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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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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미술대전 선정 작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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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는 다음달 9∼18일 단원전시관에서 '2009 단원미술대전 선정 작가전'을 개최한다.
작가전에는 현대미술작가 60명이 부스별로 5∼10점을 전시, 개인전 형식을 취하게 된다.
특히 안산시가 지난 6월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낙찰받아 구입한 단원 김홍도의 그림 진품 '사슴과 동자'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단원 김홍도 학술 심포지엄'이 안산여성회관에서 다음달 10일 진행된다.

-연합뉴스 2009.9.16

시사만화가 김상택씨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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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택 만평'으로 유명했던 김상택 전 중앙일보 화백이 14일 오후 6시 지병인 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5세.

경북 봉화 태생의 김 전 화백은 1977년 상지전문대 미술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경향신문에 '김상택 만평'을 실으면서 신문 만평가의 길로 들어섰다. 1999년 중앙일보 화백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인은 가는 펜으로 세밀한 그림체를 구사하면서


- 2009. 09. 16. 한국경제

[공연]백제 탈춤,1400년 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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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전통연희 축제
中종합예술 ‘천극’-日탈춤도 공연

1400년 만에 되살아난 백제 탈춤, 중국 쓰촨(四川) 성의 종합예술 천극(川劇), 일본의 탈춤 이세다이카구라(伊勢大神樂)….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일본의 전통연희의 정수를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2009 전통연희축제가 16∼20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야외마당과 용극장에서 열린다. 줄타기, 남사당놀이, 동해안별신굿, 진주 오광대, 배뱅이굿, 십팔기 무예극, 재담극 등 다양한 전통연희공연을 비롯해 시대에 맞추어 새롭게 창작한 연희공연 등이 축제 기간 내내 80여 차례에 걸쳐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400년 만에 재현되는 백제 탈춤 공연 ‘강 건너 언덕 저편에’. 백제 탈춤이 국내에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612년 백제의 음악가이자 무용가인 미마지가 일본으로 건너난 이래 백제 탈춤은 한반도에서 사라졌다. 이번 공연은 인천지역의 극단 ‘집현’이 일본에 전해오는 백제 탈 관련 기록을 토대로 백제 탈을 재현해 백제 전통 악기 연주와 함께 굿놀이 형식으로 재창조한 가면극이자 무언극이다. 이 땅의 여인들의 수난사를 애절하게 표현한 ‘강 건너 언덕 저편에’는 백제 탈의 재현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가미한 작품이다.

중국 일본의 전통연희도 볼만하다. 음악과 노래 기예가 어우러져 마술과 서커스를 연상시키는 중국의 ‘천극’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중국의 대표적 연희. 장쾌한 춤사위 속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형형색색 얼굴을 바꾸는 변검을 비롯해 불을 뿜어내고 검을 사라지게 하는 기술 등 놀라운 묘기가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우리나라 북청사자놀음을 연상시키는 일본의 이세다이카구라는 제의에 사용하는 탈춤이다.

각종 체험 및 교육도 중앙박물관 야외마당 곳곳에서 펼쳐진다. 덩더꿍 체조, 탈춤, 소고춤, 사자춤, 풍물, 줄타기, 인형조작 배우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연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로 배우는 사물놀이’도 마련된다. 070-7506-2848

김용배 前예술의전당 사장 업무상 횡령 혐의 약식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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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공금을 사적으로 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김용배(55) 전 예술의전당 사장을 벌금 20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006년 예술의전당 예산 가운데 영재지원금 1억 6000만원을 개인 통장에 입금해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사장이 횡령금을 모두 갚았고 다른 범죄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2004∼2007년 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추계예술대 음악학부 교수로 재임 중이다.


- 2009. 09. 16. 서울신문

김영나의 서양미술산책 [20] 밀레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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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교실에는 늘 밀레의 '만종'이나 '이삭줍기'의 복사본이 걸려 있었다. 4학년 국어 교과서에는 위인(偉人)의 예로 밀레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가 실리기도 했다. 화가 밀레가 진실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파리를 떠나 농촌(바르비종)에 가 어렵게 생활하면서 참된 농민의 모습을 그렸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농민 화가 밀레에 대한 이야기가 각색된 위인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밀레는 교육을 잘 받은 부농의 아들이었고 바르비종에서도 하녀를 둘 정도였으며, 파리를 떠난 이유도 단순히 농민을 그리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진 바 있다. 잘못된 밀레의 신화는 그의 친구이자 화상이었던 상시에가 밀레의 전기(傳記)를 미화시켜 펴냈기 때문이다.

밀레가 살아 있던 19세기 중반, 프랑스에서 그의 그림은 논란의 대상이었다. 우람하고 거친 농민의 이미지인 '씨 뿌리는 사람'은 농민의 사회적 힘을 강조하고 억압된 농민을 대변하는 것으로 비쳤다. '이삭줍기'도 배경에 추수 낟가리를 쌓아두고 있는 부농과 혹시 남은 이삭이라도 주워가려고 허리를 굽힌 빈농의 세 여인은 사회 계급의 대비로 해석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보는 사람에 따라서 이 그림은 단지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자연에서 일하는 인간의 고귀한 노동을 상기시키는 작품으로 읽힐 수도 있다. 사실 이것이 밀레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미국에서 밀레의 그림을 보았던 방식이다.

청교도 정신이 뿌리 깊은 개척민이었던 미국인들에게 땀 흘리고 일하는 밀레의 농민상은 도덕적 우월성과 인간의 미덕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미국에서 밀레는 성인화가와 같은 존경을 받게 되었고 그의 그림의 복사본은 교회, 학교 그리고 각 가정에 걸릴 정도로 대중적 우상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밀레가 대중적 인기를 누린 것은 이런 맥락에서였다고 할 수 있다. 그의 미술은 사회비판적 미술이 아니라 근대화되어 가던 우리 사회에 농촌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해준 전원미술로 이해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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