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송동의 OCI미술관(관장 김경자)이 '컨버전스 융합 퓨전'전을 열고 있다.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장르 해체와 융합 사례를 살펴본 기획전으로 서울대 미대 정영목 교수가 큐레이팅을 맡았다.전시에는 권여현,김남표,박성환,박지훈,신가운,신미경,오용석,정연두 등 각 분야에서 '융합의 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작가의 8명의 신작 20여점이 출품됐다.정 교수는 "융합 통섭 퓨전이라는 개념은 현대예술의 특이성으로 담론화하기보다,지식의 서사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예술 표현의 자유로움으로 해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5월 18일까지.무료 관람.(02)734-0440

- 헤럴드경제 2011.5.4

오랫동안 프랑스 파리에 머물며 작업해온 화가 유선태가 한국에서 본격적인 대규모 전시를 열었다.사과와 책,음표등 일상의 소재를 이용해 초현실적인 세계를 표현해온 유선태는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갖는다.작가는 과거 명상적이었던 작업과는 달라진 느낌의 작품을 출품했다.파블로 피카소,르네 마그리트,살바도르 달리 등 서양 화가의 그림이나 강희안의 '고사관수도'같은 옛 그림에 사과나 책,음표를 등장시킨 시리즈를 내놓았다.국제우편봉투의 프레임 속에 우표 모양으로 그림을 그려넣은 작업들도 새로 제작한 신작이다.29일까지.(02)720-1020

- 헤럴드경제 2011.5.4

경기도 파주시는 14~22일 헤이리마을에서 봄 축제 ‘2011 예(藝) 나들이’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공연예술제와 시각예술제로 나눠 진행된다. 공연예술제에는 14일 남성듀오 유리상자 콘서트를 시작으로 버스킹 라이브, 헤이리 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하와이 전통악기를 볼 수 있는 루아우 우쿨렐레 페스티벌 등이 선보인다. 시각예술제 가운데 ‘제3회 아트로드 77 아트페어 2011’ 수익금은 국제 아동권리기관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 기부된다.

일본 사세보시 작가들과 헤이리 작가들이 연합 전시회, 사진촬영대회, 유치원·초등생 사생대회 등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 국민일보 2011.5.6

한국화가 황주희 씨의 네 번째 개인전이 4~10일 서울 인사동 조형갤러리에서 열린다.

황씨는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은은한 색채로 묘사해온 화가다. 1987년 이화여대 미대를 졸업한 그는 지난해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자연 속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벚꽃이 화사하게 핀 섬진강 주변과 청계산,제주도 등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풍경을 여성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한지에 담아낸 근작 30여점을 선보인다. 그는 최근 전통 수묵채색에서 벗어나 넉넉한 색감으로 대상을 따뜻하게 보듬어 안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섬진강의 봄'(사진)'산수유 마을''청계산의 단풍' 등의 출품작은 우리 주위에서 늘 접할 수 있는 자연 풍광을 안정적인 구도로 그려낸 실경산수화다. 기운 넘치는 붓 터치와 맑은 농담의 조화로 순수 자연미를 한껏 살려냈다. (02)736-4804

- 한국경제 2011.5.3

국립중앙박물관은 3일부터 8월28일까지 17~18세기 유럽 군주들의 애장품을 모은 '바로크 · 로코코 시대의 궁전문화'특별전을 연다. 영국 빅토리아 · 알버트 박물관의 '1600~1800년 유럽' 전시관 상설 전시품 중 101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당시 유럽의 권력 관계와 문화를 살펴보는 섹션을 시작으로 궁중 생활의 네 가지 측면인 '전쟁''종교''평화로운 실내 인테리어의 예술''호화로운 옷과 장신구'를 주제로 꾸민다.

조각이나 그림으로는 프랑수아 부셰의 그림 '루이 14세의 정부，퐁파두르 후작부인'(1758)，필립 드 옹트의 '전쟁' 연작 중 '행군'(1718~1719)，위베르 르 시에르의 '적을 짓밟는 프랑스 앙리 4세의 기마상'(1620~1625) 등이 있다.

- 한국경제 20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