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는 '박물관의 힘: 아시아의 관점에서'라는 주제로 총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조 연설은 위원장인 브루노 소아레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 박물관학과 교수가 맡는다.
세션1에서는 대만 쿠오닝 천 위원장, 이혜경 서울시 문화시설추진단장, 싱가포르 켄손 곽 위원회 상임이사, 말레이시아 쟈넷 티 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발표에 나선다.
세션2에선 이진현 서울역사박물관 교육대외협력과장,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 러시아 올가 트루에브체바 상임이사, 대만 제이 쩡 상임이사 등이 발제자로 나서 각국 박물관의 도전과 대응 전략에 대해 생생한 사례를 들려준다.
회의 둘째 날 진행되는 세션4에서는 '아태지역 박물관의 새로운 정의'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토의가 펼쳐진다.
이번 국제회의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공예박물관 두 곳에서 개최된다. 회의에 참석하는 시민들은 '명품도시 한양',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등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로 박물관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혜경 서울시 문화시설추진단장은 "이번 국제회의는 국내외 학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가를 직접 만날 수 있어 유관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박물관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