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위험의 길
2024. 4. 25 - 5. 5
장소 | 온수공간 1F
관람시간 | 12 - 7PM , 휴관 없음
참여작가 | 노정주
기획/서문 | 노정주/ 신동혁
도움 | 배요한(스테인드 글라스)
후원/협력 | 온수공간 @OS_GONGGAN
⠀
*별도의 예약없이 방문 가능합니다.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주차는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ⅹ 연계 프로그램 ⅹ
Tabletop Role Playing Game
• 5/1(수) 4PM ㅣ 진행 : 노정주
그의 작업은 도면을 그리고 디자인한 뒤 기계로 제작하는 방식이다. 어쩌면 “예술적이기보다 제품을 생산하는데 가까운” 방식을 통해 오히려 그는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은 작품이 될 수 없는가?”를 묻는다. 중요한 지점은 이 질문이 거대 담론이 아닌 개인의 삶에서 맞닥뜨린 반성적 태도에서 기인한다는 것이다. 미술대학을 졸업하면 모두 작가라는 직업을 갖는가? 그렇지 않다. 몇 번의 작품 제작을 해본 대학을 갓 졸업한 작가의 작품이 판매로 이어지기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창작 공모 사업에 지원하거나 다양한 일을 병행하며 자신의 활동을 잇고 작품 판매의 가능성을 열어둔다. 그중 어떤 작가는 병행하던 다른 일에서 새로운 능력을 인정받아 작업을 그만두고 그 일에 매진하기도 하고 어떤 작가는 병행하던 일을 그만두고 작업에만 몰두하는 사람도 있다. 그만큼 작가를 직업으로만 먹고사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노정주도 “초중고를 거쳐 미대에서 ‘작가가 되는 법’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졸업했지만, 작가로 살 수가 없었다.”라고 토로한다. 그것은 지금까지도 그에게 “작품으로서의 가치와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고민하게 만든다. 이를 통해 “작가는 작품을 판매하여 먹고사는 직업”이라는 그의 규정은 제품을 제작하는 작업 방식이 자신의 반성적 태도에서 나왔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 서문 발췌
노정주 @livelearnrun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