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훈

북촌 길을 오가며 바라본 경복궁 뒤쪽 북악산의 한 부분을 클로즈업해서 녹색과 회색 톤으로 표현하여 전통 산수화를 캔버스 그림으로 표현한 것 같은 작품들을 보여주는 전시였다. 정선과 김홍도의 작품 일부를 확대하여 그린 것 같기도 하고 인상파 화가 모네처럼 한 장소의 표정을 여러 시간대에 포착한 것 같기도 한 작품들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