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했던 근대 미술史
1897년 조선왕조가 대한제국으로 전환되며 황제가 된 고종의 용포가 황색으로 바뀌는 등 궁중미술에도 변화가 생기고 이런 변화는 작가들에게도 일어났다.
한국 최초 미술학교 서화미술회(1911년), 당시 교수진은 서화계의 대가였던 조석진, 안중식, 정대유, 김응원, 이도영 등 이었고 출신 화가로 오일영, 이용우, 김은호, 박승무, 이상범, 노수현, 최우석 등 이 있다. 이들은 1920년 이후 근대동양화단의 대표적인 화가가 된다.
이후 1918년 근대 최초의 미술 교습소 서화미술협회를 시작으로 당시의 국전인 조선미술전람회(1922년)와 서병오가 개설한 교남서화연구회(1922년)까지
저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작품의 내용도 형태도 달라지지만, 일제식민지 라는 역경의 역사는 작가의 작품으로 이어져 표현 되었다. 바로 그것들이 근대미술을 무심하게 볼 수 없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근대 서화를 중점으로 연구하며 전시를 진행하는 <미술관 솔>에서는, 우리 문화가 힘겹게 꽃 피웠던 당시의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