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열(62세) 선생은 1980년대부터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민족민중미술운동 전국연합 중앙위원으로 구속 수감까지 받았었고 한국근대미술사가로 활동하고 있다. 내가 가나미술문화연구소 자료실장으로 일할 때 가나아트 편집장, 가나아트 기획실장으로 한 직장에서 만나게 되었다. 내가 먼저 가나아트를 떠났으며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개관했을 때 학예실장 2년간 맡아주었다. 그의 저서 『한국근대미술의 역사』, 『한국현대미술의 역사』는 방대한 내용으로 집념과 노력을 인정 받았다. 우리 『서울아트가이드』에 옛 그림을 다시 보는 「그림의 뜻」을 100회 연재, 「미술유적 답사」17회 연재에 이어 현재는 「3.1운동지사화가열전」을 연재 중이다. 그는 한국근대미술과 80년대 자료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하여 미술연구센터에 큰 도움을 주었다.
서성록(61세) 선생은 우리나라에 포스트모더니즘 도입 시 민중미술 계열 평론가와 논쟁도 있었으며 나중에는 기독교미술에 높은 관심을 가졌다. 한동안 우리 박물관 후원회 이사로도 몇 년 수고해 주었다.
한정된 지면에 모든 미술평론가와 만남을 기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동안 미술잡지에 실려진 미술평론가와의 인터뷰 목록과 게재처를 아래에 남긴다.
김상철 전남수묵프레비엔날레 총감독 /서울아트가이드 2017.10
김성호 『큐레이터 이원일 평전』 출간 /서울아트가이드 2016.2
김영순 신임 부산시립미술관장 /서울아트가이드 2015.10
김홍희 신임 서울시립미술관장 /서울아트가이드 2012.2
박래경 팔순기념논총을 봉정받는 한국큐레이터협회 명예회장 /서울아트가이드 2015.8
변종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초대관장 /서울아트가이드 2014.9
서성록 신임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 /서울아트가이드 2008.2
오광수 고희 맞은 현역 미술평론가 /서울아트가이드 2007.12
옥영식 미술평문집 『부산미술의 면모』 펴낸 /서울아트가이드 2012.1
유재길 2011 아시아프(ASYAAF) 총감독 /서울아트가이드 2011.8
유준상 서울시립미술관 초대관장 /가나아트 1999.여름
윤범모 전북도립미술관에 미술자료 기증한 경원대 교수 /서울아트가이드 2011.2
윤진섭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서울아트가이드 2016.6
이경성 호암미술관 자문위원, 팔순회고록 펴낸 /가나아트 1998.봄
이재언 인천아트플랫폼 신임 관장 /서울아트가이드 2018.5
장석원 전북도립미술관장 신임 관장 /서울아트가이드 2014.10
미술평론가 중 고충환, 김성호, 김영호, 김종근, 박영택, 변종필, 윤진섭, 이선영 등 8인의 글이 daljin.com > 칼럼 > 외부칼럼에 쌓여지고 공개되어 있다. 이영철의 미술평론은 칼럼 > 지난칼럼에 남아있다.
나도 젊은 시절 미술평론가가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선망한 적이 있었다. 그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미술판 현장에서 활동하며 그들을 지켜보고 기록하는 것은 보람있으면서 의미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