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곡미술문화재단은 쌍용그룹의 창업자이신 고(故) 성곡 김성곤 선생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그 실천정신으로 태어난 순수 공익 미술문화재단입니다. “인재 양성이 나라 발전의 밑거름임”을 강조하신 선생의 뜻을 기리며, 1995년 11월 8일, 문화예술세기에 걸맞는 예술·교육 실천의 장으로 성곡미술관을 개관하였습니다.
성곡미술관은 전시실과 수장고, 세미나실, 자료실 등이 속한 2개의 건물과 도심 속 자연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야외조각공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시와 함께, 작가 및 미술자료, 작품의 수집과 보존, 교육, 출판 등의 활동을 통하여 건강한 미술(관)문화를 장려하고 공공재로서 사회공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현대미술의 중심지로서 매년 다양하고 유익한 전시를 마련하여 동시대 미술의 현주소를 되짚어보고 발전을 모색합니다. 미래의 한국미술문화를 짊어지고 갈 인재를 발굴, 지원하는 ‘내일의작가전’, 지역의 삶의 풍경과 현실이슈에 대한 예술적 고민과 실천을 소개하는 ‘로컬리뷰전’, 대한민국 당대 미술계의 허리세대인 중견중진작가를 지원하고 응원하는 ‘중견중진작가집중조명전’, 성곡미술관에서 현장실습을 한 인턴들이 전시기획부터 진행까지 직접 발로 뛰며 마련하는 ‘인턴기획전’, 잊혀지거나 잘못 알려진 작가의 작업세계를 균형있게 되돌아보는 ‘원로작가회고전’과 ‘작고작가재조명전’, 성곡미술관의 소장품 수집맥락을 일반에 소개하고 점검하는 ‘소장품기획전’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조사, 연구는 물론 교육적 공헌을 위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창조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이끌어갈 다음세대인 어린이를 위한 전시연계 ‘어린이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매년 대중의 문화예술욕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답하기 위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이고 심화된 ‘성곡예술아카데미’ 등을 개설,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문화예술에 대한 실천적 이해의 토대를 마련하고 지적욕구를 충족시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곡미술관은 앞으로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현실이슈와 역사, 정치, 문화 등이 예술과 상호작용하며 건강하게 증폭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미술(관)문화를 선도해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