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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와 탈경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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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소개


포항시립미술관은 2014년을 맞이하여 동시대미술의 흐름을 짚어보는 전시로 <경계와 탈경계>展을 3월 2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 국내외적으로 지정학, 사회문화, 심리학 등 다양한 차원에서 가시적 또는 비가시적 경계들이 붕괴되고 재편되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경계와 탈경계, 재경계의 문제에 관해 다양한 매체와 조형언어를 통해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1990년 이후 새롭게 등장한 동시대미술(contemporary art)은 그 주요매체를 비디오와  설치로 하며, ‘동시대성(contemporaneity)’과 ‘현재(the present)’를 주요 개념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동시대성’과 ‘현재’라는 것은 바로 우리의 삶과 관련한 것으로, ‘현재’가 바로 미술의 이슈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동시대 미술가들은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 동시대의 문제들을 예술적 언어로 다룸으로써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려 한다. <경계와 탈경계>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모두 40대 전후의 젊은 작가들로 한국뿐만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다양한 경계 및 탈경계 현상에 주목한다. 참여한 6명의 작가는 각각의 독특한 예술적 안식(眼識)을 통해 우리에게 낯선 주제를 끌어내고, 그것을 익숙하지 않는 방식으로 다루기 때문에 다소 난감함을 줄 수 있지만, 또한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깨달음을 주게 될 것이다. 



오인환은 작가의 정체성으로부터 촉발된 다양한 문화적인 관심들과 제도 비판적인 입장을 결합하여 기존의 관습과 기준들을 재해석하고 해체하는 시도들을 한다.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The Real Man>(2009)는 군가 “진짜 사나이”를 반복하기-뒤집기-전환하기의 과정들을 통해 해체시킴으로써 남성성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교란시킨다. 


이완은 현재 촉망받는 30대의 젊은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완은 현재 한국을 중심으로 근대 역사와 산업, 그리고 아시아 전체의 역사와 국가 간의 관계, 그 국가들 안에서의 개인의 삶에 대한 방대한 이야기를 엮는 프로젝트 ‘Made in 시리즈’를 제작 중이다. ‘Made in 시리즈’는 일본, 대만,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베트남 등 근대화 과정을 한국과 함께 했던 아시아 국가들의 역사 속에서 현재에 이르게 된 증거들을 산업의 잔재들을 통해 되돌아보는 프로젝트이다. 


이태희의 작품 <Dear Border>는 국가의 경계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작가는 ‘경계 짓기, 구분 짓기는 서구가 세계를 자신들의 편의적 관점에 의해 명명한 기호체계에 불과하며, 국가와 민족이라는 것 역시 특정한 시간대에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인공적인 구성물이라는 것’을 작품을 통해서 말하고 있다.


작년에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임민욱 작가는 <국제호출주파수>에서 추방되는 사람들을 기리고 위로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호출주파수를 보낸다. 작가는 이 작품이 “누구나 개발과 이윤을 찬양할 때, 세계 모든 곳의 쫓겨나는 소수들과 사라지는 장소들에 대한 또 다른 연대 형식이 되면 좋겠다”고 말한다. 


2012년 13회 카셀도큐멘타에 참여했으며, 같은 해 광주비엔날레에서 ‘NOON 예술상’을 수상한 전준호 작가의 작품 <하이퍼리얼리즘-형제의 상>은 분단의 현실에 관하여 다루고 있다. 작가는 국토의 분단보다 ‘감정적 분단의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허공을 껴안고 있는’ 형제의 모형으로 그려내고 있다. 


하원식은 미디어에 의해 만들어진 소리와 실제 현실에서의 나의 목소리의 관계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작품 <잃어버린 목소리>는 내가 하는 말이 누구의 말인지, 나아가 나의 것으로 여기는 감각, 기억, 경험이 어떻게 구성된 것인지에 대해 질문한다. 



<경계와 탈경계> 전은 동시대의 문제를 다양한 조형방식을 통해 다룸으로써 관람객에게 동시대 미술의 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전시개요

- 전시제목 : 경계와 탈경계 展

- 전시기간 : 2014. 1. 16.(목) ~ 3. 23.(일)

- 초대일시 : 2014. 1. 16.(목) 오후 4시

- 전시장소 : 포항시립미술관 2전시실

- 참여작가 : 오인환, 이완, 이태희, 임민욱, 전준호, 하원식

- 참여작품 : 비디오 설치 작품 6점

- 관 람 료 : 없음 

관람문의: 포항시립미술관(www.poma.kr/Tel. 054-250-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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