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발미술관의 10주년을 맞아 프랑수아 모렐레(François MORELLET)가 새로운 현장 개입상황을 펼친다. 20m의 미로 조각과 작품들이 설치된 1,350㎡의 거대한 전시공간의 중심에서 관람객은 상상을 하며 관람하게 된다. 관객이 스스로 움직임을 통해 작품을 살아있게 하여 공간을 체험할 것을 제안하면서 “예술작품은 자신이 가져온 것을 소비하는 소풍과 같은 곳이다.”라는 작가의 이론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 이은화 프랑스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