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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덕: 추상,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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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개요
  ○ 전 시 명 : 2025 이응노미술관 기획전 《신중덕, 추상, 생명》
  ○ 기    간 : 2025년 6월 17일(화) ~ 2025년 8월 24일(일)
  ○ 개막행사 : 2025년 6월 17일(화) 15:00 / 이응노미술관 로비
  ○ 장    소 : 이응노미술관 2~4전시장
  ○ 참여작가 : 신중덕
  ○ 작    품 : 작품 40 여점
  ○ 내   용 : 이응노미술관은 대전을 기반으로 평생을 추상회화에 매진한 작가 신중덕(愼重悳, 1949-)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40여 년에 걸친 작가의 화업은 ‘생명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끊임없는 고뇌의 흔적으로, 물질에서 공간, 공간에서 시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추상이라는 중심축을 관통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추상 양식을 선보이며 ‘뉴 스타일’로 불리는 작업을 전개해 온 고암 이응노(顧菴 李應魯 1904-1989)의 예술 정신을 잇는 또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고암처럼 묵묵히 본인만의 길을 걸어온 지역의 원로작가 신중덕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 온라인 홍보 : 이응노미술관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전시 상세설명 등 제공
   - 인스타그램 : @leeungno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LEEUNGNO
             @leeungno 이응노미술관



■ 기획의도  
2025년 여성과 추상을 전시 키워드로 삼은 이응노미술관은 이번 전시에서 대전을 기반으로 평생을 추상회화에 매진한 작가 신중덕(愼重悳, 1949-)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40여 년에 걸친 작가의 화업은 ‘생명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끊임없는 고뇌의 흔적으로, 물질에서 공간, 공간에서 시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추상이라는 중심축을 관통한다.
신중덕의 작업은 2000년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이한다. 초기 작업이 물질의 특성을 강조하고 생명의 원초적인 힘을 탐구했다면, 2000년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자연의 생명 현상을 본인만의 방식으로 해체, 재구성하며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다. 이러한 신중덕의 추상은 엄격한 기하학적 추상과 달리 자유로운 양식의 유기체적 추상(Organic Abstraction)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특히 아실 고르키(Arshile Gorky, 1904-1948)의 ‘생물 형태적(Biomorphic)’ 추상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이른바 바이오모픽 아트(Biomorphic Art)로도 불리는 이 개념은 자연에서 발견되는 현상에 뿌리를 두고 불규칙하고 우연한 형태에 근거한 예술을 말한다. 꽃, 나무, 인간 신체 같은 자연 속 생명체를 모티프로 사용하는 작가의 작업은 추상화의 유기적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생명을 표현하고자 했던 방식에 따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섹션은 ‘자기회귀’로, 생명을 물질 그 자체로 바라보고 모든 것이 다시 물질로 돌아간다는 개념을 다룬다. 두 번째 섹션인 ‘생명률’에서는 자연의 생명 현상에 주목하는 작가의 관심을 반영하며, 밝은 단색조의 작품을 통해 이를 전개한다. 마지막으로 ‘만화경’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타나고 사라지는 생명에 대한 작가의 깊은 고찰을 담아낸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응노미술관은 《신중덕, 추상, 생명》을 통해 평생을 다양한 추상 양식을 선보이며 ‘뉴 스타일’로 불리는 작업을 전개해 온 고암 이응노(顧菴 李應魯 1904-1989)의 예술 정신을 잇는 또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와 동시에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본인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했던 고암처럼 묵묵히 본인만의 길을 걸어온 지역의 원로작가 신중덕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 전시 구성 4-3-2

4전시장 : 자기회귀(1980년대)
1980년대, 신중덕은 모든 형상은 곧 물질로 되돌아간다는 의미를 담아 생명의 원초적인 힘을 탐구하는 ‘자기회귀’의 개념을 작품에 반영한다. 작가는 캔버스 위에 물감을 흩뿌리거나 천에 무수한 칼질을 가하는 등 격렬하고 반복적인 행위를 지속함으로써 본인만의 방식으로 생명성을 표현한다. 4전시장에서는 이처럼 무채색의 거친 마티에르(matière, 질감)를 강조하며 물질 간 교감을 중시하는 작업을 주로 선보인다. 

자기회귀(Self-recurrence), 1989, 캔버스 위에 천 9조각 절단, 부착, 112x145cm


영광송(Doxology), 1992, 캔버스에 아크릴릭 물감, 97x130.3cm



3전시장 : 생명률(2000년대)
3전시장 내 2000년대부터 제작된 ‘생명률’ 시리즈는 초기 작품과 비교해 밝은 색채를 활용한 점이 특징적이다. 작가는 섬세하고 우아한 붓질을 통해 소재와 색을 여러 번 그리고(Drawing) 또 칠하는(Painting) 중첩 기법을 사용한다. 초기부터 이어지는 이런 반복적인 행위는 생명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으로, 작가의 고뇌가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보여준다. 작가는 본인만의 방식으로 자연의 요소를 해체하고 재조립하며, 독자적인 작업 방식을 구축해 나간다.

 생명률(The Rhythm of Life), 2007, 캔버스에 아크릴릭 물감, 181.8x227.3cm


생명률(The Rhythm of Life), 2009, 캔버스에 아크릴릭 물감, 60.6x72.7cm



2전시장: 만화경(2010년대)
2010년대부터 신중덕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만화경의 특성에 주목하여 생명 현상이 보는 사람에 따라 무수히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가장 최근작인 2전시장의 작가의 작업은 작품 속에 사람의 신체나 거대한 나무 등을 순간적으로 흔들리는 현상처럼 그려 넣고, 공간과 시간이 교차하는 순간 속 찰나의 생명을 포착한다.

만화경(Kaleidoscope), 2014, 캔버스에 아크릴릭 물감, 162.0x130.3cm


만화경(Kaleidoscope),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물감, 112.2x145.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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