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작동하게끔 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칙은 "여기서 우리 모두는 거짓말만 한다."입니다. 서로가 실제로 어떤 자인지에 관한 내용은 워크숍 진행 과정 중에도, 그리고 전체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에도 영원히 봉인됩니다.
우리는 세 시간씩 다섯 번, 총 15시간의 시간을 함께 보낼 것입니다. 우리는 밥을 먹고, 함께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그림을 그리고, 편지를 쓰며, 서로의 비밀을 나눌 것입니다.
사건의 일부가 될 구성원을 모집합니다.
‣ 모집인원 : 8명 (짝수, 최대 10명)
‣ 모집기간 : 9월 11일 ~ 9월 25일
‣ 워크숍 일정
진행날짜 : 10월 5일, 10일, 12일, 17일, 19일 (화, 목)
진행시간: 19:00 ~ 22:00 (매회 3시간)
참여비용 : *무료*
1부. "보이지 않는 연인들" (10월 5일 목요일)
2부. "증인과 증언" (10월 10일 화요일)
3부. "마시다 만 술병들, 먹다 남은 음식들, 춤추는 사람들" (10월 12일 목요일)
4부. "자화상" (10월 17일 화요일)
5부. "너를 아마 꿈속에서 본 적이 있지" (10월 19일 목요일)
• 일시 : 10월 28일 토요일, 오후 3-5시
※ 아티스트 토크는 워크숍 구성원만이 아닌, 모든 관객을 대상으로 추후 참석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워크숍 구성원은 참여 필수입니다.)
‣ 주의사항
참여자는 자신의 실제 정체를 숨깁니다. 혹시 지인을 만나더라도 서로의 정체성을 숨겨주세요.
- 본 작품은 아티스트 토크를 포함한 여섯 번의 모임에 모두 참여가 가능하신 분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노쇼가 있을 경우 워크숍의 원활한 진행이 어렵습니다. 반드시 일정 확인 부탁드립니다.
- 모임 기간 동안 작품의 일부가 되는 기록 사진 촬영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촬영 협조 동의서를 요청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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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 박관우 Kwanwoo Park
현대미술가 박관우는 자의식적 체험 자체를 탐구합니다. 그는 자아와 타자의 관계가 은유하는 시간에 대한 공간에 대한 자의식을 유심히 관찰하며, 감각과 믿음, 정체 그리고 가상의 문제를 구체적인 소재로 다루어 왔습니다. 그는 미시감을 불러 일으키는 장면을 구성하거나 주객의 경계가 사라진 집단 심리극을 연출하고, 오직 증언들을 통해서만 존재할 수 있는 즉흥적인 체험을 설계하는 등, 기존의 분류를 벗어 나는 경계선의 시공을 그의 예술을 통해 실험해왔습니다. 퍼포먼스와 해프닝, 이벤트의 방식을 이어 받으면서도, 타인과 공유될 수 없는 방식으로 관객 개인의 배타적 체험을 유발한다는 점은, 그의 작업이 가진 중요한 특징입니다.
홍익대학교에서 디지털미디어디자인을 전공하며 사용자 경험과 물리적 인터렉션에 관하여 공부한 작가는 이후,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조각을 다시 전공하며 그의 배경을 동시대 예술의 영역에서 확장해왔습니다. 그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제로원, 국립현대미술관의 고양레지던시, 호반문화재단의 H아트랩 입주 작가에 선정되어 작업하였으며, 그의 작품들은 현대차그룹, 한국문화에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등의 여러 공모에 거듭 선정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