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2023 OCI YOUNG CREATIVES 이윤재 ∙ 박서연》
《구본아 흰밤》
2023.10.12.-11.11
OCI미술관
OCI미술관 외관이미지
오랜만에 인사동에 다녀왔다. 인사동에 가면 꼭 빠지지 않고 다녀오는 전시공간이 OCI미술관이다.
◆ 2023 OCI YOUNG CREATIVES 이윤재
사물의 본질에 대한 탐색을 넘어 인간의 고정적 인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윤재는 ‘보는’ 행위에서 발생하는 시각적 차이를 다양한 매체로 풀어낸다. 4명의 각막을 본뜬 필터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이미지들이 전시장을 점유한다. 같은 곳, 같은 대상을 바라보지만 화면 위에서 서로 다른 크기와 형태로 저마다의 시야를 드러낸다. 보는 것도, 각자가 처한 조건도 다르다. 작가의 집요한 탐구는 끝없는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 백소현, OCI미술관 큐레이터 글 중
Eye Measurement-Left Eye
Discovery of Questions(질문의 발견)
◆ 2023 OCI YOUNG CREATIVES 박서연
박서연은 인과응보, 권선징악, 자업자득 등의 교훈적인 메시지로 그럴싸하게 포장된 대중 매체의 이미지를 회화적으로 풀어낸다. 이러한 매체를 넘나들며 현실에서 부딪히는 모순들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허무주의적인 결론으로 치닫는다. 그리기를 통해 현실을 초월한 세계, 무엇이든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보여준다.
주술적 도상들이 만들어 내는 혼란스러운 조합은 낯익고도 생경한 형식으로 돌출되고 있으며, 각자의 판타지와 마법으로 완성된다.
- 백소현, OCI미술관 큐레이터 글 중
전시전경
Altar of Magic Powder
Everthing is a Karma
◆ 구본아, 흰밤
이 전시에서 보여주는 '흰 밤'연작은 소설가 한강의 책 '흰'에서 따온 것으로 과거 속으로 소환되는 과정을 완전한 빛도 완전한 어둠도 없는 자연속의 하루로 은유한 것이다. 쉽게 파괴되는 연약한 인간이라는 존재와 그럼에도 이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시간과 자연의 존재의 숭고함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였다. 작품 사이를 관람하는 관객들의 걸음걸음으로 하얗고 어두움 사이에서 현재의 희망을 발견해 보길 바란다.
-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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