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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제 22대 한국미협 차대영 집행부에 거는 기대

정종복 /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겸임교수, 미술학 박사과정

사)한국미술협회는 1961년에 설립되어 49년의 역사와 26,000의 회원을 가진 거대한 단체이다. 설립 목적을 보면‘민족미술의 향상 발전을 도모하고 미술의 국제적 교류와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며 회원 상호간의 협조를 목적으로 한다.’라고 되어 있다. 과연 미협이 목적에 맞게 움직이고 있는 걸까? 미협이 하는 일들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그 중에 미술대전이 가장 큰 사업일 것이다. 1982년 신인작가 발굴에 주안점을 두고 새로이 탄생한 미술대전은 신선하면서도 현대성 있는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특선이나 대상을 탄 작가들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이러한 경력에 힘입은 상당수가 현재 미술대학 교수로, 또는 중견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이 처럼 화려했던 미술대전이 언제부터 3류로 변질되어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늪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그렇다면 이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우선 야금 야금 쥐가 서까래 갉아먹듯 잘도 해 먹은 선배 미술인들이 단초를 제공했고, 그 학습효과를 뻥튀기해서 구린 방귀를 괄약근도 조이지 않고 뻥뻥 뀌어 대던 양심 불감증 환자들, 그리고 두 눈을 뻔히 뜨고도 따끔한 충고 한마디 던지지 않은 우리시대 모든 미술인들이 그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사)한국미술협회 제 22대 차대영 집행부가 새로이 탄생했다. 6년 전에 한 번 낙선한 이후라 이번 당선의 기쁨은 배가 될 것이나, 미협의 산적한 문제들을 생각하면 앞날을 걱정해야 하는 고민이 더 클 것이다. 우선 새로운 집행부가 성공 하느냐 하는 첫 번째 과제로, 미술개혁에 관한 이 시대의 올바른 시각과 사심 없는 임원을 주위에 얼마나 포진시키느냐가 중요하다. 다음은 미술대전이다. 미술대전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미협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현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물론 거기에 참여하는 사람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무용지물이다. 결국은 사람의 문제이다. 그 다음은 청년세대들의 입회에 관한 특단적인 조치들을 주문하고 싶다. 새롭고 현대적인 감각을 갖춘 젊은 미술가들에게 신명나는 잔치마당을 제공해 줘야한다. 그들은 미협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또한 미협에 염증을 느끼고 떠나버린 회원들을 다시 불러들여야 한다. 특히 이사장이 강조한‘메세나 사업’은 회원들의 복지와 맞물려 꼭 성공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 외 사업들은 공약대로 이행하면 될 것이다. 정말로 중요한 한 가지는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긴 하겠으나 바로 엄청난 폐단과 자금이 소요되는 선거제도를 바꾸는 일이다. 마지막으로 서울 경기에서 차 후보는 두 후보에 비해 1100표 이상의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누구도예상못한표쏠림의그의미는무엇일까. 그들의생각은자명하다. 위상이 땅에 떨어진 미협의 현실 앞에 선택자로 하여금 썩은 환부를 과감히 도려내고,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미협으로의 재탄생을 위한 강력한 주문이요 위기의 반영인것이다. 돈 몇 푼에 미술인의 자존심마저 내팽개치는세태속에, 그래도살아있는양심과희망의존재를보았다는데그의의를찾을수있을것이다.

22대 차대영 집행부에 거는 기대는 실로 크다. 기발한 발상과 환상의 ‘아바타’나 무한한 창의력으로 무장한‘아이폰’이 현시대 오늘의 화두다. 미협의 변화를 이처럼 바랄 순 없겠으나, 심사숙고 하되 의연하고도 단호한 개혁정책으로 권위회복과 복지실현에 매진한다면, 분명 성공한 이사장으로 불려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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