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 고충환 미술평론가
2022년 미술계 사건과 이슈
청와대 개방, 한 달
대통령실이 삼청동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향후 청와대를 어떻게 보존 관리하고 이용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을 촉발시킨 경우로서, 향후 발전적인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김해시 구산동 지석묘 훼손 논란에 국가 사적 지정 신청 철회
종종 문화재 훼손 논란이 있었지만, 지자체와 관 차원에서 훼손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 무모함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 <윤석열차>.
비판은 물론이거니와 풍자는 전통적으로 정치적이었다. 자기표현의 자유와 함께 이미지 검열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개인전
김주영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고 박수근 화백의 생전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6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전 형식으로 열린 전시. 평소 예술(그리고 아마도 삶 역시)은 길 위에서 이루어진다는 지론답게 노마디즘 곧 유목주의를 실천해 보이는 작가
제여란 스페이스K서울
정현 성북구립미술관
최병소 우손갤러리
안창홍 사비나미술관
기획전
아이 웨이웨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국내 미술관 첫 개인전으로, 단연 현대미술의 최고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고, 정치 사회 경제 등 다양한 주제에 거침이 없는 인간의 미래를 조망한다.
백남준 효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비디어아트의 창시자로 알려진 작가가 후대에 미친 성과와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전시이다.
다니엘 뷔렌 대구미술관
아트스펙트럼2022 리움미술관
크리스티앙 볼탄스키 부산시립미술관
◆ 김달진 김달진미술연구소장
2022년 미술계 사건과 이슈
청와대개방 활용논의
키아프 프리즈 공동개최
김해 지석묘 훼손
인간 일곱개의 질문 리움미술관
한국채색화의 흐름 국립진주박물관, 진주이성자미술관
합스부르크 600년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어느 수집가의 초대 국립중앙박물관
모던데자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문신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최우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권진규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안창홍 사비나미술관, 우손갤러리
이만익 소마미술관
◆ 김성호 미술평론가
2022년 미술계 사건과 이슈
1. 화랑협회와 두 옥션 간 갈등 폭발, - 케이옥션 코스닥 상장·신세계의 서울옥션 투자·한국화랑협회 자체 경매
화랑협회와 서울옥션, 케이옥션 사이에 갈등이 불거졌다. 2007년 화랑들과 두 경매 회사가 협의한 ‘신사 협정’이 깨어졌다며, 자체 옥션을 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당시 신사협정이란 ‘메이저 옥션은 연 4회로 제한한다’ ‘옥션사가 구입하는 국내 작가 작품은 옥션에 올리지 않는다’ ‘제작연도가 2∼3년 이상인 작품만 출품할 수 있도록 한다’ 등이다. 1차 시장을 담당하는 화랑들과 2차 시장을 견인하는 옥션사들이 시장 질서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이러한 방침은 코로나19 이후 급등한 MZ 세대 수집가들의 등장 이후 옥션 개최 횟수가 급등하면서 좌초되었다. 옥션사가 특정 작가의 작품가를 올려놓거나 신작을 경매에 올리고 있는 등, 옥션사의 미술시장 교란이 크다는 판단으로 화랑협회가 자체 옥션을 개최해서 저항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이다. 양 측의 입장을 보는 미술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1차 시장을 지키려는 화랑협회의 자구책 모색은 이해가 되나, 2차 경매사의 문제를 풀겠다고 스스로 경매를 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는 부정론이 팽배하다. 화랑 역시 옥션사를 탓하기 전에 새로운 경영에 나서야 하며, 옥션사는 정도를 지키며 2차 시장에서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만 할 것이다.
2. 키아프와 프리즈의 공동 개최가 낳은 성과와 숙제
국내 초대 아트페어인 키아프가 세계 메이저 아트페어인 프리즈와 공동 개최한 소위 '키아프리즈'(KIAF+FRIEZE)‘가 개최되었다. 5년간 공동 개최를 합의하고 공동 티켓을 운영한 두 아트페어는 약 7만 명의 방문객과 ’큰 손 걸렉터‘를 포함한 8천 명의 해외 관계자를 맞이하며 대박을 터트렸다는 입소문이다. 주최 측이 판매액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대략 프리즈는 6천억 원, 키아프는 700억 원으로 추산된다. 프리즈의 성과는 뉴욕이나 LA에서의 성과를 웃도는 것이었지만, 키아프는 역대 최고였다는 지난해 650억 원을 간신히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키아프와 프리즈의 공동 개최가 남긴 숙제는 많다. 프리즈의 국내 성공으로 해외 화랑의 국내 지점 개설이 늘어나는 등 국내 화랑의 경쟁은 더욱 심해졌다.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도모되어야만 할 것이다.
3. 한국미술의 세계 진출 도모를 위한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작가 조사-연구-비평 지원 사업 시행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22년 새롭게 시작한 지원 사업을 공모, 선정했다. ‘작가 조사-연구-비평 지원 사업’이 그것이다. 우수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기획, 비평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리지 못했던 작가들에 대한 소개와 조명을 취지로 내세운 이번 사업에는 기획자, 작가, 기록전문가, 미술 분야 이론·비평 연구가로 구성된 단체와 팀을 공모해서, 총 92건의 지원자 중에서 최종 29건을 선정했다. 전체 지원 금액은 7억 8,000만원이다. 규모와 성격에 따라 1년간 3천만 원 이내, 최대 2년간 6천만 원을 지원한다. 원로 작가 조명이나 신진 발굴 성격의 지원은 있어 왔으나 중견 작가 재발굴 성격으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중견에서 원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 작가가 선정되어, 한국 미술계를 건강하게 재편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견된다. 아카이브 구축, 중간발표회와 연말 집담회, 성과발표회, 출판물 등의 방식으로 연구 결과가 대중에게 공개된다.
기획전 1
칸딘스키, 말레비치 & 러시아 아방가르드: 혁명의 예술
2021.12.31 - 4.17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최초의 추상회화인 칸딘스키와 말레비치, 로드첸코, 곤차로바, 라리오노프 등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술가 49인의 작품 75점을 선보였다. 당시 러시아의 젊은 예술가들이 유럽과 미국의 예술 흐름을 수용하고 체화했던 입체미래주의, 표현주의적 추상, 절대주의 회화, 러시안 구축주의뿐 아니라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었던 전시였다. 유럽과 영미 위주의 서구 미술사의 흐름에서 간과되었던 러시아 미술사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일조하는 전시다.
기획전 2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2021.12.21 - 5.8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윌리엄 블레이크,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 클로드모네, 바실리 칸딘스키 등 데이트미술관 근대미술 콜렉션뿐 아니라, 백남준, 야요이 쿠사마, 올라퍼 엘리아슨, 제임스 터렐 등 빛을 해석하는 동시대 작가들에 이르기까지 43인 예술가의 작업이 한꺼번에 자리한 전시였다.
숭고를 품은 기독교 성상, 원근법적 연구가 적용된 회화, 광학과 색채 실험이 응용된 인상주의 회화를 필두로 최근 빛에 관한 다양한 과학적 결과를 예술적 테크놀로지로 활용하는 다양한 작가들의 실험적 예술이 선보였다. 명작에 대한 가슴 뿌듯한 감상뿐 아니라 재미와 흥미를 다 잡을 수 있었던 전시.
기획전 3
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2021. 7. 21~6. 06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이른바 ‘세기의 기증’이라 일컫는 이건희 컬렉션은 국립중앙박물관에 2만1,693점과 국립현대미술관에 1,488점으로 구성된다. 이중 한국미술명작전은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국내 작품 1,369점, 국외 작품 119점 중 58점의 국내 대표 작품을 선정해서 이루어졌다. 이상범, 백남순, 김환기, 이중섭, 박수군, 천경자, 이성자 등 유명 작가의 명작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두 차례 전시 기간 연장 끝에 코로나 시국에도 10개월 남짓 동안 25만 명의 관람, 국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여러 특별전과 지역 순회를 거치면서 이건희 컬렉션에 대한 향후 연구와 관리에 대한 숙제를 남긴 전시였다.
박수근 2021.11.11 - 3.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아이 웨이웨이 2021.12.11 - 4.17,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개인전
안창홍 2022.2.23 - 5.29, 사비나미술관
김윤신 2022.7.8 - 8.7, 갤러리반디트라소
정연두: 오감도 2022.4.28 - 7.31, 울산시립미술관
김순임 2022.8.25 - 9.28, OCI미술관
김을 2022.4.7 - 6.4, OCI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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