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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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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깊어지는 진주문화원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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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화원 이사들이 배우근 원장직무대행의 직무불신임 결의안을 상정, 강행 처리하면서 양측 간의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진주문화원 이사들은 28일 오후 2시 진주문화원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이사회에서 배 직무대행의 직무불신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이사회에서 상정된 정식 안건은 현 사무국장 직무대행의 임금지급안과 전임 사무국장의 임금 미지급분 지급안, 배우근 직무대행 직무불신임 결의안 등 세건.
이중 전·현 사무국장 임금과 관련한 사안은 무사히 통과했지만 마지막 직무대행 불신임 결의안을 두고 양측이 고성이 오가며 팽팽해 맞섰다.
배우근 직무대행은 끝내 세번째 안건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고 이후 이돈 부원장이 역할을 대신하면서 이사진들은 불신임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배 직무대행은 “직무대행직 불신임 결의안 자체가 이사들의 권한 밖의 일이며 명백한 월권”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배 직무대행은 “직무대행직은 선거가 아닌 재판부의 지명으로 선임됐다. 특히 진주문화원 정관상 이사들이 (직무대행직 불신임 결의안)이렇게 할 권한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법적으로 정해진 시간 동안 계속 직무권한 대행직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만약 이후 이사들이 업무를 방해한다면 해당자들을 업무방해 죄로 고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 이사는 “직무대행 불신임건은 문화원 이사회 정식안건으로 상정된 내용이며 문화원 정관상 당사자인 배 직무대행은 회의 진행을 할 수 없는 사항인 만큼 어떻게 보면 죄책사유에 해당한다”면서 “원장 직무대행자로 정식상정안을 회피한 만큼 이후 부원장 중에서 가장 연장자인 이돈 부원장이 회의를 진행 만장일치로 불신임안이 통과됐다”고 전했다.
특히 배 직무대행의 법적 효력문제에 대해 “우리가 불신임을 했다고 꼭 직무대행을 그만둬야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법적 효력이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회원들의 의견을 법원에 전달하기 위한 상직적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 경남일보 2012.6.30

[책과세상] 자화상으로 본 화가들의 삶과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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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자화상'을 즐겨 그리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지만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은밀한 방법으로 작품 속에 자신을 그려 넣었다. 1481년작 제단화인 '동방박사의 경배'에는 29세의 청년 다빈치가 몰래 그려져 있다. 당시 이탈리아 화가들은 종종 인물상 속에 자신을 그려 넣곤 했으며 그 시선그림 밖의 관람객을 응시하는 경우가 많아 미술사가들은 이를 두고 '작품의 해설자'라 부르기도 한다. 라파엘로 역시 대표작 '아테네 학당'의 고대 인물들 사이에서 감상자 쪽을 쳐다보고 서 있다.

프랑스 고전주의의 대표화가 앵그르는 여러 미술대전을 휩쓴 천재 화가였으나 24살에 그린 자화상을 출품했다가 극심한 혹평을 받았다. 인물화에 탁월했던 앵그르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훗날 칠순에 그 그림을 고쳐 그려 세상에 다시 내놓기도 했다.

폴 고갱은 자화상을 그리면서 그 배경으로 자신의 다른 작품들을 그려 넣었다. 1890년작 자화상에는 '노란 색의 그리스도'와 조각 '기괴한 모습을 한 고갱'이 등장하고, 1888년에 고흐에게 선물한 자화상 '레미제라블'에는 '베르나르의 초상'이라는 작품을 그려 두었다. 재미있는 발상이라 여겨지지만 이는 전시의 기회가 적었던 곤궁한 화가가 작품을 보여주고 기록할 궁여지책으로 자화상을 이용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숨어 있다.

이처럼 책은 자화상을 통해 화가들의 삶과 예술적 열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글마다 자화상이 함께 수록돼 마치 화가를 만나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화가들과 함께 대표작과 미술사조까지도 알 수 있어'거장들의 자화상으로 미술사를 산책하다'라는 부제가 잘 어울리는 책이다. 2만원.

- 서울경제 2012.6.30

박재동·이상봉 씨, 부채 디자인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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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디자이너들이 부채디자인 재능 기부에 나섰다. 서울시는 박재동 화백(왼쪽), 이상봉(오른쪽)·은병수 디자이너, 정고암 전각가, 홍지연 화가 등 유명 예술가들의 재능 기부로 부채 디자인을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부채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능기부 행사를 마련했다.

박재동 화백은 2009년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만화가상을 수상했으며 이상봉 디자이너는 2010년 김연아 선수의 의상을 디자인했다.

은병수 디자이너는 2009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으로 활동했으며 정고암 전각가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직인을 만들었다. 홍지연 화가는 뛰어난 색감의 민화로 유명하다. 부채 디자인은 다음달 중순부터 포털사이트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 한국일보 2012.6.30

개념미술의 저자 로버트 로버트 C. 모건 초청강연회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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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미술 저자로 잘 알려진 미술평론가 로버트 C. 모건이 7월 18, 19일 이틀에 걸친 '개념미술'을 주제로 한 국립현대미술관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7월 20일부터 8월 14일까지 Able Art NY gallery SEOUL에서 개인전 'light streak Ⅱ'을 가진다. 그는 대중에게 예술학자이자 미술비평가로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언어의 시각적 형태를 드러내는 기하학적 추상미술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로버트 모건은 조각 전공으로 조형학 석사를 받았으며 휘트니미술관, 뉴욕의 여러 갤러리 등 국내외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70여번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해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개념미술에 대한 논문으로 NYU에서 미학 및 미술사 학사 학위를 받은 것을 보여주듯 그의 작품은 개념주의적이며 추상주의적인 경향이 많다. 국내작가들이 모건의 평문을 많이 원해왔다.

고대 유물, 손끝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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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성백제박물관… 시각장애인 ‘촉각도록’ 제작

시각장애인들도 빗살무늬토기와 백제 금동대향로를 감상하고 조상의 얼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유물을 직접 만지지는 못하지만 유물의 윤곽과 무늬를 고스란히 옮긴 책을 통해서다. 서울 한성백제박물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도록(觸覺圖錄·손으로 만져 느낄 수 있는 형태의 도록)을 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에서 시각장애인용 도록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록은 팝업카드와 돌출형의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된다. 팝업카드는 카드를 펼치면 사물의 모양이 입체적으로 드러난다. 박물관 건물부터 백제 한성도읍기의 대표 유물의 모양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돌출형 도록은 평평한 종이 위에 유물의 무늬나 윤곽을 표현한다. 유물 1점당 2∼4면을 할애해 다양한 모양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유물의 다양한 질감을 느낄 수 있게 종이나 한지 등 여러 재료를 이용해 제작된다.

-동아일보 201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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