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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미술]과 [art in culture]에서 다룬 ‘미술한류’에 대해

김정현

김정현 / 한국미술정보센터 인턴
모든 것을 상품화하는 자본주의의 지구적 팽창과 신자유주의의 무한경쟁 시대에 지난 몇 년간 K-pop을 필두로 하는 ‘한국국적’의 문화는 놀라운 성과들을 남겼다. 그 사실은 국내에 있는 많은 문화계 종사자들에게 세계 속에서의 ‘한국문화’의 힘에 대해 재고하게 만들만큼 놀라운 것들이었다. 이에 국내 미술전문 잡지의 대표주자격인 두 잡지에서 2012년 1월호에서 동시에 ‘미술한류의 가능성’에 대해 특집으로 다루었다.
[월간미술] 38쪽 - 국내외 전문가 15인 진단
[art in culture] 40쪽- 해외인사 11인 체험 / 국제화 주역 19인 고군분투기 / 해외진출 연대기 2000-2002

두 잡지에서 이를 다루는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외국의 저명인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시대 미술에서 한국미술의 위치를 살피고 그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존 라이크만(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미술사학부 교수), 황두(중국 독립 큐레이터)가 두 잡지에서 함께 다루어지고 있었다. 이를 볼 때 아직 외국과의 창구 역할을 하는 인물들 또한 많지 않은 걸로 생각된다. 거기에 외국에서의 전시기획을 맡았던 국내 인물들에 대한 인터뷰가 진행이 있었다. 차이가 있었던 부분은 [월간미술]은 외국에서 진행된 기획전시의 이미지들을 더해 ‘보여주는’ 성격을 강화했다는 것이고 [art in culture]는 기자들의 특집기사를 통해 이전까지 진행되었던 해외전시를 표로 정리하고 올해 해외에서 준비되어지고 있는 기획전시들을 다룸으로써 ‘설명’에 무게를 두었다는 것이다.

그 내용들을 취합해 정리하면 외국에서 인정받는 흐름이 되려면 앞선 예인 K-pop과 한류 드라마와 같이 어느 이질문화권에 들어가든 그 안으로 파고들어가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미술은 많은 부분에서 아직 첫걸음 단계라는 것이다. 특이한 것은 대부분의 동아시아권 인사들은 ‘아시아적’가치를 재발견하는 등에 한국문화에 뿌리를 다시 정립하는 것 (*단색화에 대한 회고, *정제된 미학적 감수성 언급, *다양성 결여에 대한 고민)을 그 시작으로 두었다. 유럽권 인사들은 ‘국가주의’를 극복하고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컬한 작가의 등장을 이야기(한국인 그룹전에 대한 거부감)하는 것이었다.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은 단발성의 전시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외국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기금마련, 글로벌 크리티시즘의 활성화로 그 내실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 등 이었다.

그 개선방안으로 제시된 것은 문화예술의 발전은 쌍방향 소통에 의해서 가능하기 때문에 외국으로 나가는 것에 대해 비중을 두는 것같이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 이들을 끌어들일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과 다음으로는 국제적 언어로 발간되는 정기간행물 발간이었다. 여기에 더해 작가들을 매니징하기 위해 외국시장 구조와 연예계 성공사례도 분석해 새로운 방법론을 찾는 것과 공공미술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술관의 독립적인 권력 보장이 언급되었다.

최근에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한국현대미술 해외진출 60년]을 정리한 단행본이 나왔는데 이 잡지 특집들이 심도있게 다루어져 시너지 효과가 있다. 이를 기반을 본격적인 논문, 미술 행정가들의 정책입안에 반영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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