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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 Self; mapping_이동의 기억, 기억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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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I미술관은 창의적인 신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OCI YOUNG CREATIVES’의 릴레이 개인전을 개최한다. 


○ 김정은은 ‘Self; mapping_이동의 기억, 기억의 이동’ 이라는 제목으로 지도를  활용하여 장소에 대한 기억을 성찰하는 작품들을 OCI미술관 1층에서 선보인다. 


-  주로 자신의 이동 경로나 기억에 남는 장소들을 지도에서 찾아 발췌하고 변형한 후, 드로잉과 일기를 담은 책, 종이를 오려낸 구조물, 에폭시 입체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한다. 이러한 작품들은 수치를 변형하지 않은 실제 지도를 바탕으로 제작되지만, 작가는 지도를 그대로 재현하는 차원을 넘어, 신체의 경험과 중첩되는 기억의 흔적들을 표상하여 객관적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주관적인 지도를 만들어낸다. 

 

-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함이 돋보이는 섬세한 수공으로 제작된 평면 및 입체 작품 1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 작품 <셀프 맵핑 141003-150405>은 작가가 일상생활을 위해 이동한 경로들을 지도에서 발췌하고 선으로 표현하여 여러 권의 책으로 만든 것이다. 동선을 기록하는 것과 더불어 얇은 트레이싱지 한 장 한 장에 해당 장소를 이동하며 겪은 소소한 일들과 감정들을 일기처럼 담아냈다. 


- 트레이싱지는 작가가 여러 작품에서 중요하게 사용하는 재료인데, 이를 통해 특정 장소에 관한 기억은 중첩되고 흐려지기도 하며 현재의 상황에서 재조합되기도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책에 기록된 동선들은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영상물로도 볼 수 있다.  


- 장소에 대한 탐구는 입체 작품 <부유하는 섬 -불안한 좌표>로 이어진다. 여기서는 이동했던 공간들을 지도에서 추려내고 에폭시와 모눈종이 페이퍼를 이용하여 마치 건축 모형처럼 배치하였다. 지명과 번지를 명시하였지만 무작위로 재조합하여 현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도시 지형도를 펼친다. 푸른 색 에폭시 위의 입체물들은 마치 바다 위에 떠있는 섬들을 상징하며, 이는 '마음의 바다'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 장소에 관한 아련한 기억은 빛을 활용함으로써 강조된다. 작품 <Flowers map>은 여러 장의 트레이싱지에 지도를 본뜬 후 그 위에 꽃문양을 그려 넣고 겹쳐서 라이트 박스에 넣은 것이다. 꽃이 피고 지듯, 장소를 이동함에 따라 생각이 변화하고 기억이 축적되는 것을 상기시킨다.


- 김정은은 새로운 ‘지도그리기’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들에 대해 자유롭게 상상해 볼 수 있도록 하며, 이에 얽힌 삶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공유하도록 한다.


○ 전시기간 중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 5월 30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OCI미술관 홈페이지 (www.ocimuseum.org) 또는 02-734-0440~1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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