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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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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올림픽로 산뜻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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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등이 산뜻하게 재정비됐다.

송파구는 올림픽로 잠실본동 구간(잠실종합운동장사거리~신천역·사진)과 백제고분로(종합운동장사거리~스타벅스), 석촌호수길(신천역사거리~승정빌딩) 등 980m를 디자인 서울거리로 조성, 24일 준공한다고 23일 밝혔다.

10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세계디자인올림픽(WDO) 일정에 맞춰 정비된 이 구간은 보행자의 편의와 안전을 최대한 배려한 동시에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게 디자인됐다. 보도 폭을 최소 3m, 최대 10m까지 확장해 보행자가 장애물에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했으며 무질서하게 난립했던 전선을 지중화했다.

보도와 건축선 후퇴부분을 화강암 판석으로 통일해 정돈된 느낌을 주었고 안내판 등 기타 시설물들은 보행자의 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밝고 안정된 색을 택해 디자인됐다. 이 밖에 이 일대 간판과 가로 시설물을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모두 교체하고 올림픽로 조형물 앞과 옛 키노극장 앞에는 청소년 광장을 조성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준공 후에도 집중적으로 관리해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거리로 가꾸겠다”며 “올림픽거리를 시작으로 송파의 모든 거리를 통합적으로 디자인해 쾌적하게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일보 2009.9.23

의병장 조헌 ‘순의비’ 1년만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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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중봉(重峯) 조헌(趙憲·1544~1592) 선생과 승장 영규(靈圭·?~1592) 대사를 따라 일어난 칠백의사가 왜적으로부터 청주를 수복하고 금산싸움에서 순절하기까지의 행적을 담은 ‘중봉조선생일군순의비’(이하 순의비)가 수리·복원을 완료했다.

문화재청 칠백의총관리소(소장 이기범)는 지난해 10월 순의비의 해체·복원 작업에 착수, 최근 1년 만에 복원을 마무리했으며 콘크리트로 된 비각도 목조 양식으로 다시 만들었다고 22일 밝혔다. 순의비의 수리·복원을 기념하는 제막식은 23일 오후 3시 칠백의총관리소에서 열린 제 417회 칠백의사 순의 제향 행사에서 진행됐다.

1603년(선조 37) 4월에 칠백의총 묘역에 건립된 순의비는 일제강점기인 1940년 항일유적 말살정책에 따라 일본인 금산경찰서장에 의해 폭파됐다. 당시 그 파편을 인근 주민들이 주변 땅 속에 묻어두었다가, 8·15 광복 후 다시 꺼내놓아 보관해 내려오던 중 1971년 칠백의총 정화보수사업시에 파편들을 접합해 순의비각 안에 세워 놓았다. 1971년 접합 당시 순의비의 비좌는 유실돼 임시 제작했으며 비신은 19개 조각으로 크게 파손된 것을 붙여 세웠다. 비신과 원래 한 몸으로 만들어졌던 이수도 폭파로 인해 앞·뒷면이 12개 조각으로 분리된 상태였으며 그나마 3분의 1 정도는 사라지고 없었다.

-문화일보 2009.9.23

<단신>‘대나무의 멋’ 이일구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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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의 멋’ 이일구展

대나무를 소재로 작품활동을 해 온 이일구씨의 대나무 그림전이 23~29일 서울 인사아트센터 1층에서 열린다. 작가는 ‘댓잎에 바람일어’를 주제로, 사군자의 하나로서 전통적으로 문인화가들이 즐겨 그려 왔던 대나무의 아름다움과 기상에 주목한 작품 40여점을 발표한다. 02-736-1020

‘풍경의 빛’ 윤영경展

‘풍경의 빛’을 주제로 한 윤영경씨의 제5회 개인전이 23~29일 서울 가나아트스페이스 1층에서 열린다.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전통의 수묵담채 기법으로 흐릿하게 추상적 이미지의 얼룩들 사이에 날카롭고 뚜렷한 펜화로 건물들이 밀집한 도시 풍경을 표현한다. 02-734-1333

-문화일보 2009.9.23

작품당 10억넘는 미술품…작년 6000억대 수입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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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작품당 가격이 10억원을 넘는 그림, 조각 등의 고가 미술품이 6000억원 넘게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세청이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술품 수입건수는 3396건, 수입액은 7759억원에 달했다.

미술품 수입액은 2005년 995억원(1387건), 2006년 2082억원(1886건)에서 2007년 7119억원(3255건)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수입품 중 회화는 6436억원으로 전체의 83%를 차지했고 조각 1208억원(16%), 판화 115억원(1%)이었다.

이 가운데 작품 한 점의 가격이 10억원이 넘는 미술품은 103건이 수입됐고 금액은 6155억원에 달했다. 10억원 이상 미술품 수입액은 2005년 482억원(22건)에서 2007년 5289억원(127건)으로 2년 만에 11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수입건수가 103건으로 조금 줄었지만 수입액은 6155억원으로 오히려 증가했는데 이는 비싼 작품이 더 많이 들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작품 한 점의 가격이 5억~10억원인 미술품도 수입액이 562억원(84건)에 달했고 1억~5억원 684억원(312건), 5000만~1억원 161억원(225건), 1000만~5000만원 154억원(651건), 1000만원 이하 43억원(2021건) 등이었다.

한편 올해 미술품 수입은 크게 줄어 1~8월 수입액은 2047억원(1297건)으로 지난 한 해의 26% 수준에 그치고 있다. 10억원 이상 미술품 수입도 29건, 1548억원에 머물고 있는데 경기침체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2009. 09. 22. 헤럴드경제

日조총 들여온 조선, 17세기 철포 제조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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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과 동아시아…’ 한·일 국제학술회의

“16세기 말의 임진왜란을 계기로 한 일본식 철포(鐵砲·조총)의 전파가 17세기 동아시아의 ‘군사혁명’을 가져왔다.”

구바 다카시(久芳崇) 일본 규슈(九州)대 교수는 지난 19일 전남 여수 오션리조트에서 열린 ‘임진왜란과 동아시아 세계의 변동’을 주제로 한 한·일 국제학술회의에서 “일본군 포로를 매개로 일본식 철포가 전래되면서 17세기 조선은 동아시아 유수의 철포 제조·보유국이 됐다”고 말했다.

동북아역사재단과 한일문화교류기금이 주최한 이날 학술회의에서 구바 교수는 ‘일본군의 선박과 무기의 과학적 검토’란 주제의 발표에서 “아다케후네(安宅船) 등 일본 선박이 판옥선 등 조선군의 선박에 비해 대단히 취약했지만 일본군은 조총의 사용과 전술적 운용에서 큰 효과를 보았고 일본도도 일본군의 무기로 큰 위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열린 학술회의에서 ‘난중일기의 세계와 이순신’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을 한 기타지마 만지(北島万次) 일 교리쓰(公立)여대 교수는 ‘난중일기’에 나오는 포작인(鮑作人·남해 연안 거주민)과 항왜(降倭·투항 일본군) 등 그동안 우리가 별로 주목하지 못했던 여러 유형의 민중의 모습과 임진왜란 관련 일본 측 연구 동향을 상세히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또 한명기 명지대 교수는 ‘동아시아 국제관계에서 본 임진왜란’이란 주제 발표에서 “임진왜란 이전 명나라 중심의 중화질서를 기준으로 보면 조선보다 ‘열등생’이자 ‘이적(夷狄)’으로 치부했던 일본과 여진의 위상이 왜란 이후 달라졌다”고 밝혔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별개의 것이 아닌, 매우 상관관계가 깊은 사건으로 평가한 한 교수는 “임진왜란을 계기로 일본과 후금(後金)이라는 두 ‘이적’ 국가가 떠오르고 ‘중화질서의 주재자’인 명의 위상이 실추하는 가운데 조선은 명의 ‘재조지은(再造之恩·망해가던 나라를 다시 세워준 은혜)’이라는 굴레 속으로 빠져들었다”고 평가했다.

- 2009. 09. 22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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