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모를레(François MORELLET, 1926-2016)로 부터 새로 기증받은 작품 14점과 기존 퐁피두센터 소장품을 함께 선보이는 전시이다. 프랑수아 모를레는 독학으로 60년 이상의 연구를 통해 콘크리트 예술(Art concret)이라는 거대한 국제 운동의 중요한 위치를 점유한다. 작가는 작품의 프로그램된 형식과 체계적인 절차를 채택하고, 또한 네오다다이즘적 유머를 유지했으며, 낭만적인 인물로의 예술가를 탈신비화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는 미니멀리스트 예술의 선구자이자 광학 및 키네틱 예술의 핵심 인물이었으며, 끊임없는 새로운 실험으로 기하학적 추상화의 역사의 위대한 일부를 차지한다.

- 이은화 프랑스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