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곤잘레즈-포레스터(Dominique GONSALEZ-FORESTER 1965- )는 1887년부터 2058년까지 열린 타임라인 공간에서 작품을 펼쳐낸다. 여러 다른 세기와 기후를 섞으면서 회고적 아이디어로 전시를 확장시킨다. 관객들은 풍경과 실내, 열대와 사막, 현실과 상상을 교대로 마주하며 19세기 말에서 시작하여 20세기를 경험하게 된다. 여러가지 현실과 상상의 장면으로 연출된 전체 공간은 여러 입구가 존재하는 허구의 거주지가 된다. 안과 밖, 존재와 부재, 정체성과 가상의 개념, 현재의 순간과 시간 여행에서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제작하였다. 전시에서 보여지는 방들, 영화들 그리고 작가 자신의 출연은 때로는 하나의 무대 장면 또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놀이터 또는 자기성찰적 이야기 풀어내기 형식을 띤다. 영화의 생생한 기억, 문학, 건축, 음악의 열려진 구조로부터 시작하여 예술영역의 가능성과 한계를 탐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페라, 코미디 뮤지컬처럼 전시는 다양하고 이질적인 세상을 만드는 모든 종류의 영화적, 문학적, 과학적 요소를 출현시킨다. 본 전시는 작가의 인식인 동시에 관객의 인식이기도 하다. 지난 2007년 파리근대미술관, 2008년 테이트갤러리 개인전, 2014년 루이비통재단의 오픈 전시에 이은 전시이다.

- 이은화 프랑스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