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을 위한 예술가의 책!

현대어린이책미술관 특별 전시《네모난 오아시스》개최

· 전시명 : 네모난 오아시스

· 전시기간 : 2022. 07. 14(목) ~ 11. 20(일)

· 장소 : 현대어린이책미술관(판교 현대백화점 5층) 전시실 1,2

· 작가명 : 호안 미로(Joan Miró),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 Phalle), 앤디 워홀(Andy Warhol) 등 총 64명

· 전시 구성 : ÓPLA 컬렉션 도서 96권, 10점 이내 원화 작품, 아트 프린트, 전시 연계 활동 공간 등

· 입장료 : 6천 원(성인, 아동 동일)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네모난 오아시스》 전시를 오는 7월 14일부터 11월 20일까지 개최한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의 《네모난 오아시스》는 ‘어린이를 위한 예술가의 책’을 주제로, 1997년부터 예술가의 책을 수집하고 연구해 온 OPLA 아카이브 컬렉션을 선보이고자 한다. “예술가의 책을 위한 오아시스”를 의미하는 ÓPLA (Oasi Per Libri Artistici) 아카이브는 현재 출판되고 있는 책뿐만 아니라, 미술관이나 개인 컬렉션이 된 작품, 그리고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작품 등 800점이 넘는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MOKA는 문화적 유산인 ÓPLA 아카이브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책 형식의 다양한 예술 작품, 예술가의 책에 대한 확장된 이해를 제안한다. 

《네모난 오아시스》는 작품을 창조하는 예술가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특징들을  ‘예술가의 세심한 관찰’, ‘예술가의 엉뚱한 상상‘, ‘예술가의 신기한 기호‘, ‘예술가의 새로운 형식‘, ‘예술가의 독특한 표현‘, ‘예술가의 실험적 놀이‘ 라는 6개의 주제로 선보인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 작품과 연계된 다양한 미술 활동 공간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현대미술을 더욱 즐겁게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을 선보이고자 한다. 주변을 관찰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하며, 기호를 새롭게 재해석한 예술가. 책 형태를 변형하고, 독특한 기법을 선보이며, 놀이하듯 작업 과정을 즐기는 예술가. 책이라는 형태로 작가들이 무엇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들여다보며, 나도 예술가처럼 OO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을 가져보자. 이번 전시가 어린이는 물론, 가족 관람객 모두에게 ÓPLA 아카이브 컬렉션 속 예술가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마른 땅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오아시스와 같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 MUSEUM OF KID’S BOOKS & ART)은 지역 사회 공헌과 문화예술 지원을 위해 현대백화점이 설립한 문화교육 공간으로, 2015년 설립 이래 그림책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의 기획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더불어 국내 예술 분야의 발전과 예술가 지원을 위해 그림책 신진 작가 육성, 국내 작가 기획 전시 및 작품 소장 등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으며, 특히 《네모난 오아시스》 전시를 통해 현대어린이책미술관만의 특징을 살려 전시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네모난 오아시스》 전시는 관찰, 상상, 기호, 형식, 표현, 놀이라는 6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 예술가의 세심한 관찰

관찰에서는 일상 속 인물 또는 사물을 관찰하여 그대로 담아내거나 작가의 철학을 더한 작품들을 선 보일 예정이다. 대표작품으로는 엔조 아르노네 <cicci cocco>로 카메라를 통해 작가가 포착한 아이들의 순간을 담아낸 사진을 수록한 작품이다. 1982년에는 귀했던 사진이 사용된 희귀 어린이 도서 중 하나로 엔조 아르노네의 사진에 브루노 무나리의 캡션과 운율은 읽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 Enzo Arnone CICCÌ COCCÒ (1982)

■ 예술가의 엉뚱한 상상

‘그림책’이라는 매체로 표현된 예술가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상상 섹션에서 작가들 마다 각각이 지니고 있는 상상이 어떤 게 있는지 찾아보자. 대표작품으로는 오토 딕스 <Kinderalbum>으로 딕스가 그의 자녀들과 손주들을 위해 만든 다섯개의 삽화시리즈를 수집한다. 현실주의자였던 오토 딕스의 그림책에서 작가의 독창성을 발견해보자.

Ⓒ Otto Dix Kinderalbum (1991)

■ 예술가의 신기한 기호

기호에서는 알파벳, 숫자와 같은 사회적인 기호를 작가의 관점에 따라 표현한 색다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피터 블레이크 <An Alphabet by Peter Blake>가 있다. 새로운 판화 포트폴리오가 수록된 책으로 26개의 알파벳 각 문자에 대한 인쇄물들을 하나씩 구성하였으며 대부분은 아이들의 철자법과 책을 읽는 것에서 따왔다. 같은 알파벳 문자를 각각 다른 디자인으로 다양한 느낌을 주는지 알아보자. 

Ⓒ Peter Blake An Alphabet by Peter Blake (2007)

■ 예술가의 새로운 형식

책의 형식을 다양하게 실험한 작품들을 형식에서 선보인다. 페이지 구성이나 형태의 구조적 요소를 다르게 하여 실험한 작품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책이라는 형식의 한계를 무너트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브루노 무나리 <Il venditore de animali> 로 책의 뒷장으로 가면 갈수록 사이즈가 줄어들며 이야기가 이어진다. 앞장에 가려 안보이던 걸 발견하게 함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아코디언 또는 팝업 형태의 책들을 형식 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 Bruno Munari  Il venditore de animali (1982)

■ 예술가의 독특한 표현

표현에서는 예술가의 대표적인 기법이 들어나는 작품이나 독특한 표현이 두드러지는 그림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안 미로 <A toute épreuve>은 대표작품 중 하나로 판화로 찍어낸 미로의 작업을 볼 수 있다. 순수하고 황홀한 색상을 사용한 이 작품은 무정형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텍스트에서 상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여 엘뤼아르의 시에 조형적 조화 속에 생명과 의미를 부여한다. 

Ⓒ Joan Miro A toute épreuve (1984)

■ 예술가의 실험적 놀이

마지막으로 놀이에서는 독자들에게 놀이나 게임에 참여하는 듯한 감상을 제안하며, 직접 활동해 볼 수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대표작품인 빈센트 콜러 <Bricopolis>는 방 한구석에 버려진 종이상자 안에 들어가 있는 물건들로 페이지가 넘어가며 물체들이 서로 섞여 로봇, 비행선 등등 다양한 모습들로 살아나고 우주 도시를 만든다. 버려진 재료를 활용하여 작품을 창작하는 그림을 보며 나도 만들어 볼 수 있을까? 라는 물음을 갖게 한다.

Ⓒ Vincent Kohler Bricopolis (2003)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네모난 오아시스》 전시를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각각의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hmoka.org)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과 신청이 가능하다. 

■ 우아! 내 손

내 손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요?! 나의 손이 캔버스가 되어 표현하고 싶은 동물을 핸드페인팅으로 담아보는 극놀이 창작 프로그램.

*대상 4~5세 / 교육 시간 1시간 / 정원 10가족 / 참가비 2만 원(미술관 입장료 및 재료비 포함) 

■ 빙글! 플레이리스트

다양한 음악을 듣고 소리를 시각화하여 LP판에 나의 플레이리스트를 표현해보는 예술 창작 프로그램.  

*대상 6~7세 / 교육 시간 1시간 30분 / 정원 15명 / 참가비 2만 원(미술관 입장료 및 재료비 포함) 

■ 꼭꼭! 숨어라

Stephen T. Johnson의 작품을 감상하고 미술관 곳곳의 숨겨진 숫자와 글자를 찾아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문학 예술 창작 프로그램.  

*대상 초 1~2/ 교육 시간 1시간 30분 / 정원 15명 / 참가비 2만 원(미술관 입장료 및 재료비 포함)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지역사회 공헌과 문화예술 지원을 위해 현대백화점이 설립한 문화교육공간입니다.

* 자세한 정보 및 신청은 홈페이지(www.hmoka.org)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