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미술관은 서울의 중심부인 광화문에 자리잡고 있다. 교통편으로는 지하철 1,2호선, 광화문 버스 정류장과 연계되어 시내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지난 1988년 4월에 개관하여, 개관기념전으로 '현대작가초대전 앵콜 전시회'를 갖고 지난 1960년대 현대미술운동을 전개했던 주요작가들을 다시 초대해 미술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그 이후로 해마다 수십건의 자체 기획전과 초대전 및 해외전시를 유치함으로써 날로 증폭되는 일반 대중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왔다. 또 해마다 '이중섭 미술상' 수장자를 배출해 지금까지 황용엽, 김상유, 최경한, 권순철, 이만익, 김경인, 김 한 등 쟁쟁한 작가들의 대규모 기념전을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샤갈전, 독일 현대판화전, 호주 원주민미술전, 미국 추상미술의 시조류전, 올해의 젊은 작가전, 고야 판화전, 백남준 비디오아트전, 강익중 초대선 등 굵직한 기획전들이 줄을 이어 일반 화랑과 차별성을 견지해왔다.150평에 이르는 넓은 전시공간과 깔끔한 시설, 순백의 전시공간은 매우 다양한 쟝르의 작품들을 수요하도록 배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