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는 1982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대표적인 국내 화랑으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과 그 흐름을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헬렌 프랑켄텔러, 샘 프란시스, 짐다인, 프랭크 스텔라, 로버트 맨골드, 안토니 카로, 싸이 톰블리, 에드 루샤, 안젤름 키퍼, 요셉 보이스, 빌 비올라와 같은 해외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전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그 중요성을 국내외에서 인정 받고 있다.
국제갤러리는 1988년부터 세계의 주요 아트페어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1998년부터는 근/현대 미술을 다루는 아트페어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아트 바젤에 참가하였는데, 한국 작품을 구입해 본적이 없는 외국의 미술컬렉터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으며 폭 넓고 성공적인 호응을 얻어냄에 따라 국제갤러리가 소개한 한국 작가들도 아울러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또한 그간 수많은 전시를 통해 쌓아온 해외 미술관, 갤러리의 큐레이터, 미술비평가와의 견실한 조직망을 통해서 한국 작가들의 해외진출을 활성화시키는 촉매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와 함께 국제갤러리를 통해 세계무대에 소개된 많은 국내 작가들이 베니스 비엔날레, 리용 비엔날레, 광주 비엔날레와 같은 국제규모의 비엔날레에 참여하게 되었고, 해외 유수의 주요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개인전이나 그룹전에도 초청받아 작품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얻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