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기간 : 5.24 – 8.19(서울 헬로우뮤지움) / 9.1 – 10.31(해남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 전 시 명 : My Turtle
■ 전시장소 : 서울시 성동구 12길 20 2F 성동안심상가 헬로우뮤지움
■전시장소 :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 89 해남땅끝자연사박물관
■ 참여작가 : 김용원, 김채린, 김희수, 노진아 X Khus Collective, 심안수, 이건용
■ 작 품 : 회화, 설치, 조각, 영상, 아카이브 등
■ 오 프 닝 : 5월 24일(수) 2PM 헬로우뮤지움
■ 전시소개
2023 박물관미순관 주간 “박물관, 지속가능성과 웰빙” 을 맞이하여 헬로우뮤지움, 가회민화박물관,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이 모여 <My Turtle>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기후위기는 모두의 현실로 미술관, 박물관, 자연사박물관 3개 기관은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는 ‘함께 만드는 뮤지엄’을 고민하고자 다가오는 5월, 해양생태계 주제 <My Turtle> 전시를 기획하였다.
전시는 4개의 구성이다. 먼저 가회민화박물관의 민화작품을 통해 역사성을 되짚으며 ‘별주부전’의 교훈을 환기하고, 이후 본격적으로 ‘거북의 바다’ - ‘거북의 고민’ - ‘모두의 바다’ 전시공간이 차례로 이어지며 인터렉티브 미디어 작품, 설치미술, 생물표본, 회화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초입 ‘거북의 바다’는 미디어 맵핑 작업으로 구현된 해양생태계 체험 공간이다. 노진아 작가와 KHUS Collective가 참여했고, 평소 기계와 인간의 ‘관계’를 다뤄온 노진아 작가는 본 전시에서 3D 프린팅 기술과 맵핑 작업으로 거북의 바다를 구현,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어 전시는 ‘거북의 고민’으로 연결되며 김희수 작가의 설치물을 통해 아름다운 바다생태계가 환경오염과 기후위기로 어떻게 변질되어 가는지 보여준다. 김희수 작가가 직접 해양쓰레기를 수집하여 제작한 신작은 인체 조형물과 폐어구를 활용한 설치물로, 작가는 마모되어버린 해양부유물이 마치 인체의 일부를 떠올리게 했다고 말한다. 그것을 모아 작업한 설치물을 통해 인간이 생산한 쓰레기가 어떻게 자연에 남아 다시 미래세대를 위협하는 유산으로 되돌아오는지를 전달한다. 이어 펼쳐지는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의 희귀 해양생태종 생물표본들은 기후위기가 바다 생태계에 어떤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는지, 보다 현실감 있게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구간은 ‘모두의 바다’ 로 구성된다. 말그대로 ‘바다’, ‘자연’ 그리고 ‘나’의 연결성을 회복하는 공간으로 바다에서 버려진 부표를 승화시킨 김채린 작가의 <Save Me> 조각시리즈와 장애예술인 김용원, 심안수작가의 멸종위기 생물에 대한 회화작품, 그리고 지구환경문제를 다룬 이건용작가의 ‘Bodyscape’ 작업들이 펼쳐진다. 특히 김채린작가의 작업의 경우 김희수 작가와 마찬가지로 바다의 ’부산물‘을 활용, 버려지는 인공물이 어떻게 자연속에 순환되며 작픔으로 재등장하고 우리의 삶과 연결될 수 있는지 관객과 ’공명‘한다. 이어 전시 마무리로 청소년환경단체의 활동을 아카이브하여 기후위기에 따른 환경문제의 직접적 피해당사자인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전시는 5월 성수동 헬로우뮤지움에서 시작하여 9월 해남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으로 이어지며 6월 8일 세계바다의 날 주간에는 어린이 비치클리닝과 문화기관 ESG 세미나를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된다.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는 헬로우뮤지움과 가회민화박물관이 각각 거북이 소재의 예술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며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는 어민과 지역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해양생태 교육워크샵이 열린다.
미래세대 가장 중요한 유산인 푸른바다, 녹색지구를 지키기 위한 해양생태 <마이터틀> 전시는 서울에서 해남까지 5월 24일 헬로우뮤지움에서 오픈, 10월 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