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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김은진: 동행 14428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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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동행기획전   
김영원·김은진 <동행 14428> 展 개최
2022. 10. 7(금) - 2022. 11. 5(토)


운중화랑은 다양한 인연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예술가들의 2인전 <동행>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그들의 개인전만큼 밀도 있고 집중적으로 그러면서도 일상 속 삶처럼 경쾌하고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입니다. 2인전 <동행>시리즈는 어느 작가의 작품세계가 그와 오랜 기간 교류해 온 다른 작가와의 관계에서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며 영향을 주고 받는가 하는 새로운 시각에서 작가와 그 작품을 감상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운중화랑의 첫번째 <동행>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전시제목    김영원 김은진 <동행 14428> 2인전
□전시장      분당구 운중로137번길 14-3 운중화랑
□전시기간    2022. 10. 7(금)¬– 2022. 11. 5(토)
□관람시간    10:00 – 18:00
□오프닝리셉션    2022. 10.7(금) 오후 5시




전시기획 의도

2인전은 개인전과 그룹전 사이에 위치합니다. 개인전이 한 작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전시하면서 작가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면, 그룹전은 일정한 주제의식이나 경향성을 가진 일련의 작가군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펼쳐 전시함으로써 그들 사이의 유사성이나 차별성을 포착하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2인전은 개인전과도 다르고 또 그룹전과도 다릅니다. 그룹전이 가지는 장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작가의 작품세계에 고스란히 빠져들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2인전을 제대로 기획한다면 그룹전이 가져올 수 있는 그러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전에서 보일 수 있는 밀도와 깊이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고, 특히 각 작가의 고유한 작품성에서 더 나아가 두 작가 사이의 관계와 두 작품세계의 상호작용에 집중한다면 감상자는 의외의 소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운중화랑은 다양한 인연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예술가들의 2인전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자 합니다. 이를 운중화랑의 <동행> 시리즈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운중화랑이 기획한는 <동행> 시리즈는 가족으로, 친구로, 선후배로, 사제지간으로 그리고 다른 어떤 관계로든 서로 만나서 서로 교류하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그에 의하여 각자의 작품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두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특별한 관계성을 가지는 작가들의 관계가 그들의 작품세계에 어떻게 투영되어 있는가를 감상하는 특별한 의미가 살아날 것입니다. 운중화랑의 <동행> 시리즈에서는 고된 길을 가는 선후배가 서로 등불이 되기도 하고, 두 친구가 함께 모험의 길을 여행하기도 하며, 부부가 된 작가가 함께 미적 설렘을 공유하기도 하고, 세상의 부조리와 편견에 함께 술잔을 기울이던 스승과 제자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 모두는 다른 작품세계에서 살고 있지만, 동시에 그들은 그들 작품세계에서 동행하는 관계라고 믿습니다.

운중화랑 <동행> 시리즈의 첫 전시는 김영원과 김은진 작가입니다. 아버지와 딸로 동행하는 사이입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예술가의 삶을 운명적으로 익힌 김은진 작가는 자연스럽게 작가의 삶을 살게 된 경우입니다. 필연적으로 아버지의 예술성이 그에게 온전히 담겨져 있을 것이지만, 작업방식과 성향 모든 면에서 아버지와는 사뭇 다른 작업을 하며 우리 화단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굳건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버지 김영원 작가는 작가의 길을 선택한 딸의 작업을 지켜보며 응원합니다. 아버지로서 가지는 부정과 예술선배로서의 사랑을 굳이 드러내지 않지만, 그 부정과 사랑은 분명 딸인 작가 김은진에게 큰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두 작가가 함께하기 시작한 이후 14,428 일이 되는 날에 처음으로 두 작가의 2인전이 열립니다. 그들이 동행한 14,428일이 운중화랑의 첫번째 <동행> 시리즈에 온전히 담길 것입니다. 이 기획전은 두 작가가 가족으로서 그리고 예술가로서 살아온 시간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전시가 될 것이고, 두 작가의 작품을 교차하며 감상함으로써 두 작가가 작품을 통하여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함께 보게 될 것입니다. 비슷한 환경에 있는 다른 작가들은 물론이고, 아버지를 그리고 딸을 사랑하며 응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잔잔하지만 따뜻한 울림을 주는 전시로 기억될 것입니다. 은행잎이 뚝뚝 떨어지는 아름다운 계절 시월에 두 작가의 작업과 만추의 서정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운중화랑은 김영원 김은진의 <동행 14428 > 을 시작으로 이후로도 이인현과 박기원, 유혜숙과 이수경 등 특별하게 만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공유하는 다양한 2인 작가의 이야기를 <동행> 시리즈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게 일상 속의 그들의 관계처럼 개성 있고 재미있게 풀어 가려 합니다. 김영원 김은진으로부터 시작하는 운중화랑의 <동행>시리즈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기다립니다.

운중화랑 대표 김경애



김영원, 1986. 중력 무중력-나르시시즘 GravityㆍNongravity-Narcissism, Bronze, 32x29x7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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