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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과 잠꾸러기전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2-09-01 ~ 2022-10-30

  • 참여작가

    권오상, 김기라, 유승호, 이동욱, 이정배X이진주, 정재호, 최수앙, 홍경택

  • 전시 장소

    두남재아트센터

  • 문의처

    02-537-0905

  • 홈페이지

    http://dnja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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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과 잠꾸러기》
2022.9.1 - 10.30
두남재아트센터



■ 참여작가
권오상, 김기라, 유승호, 이동욱, 이정배 X이진주, 정재호, 최수앙, 홍경택


두남재아트센터는 개관 세 번째 전시로 권오상, 김기라, 정재호, 유승호, 이동욱, 이정배, 이진주, 최수앙, 홍경택이 참여하는 기획전 <기적과 잠꾸러기 'The Miracle and the Sleeper'>를 개최한다. 19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생인 참여 작가들의 예술 내용과 형식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궤적들을 탐구하는 것으로부터 전시가 시작된다.

생산성 높은 개도국 시대의 부모들로부터 태어난 그들은, 당시의 기성과 다름을 선택하고 이타성의 문화와 개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렇기에 작가들은 자본주의의 논리 하에 비생산적인 직업으로 여겨지며 공상가처럼 보였다. 하지만 욕망의 불빛이 타오르는 도시의 아케이드를 산책한 보들레르의 '도시의 산책자'처럼, 산업화된 일상을 배회하는 이들은 익명의 산책자들이자 꿈을 꾸고 있는 잠꾸러기들이었다.

이와 같은 시대를 반영하는 전시는, 꿈꾸는 잠꾸러기와도 같았던 작가들의 두 가지 모습을 집중 조명한다. 하나는 관조적 산책자로서 자유로운 시선을 통해 대중 속에서도 고독을 즐기는 정주민이자 유목민인 보헤미안(Bohemian)이다. 다른 하나는 비판적 산책자로 도시의 외면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며 사유하는 저항적 존재로 대립한다. 그러나 이 두 부류의 산책자는 모두 모더니즘 정신으로 산업화된 근대 도시를 탐색함과 동시에, 자기와 타자의 관계를 정립하는 합리주의적 자아로 연결된다. 이처럼 근대적인 세대를 경험한 작가들은 현재와는 다른 세상의 차원을 꿈꾸며, 기적과 같은 실재와 환영을 강하게 추구해왔다. 그러므로 이번 전시는 시대가 수놓은 궤적들이자, 현재와 과거, 대한민국의 문화와 전통, 사회와 역사를 이해하는 유의미한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유행의 미묘하지만 점진적인 변화, 쉽게 스러지고 변질되는 것들, 우연이자 우발적인 부조화, 덧없는 찰나의 순간처럼 일상의 시선을 벗어나 존재와 시간을 발견하는 순간들...
이 모든 것이 게으른 잠꾸러기 같은 그들의 행위와 결과이자, 두남재아트센터의 장소와 공간 속에서 동시대를 접속하여 관통하는 기적과 같은 시간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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