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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일영 서순삼 박필호 탄생 100년 기념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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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생 100년 기념 사진전 목적 및 의의 -

 

2003년은 현일영 서순삼 박필호 3인의 탄생 100년이 되는 해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이 분들이 탄생한 1903년은 20세기 개막의 시점이었으며, 자주 자강을 내세웠던 대한제국 시대였으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사진 문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소수 계층만이 향유하던, 사진관에 의해 우리 사진이 정착되어 가던 한국 사진의 수용기였다. 이러한 시기에, 현일영은 1월 22일, 서순삼은 10월 29일, 박필호는 12월 19일에 태어나, 한국 사진을 표현의 세계로, 사단 활동 중심으로, 사진 교육의 세계로, 사진 이론 정립의 세계로 향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분들이 본격적인 사진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20년대로 현일영과 박필호는 서울의 경성사진사협회를 중심으로, 서순삼은 평양에서 삼정사진관과 조선일보 촉탁 사진 기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의 사진계는 조선에 진출한 일본 사진가들이 그들의 일본식 사진문화를 무기로 식민지 조선의 사단을 전횡하던 때였다. 이들은 도시의 중요 상업지역에는 일본인 사진관이 위세를 부렸고, 많은 사진 단체를 결성해 일본어 매체의 지원 아래 그들의 사진문화를 대중화 시켜나갔다.

 

 이러한 시대에, 현일영, 박필호, 서순삼 등은 경성기독교청년회학교 사진과와 경성사진학 강습원 등의 교육 기관을 설립해, 교육을 통한 사진인을 양성하고, 일본 사진 단체에 대항해 사진사들이 중심이 된 경성사진사협회, 그리고, 경성 사구회, 5월회, 인상사진연구회 등의 아마추어 사진 단체 등을 중심으로 사진 활동을 펴나갔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민간지인 조선일보가 주최한 납량사진공모전 행사에 참여해, 민족사진가들의 사진 활동의 구심점을 조성하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3인의 사진 활동은 해방 정국의 혼란기를 거쳐 1970년대까지 계속 이어졌다. 

 

 

이로부터 100년, 이제 한국사진은 이 분들, 그리고 이 땅에 태어난 많은 사진가들의 노력으로 우리 고유의 사진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사진가가 있고, 사진작품이 있고, 사진 문화가 있고, 사단이 있고, 역사가 있게 되었다.

 

현일영 서순삼 박필호 3인 사진가들의 탄생 100년을 맞아 기획한 기념 사진제는 우리 사진의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재조명은 물론, 이 3인의 사진가들을 기리고, 이분들의 지나온 사진 활동을 통해 한국 사진의 과거를 재조명해 보고 미래를 향한 방향을 모색하려는 일단의 의도도 포함되어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탄생 100년을 맞는 사진가에 대한 기념 사진제를 전통화 하려는 데도 목적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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