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하타케야마 나오야, Blast#13609, 2007, 프린트
ⓒNaoya Hatakeyama / Courtesy of Taka Ishii gallery, Tokyo
기존의 사진은 카메라로 필름에 촬영 후 종이에 인쇄된 것을 의미했었다. 그러나 디지털기술의 혁신에 따라 사진을 둘러싼 환경은 급격하게 변화됐다. 사진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 속에서 기존의 방식을 벗어남으로써 사진이라는 윤곽은 잃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공간과 시간, 감상자와의 관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사진과 영상 이미지의 다양함을 선보이고 있다. 평면작품뿐만 아니라 영상과 입체작품을 통해 선보여지는 작품들은 9명의 예술가가 사진 작업을 통해 사진의 새로운 표현방식을 선보이는 자리이며, 앞으로의 사진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국제적인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젊은 작가를 포함해 일본의 현대적인 사진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기회이고 또한 사진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접근을 시도해볼 기회이다.
- 배상순 일본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