해서 설치하지 마시고 '열기'를 클릭해서 설치하세요)



타계한 작가에 대한 재해석의 의미
한국 추상조각의 맥을 잇는 조각가 전국광의 타계 15주기전. 그는 한국현대조각사에서 1950년대 김종영의 추상조각 이후 추상조각의 디딤돌과 같은 역할을 한 작가다. 사후 15주년이 되는 2006년에 그의 작품 세계와 철학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심포지엄이 개최되고 있다.
70년대 초부터 20년간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던 작가는 <積>, <매스의 내면>등 일련의 시리즈를 통해 섬세하고 부드러운 굴곡을 주조로 하면서도 강직한 운동성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완성해 내었다. 그는 자연을 ‘분석적 환원’으로 표현한 최초의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는 3곳에서 열리는데,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드로잉 작품을 선보이고, 마석 모란미술관에서는 1986년 일본의 마로니에화랑 초대전에서 선보였던 테라코타, 종이, 노끈, 섬유의 각기 다른 재질을 0.419㎥라는 매스로 적용시킨 공간 설치 작품인 <매스의 내면-0.419㎥의 物象>을 20년만에 재현한 작품과 그의 입체작품들을 선보인다.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는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에 왕성히 제작했던 <적(積)>시리즈 소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가수 한대수, 평론가 김복영 등 생전에 그가 만난 지인들의 인터뷰 등이 젊은 영상예술가 조영아씨의 작품으로 선보인다.

6월 8일 심포지엄은 작가가 추구했던 매스, 형태, 추상의 문제와 국내조각가들의 예술과 삶에 대한 태도, 조각에 대한 개념, 시대성 등 한 조각가의 생애와 세계를 동시대적으로 다루었다. 모든 결과물이 책으로 나왔다.
작품은 해석을 필요로 하고 특히 사후 작가와 작품에 대한 평가는 늘 재해석이 요청된다. 전시는 고인이 된 작가와 그 작품에 대한 해석과 평가에 있어 전형적인 전시로 이해되고자 한다.




불꽃같은 삶을 산 조각가 전국광(全國光;1945-1990)
1945년 서울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첫 한글세대로 해방둥이인 작가는 여섯 살 되던 해에 전쟁으로 목가구 공장을 경영하던 아버지가 이북으로 납치되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조부모 밑에서 자란다.
할아버지의 주선으로 기념조각물을 조각하던 박재소(朴在昭)선생을 만나 조각을 처음 배운다. 이후 그는 석공들도 기술을 배울 정도로 뛰어난 석조기술을 발휘하고 홍대미술실기대회 조각부 대상(1965), 공간미술대전 우수상(1977), 국전 비구상부문 대상(1981) 등을 수상한다.




그의 작품성과 성실한 작가정신에 반한 고 이병철 삼성회장은 직접 수유리 작업실을 방문하여(1976, 전시 단행본 268쪽) 그의 작품을 구입할 정도로 어린 나이에 소질을 인정받는다.
영남대 교수로 발령 받은 후(1984년), 성실한 교수생활을 하면서도 늘 작가로서 작업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해 결국 1년 만에 사표를 제출한다. 작가로서 꿈의 공간인 작업실을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면 녹촌리에 마련하고(1988) 작업실 주변 조경과 내부를 정리하면서 본격적인 창작열을 지필 무렵, 1990년 8월 23일 가족들과 물놀이를 갔다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46세의 짧지만 엄청난 예술혼과 다작, 형식적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전국광의 묘는 남양주시 모란공원묘역에 홍익조각회장으로 안치되어있다.
평론가 김복영은 우리나라 현대 미술의 <자연 탐구사>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 하나가 신체를 매개로 한 <본질적 환원>, 다른 하나는 자연을 원자적 요소로 분해하고 공간지각에 있어 일루전을 매개로 한 <분석적 환원>으로 해석한다. 그는 전국광을 후자의 선두에 우뚝 선 작가로, 작품의 양과 형식에 있어 분석적 환원의 효시로 평가한다.
이번 전시 개막식에는 평론가 최열, 최태만, 조은정, 윤진섭, 가수 한대수 등 친구와 작가 100여 명이 참여하였다.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